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을 펴낼 때마다 제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머리말입니다. 학생들에게 뭔가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한 마디를 해 주고 싶은데, 늘 뜻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오늘도 2015년 대비 모의고사 문제집의 머리말을 두고 저는 또 고민합니다.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우리에게 소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생텍쥐페리의 말입니다.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 모의고사 문제집을 앞에 두고 의지를 다질 학생들을 생각하며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결 같이 합격입니다. 그러나 합격으로 가는 길까지 방법이 동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합격을 위해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구체적’이라는 말은 우리를 ‘막연히 열심히 하는 사람’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 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고민하며 공부한다는 것은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시간을 어떻게 계획해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 나갈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리면서 공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모의고사 책과 함께 합격을 향해 나갈 여러분들은 부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정확한 실천으로 몇 달 뒤에 반드시 합격을 성취하기 바랍니다.
한 회, 한 회 문제를 풀어갈 때마다 틀린 문제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오답노트로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은 정확하게 암기해 나간다면 스물다섯 번의 모의고사가 여러분에게 합격의 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구체적으로 만들 때 도움이 되는 것은 ‘기록’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아직은 충분한 그 시간들을 여러분이 어떻게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거라는 확신으로 모두가 ‘꿈’이 아닌 ‘현실’의 합격을 향해 달려가기를 바랍니다.
제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아자!
- 2015년 합격의 기쁨을 바라며, 전선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