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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한자 쓰기

필통한자 쓰기

  • 서덕주
  • |
  • 형설
  • |
  • 2013-05-28 출간
  • |
  • 248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5643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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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최근에는 ‘국제화 시대’라는 말이 새삼스러워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웃 나라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에 대한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등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웃 나라와 소통하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방법은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일일 것입니다. 중국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미국에서 중국어 학습 열풍이 거세다는 소식도 왕왕(往往) 접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주요국들은 오랜 세월 ‘한자’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동양 각국의 ‘언어’를 습득하는 데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것이 ‘한자’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 현재 한국어 어휘의 50%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ㆍ한자어’ 학습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닙니다. 필자가 대학에서 하는 교양 한자ㆍ교양 한문 강의에 우리나라 학생뿐만 아니라 일본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 외국 학생들도 ‘한국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 ‘한자 학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점차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국어 활용 능력이 갈수록 저하된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평소 사용하는 언어라는 생각에 국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인터넷 환경에서 문자를 단순하게만 쓰려고 해 ‘한글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어 어휘의 절반 이상이 되는 한자어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보입니다. 학생들이 ‘한자ㆍ한자어’에 대해 관심을 적게 가지고 그것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학생들의 국어활용 능력이 저하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부족하게 되어, 문화와 사상의 근원을 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통해 전통 문화를 현대에 창조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 해결의 단초는 ‘기본’을 다지는 데에 있습니다. 언어 습득에서 기본은 ‘어휘’ 공부일 것 입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외국의 격언(格言)처럼, 한자리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별다른 재간(才幹)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한자’가 발명되고 사용되던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한자’를 창조하고 사용해 온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사물의 요긴하고 으뜸되는 골자나 줄거리’인 ‘요령’(要領)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한자’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즐거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한자ㆍ한자어 학습 관련 서적들은, 부수자를 중심으로 한자들을 묶어서 제시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대체로 부수자는 한자에서 뜻을 나타내기에,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그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 짐작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뜻과 뜻의 결합인 회의(會意)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한자들을 익히는 데는 유용하지만, 뜻과 소리의 결합인 형성(形聲)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한자를 익히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전체 한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형성자(形聲字)는, 기존에 만들어져 사용되던 한자의 뜻과 소리 곧 훈과 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글자이기 때문에, 뜻만 강조해서는 그 한자의 발음을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서는, 주로 뜻에만 초점을 두고 부수자와 그 파생자로 한자를 설명하던 방식과는 달리, 소리를 담당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같은 形聲(형성)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한자들을 한데 묶어 제시하여, 부수자가 지니고 있는 뜻뿐만 아니라, 그 한자의 발음도 추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학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한자를 익힐 때에는 낱글자 하나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낱글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단어를 한자어라고 합니다. 본서에서는 한자에 대한 설명 아래에 그 한자로 이루어진 실용 한자어를 예문과 함께 제시하여 한자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한자를 좀 공부했다는 사람들도 글자를 보면 대강 읽을 수는 있으나 글자를 써 보라고 하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와 한자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으로 글자를 써 보아야 합니다. 본서에서는 왼쪽에서 설명한 한자어들을 확인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오른쪽에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한자 쓰기 연습을 할 때는, 연필이나 샤프를 이용하여 칸에 가득 찰 정도로 크게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① 이 책은 지금까지 부수를 중심으로 한자를 설명한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형성(形聲)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한자들을 한데 묶어 제시하여, 부수자의 ‘뜻’뿐만 아니라 한자의 ‘발음’도 추리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② 이 책은 단순히 연상하여 한자를 암기하도록 설명한 것이 아니라, 문헌 고증을 바탕으로 하여 자원(字源)을 3단계로 해설하였습니다.

③ 이 책은 낱글자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한자어와 그 뜻을 제시하고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하여,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실용 한자어를 제대로 익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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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서덕주는 서강대 국문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2004년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국문학과 강사를 거쳐 2004년 회계ㆍ세무 특성화 대학 웅지세무대학교 세무행정학과 국어 담당 교수로 공무원 양성에 투신하였다. 개교 이래 350명이 넘는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한자, 국어 문법론과 국어 규범을 학생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가르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공무원 국어 학습법 저자와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공무원 수험서

공무원 수험서 저술 목록
7ㆍ9급 공무원 기출문제 해설집,
웅지공무원아카데미, 2004년
합격예감 국어 실전모의고사, 도서출판 웅지, 2006년
합격예감 한자ㆍ한문, 도서출판 웅지, 2006년
Neo Public 행복한 국어, 사피엔스 21, 2007년
Neo Public 실전모의고사 국어, 사피엔스 21, 2008년
Neo Public 통합모의고사 국어, 사피엔스 21, 2008년
Neo Leet 언어 이해 어휘 어법 특강,
사피엔스 21, 2008년
패밀리 한자, 사피엔스 21, 2009년
필통 국어, 형설출판사, 2010년
필통 국어 단원별ㆍ유형별 문제집, 형설출판사, 2010년
필통 국어 실전모의고사, 서원각, 2010년
공단기 국어, ST&BOOKS, 2011년
한 권에 잡히는 어휘, 진학사, 2011년
40시간 국어 끝내기, ST&BOOKS, 2012년
다이어트 국어, 메티스, 2012년
공무원단기합격설명서, ST&BOOKS, 2012년

도서소개

시험장에서 반드시 통하는 『필통한자 쓰기』. 형성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한자들을 한데 묶어 제시하여, 부수자의 뜻뿐만 아니라 한자의 발음도 추리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문헌 고증을 바탕으로 하여 자원을 3단계로 해설하였다. 나아가 낱글자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한자어와 그 뜻을 제시하고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하여,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실용 한자어를 제대로 익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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