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를 둘로 나누고 우열을 가리기보다 영웅들의 참모습에 초점을 둔 이현세 삼국지는 결과에만 집착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를 뒤돌아보게 한다. 난세는 역사 속에서 되풀이된다고 한다. 이 책을 열면 시대를 관통하는 삼국지의 참다운 의미가 사실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10권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공명은 북방 정벌에 나서고 사마의와 끝없이 대립한다. 공명은 북방 정벌에 성공하지 못한 채 끝내 오장원에서 숨을 거두고, 천하를 뒤흔들었던 영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마침내 사마염이 어지러웠던 천하를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