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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

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

  • 카린 코흐
  • |
  • 미래아이
  • |
  • 2010-08-20 출간
  • |
  • 51페이지
  • |
  • 175 X 235 mm
  • |
  • ISBN 97889839461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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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엄마, 아빠가 헤어진다고요?
세상에, 이게 무슨 소리래요?
그럼 우리는요?


“가족이란?”

아홉 살 소녀 피오나의 시선으로 그려진 가족의 일상과 갈등, 그리고 화해!

하루 중 저녁 먹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아홉 살 소녀, 피오나. 저녁 먹는 시간은 회사 갔던 엄마도, 축구 연습 갔던 언니도 돌아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엄마 아빠가 이상하다. 서로 말도 잘 안 하고, 데면데면 남남처럼 지내더니 급기야 엄마가 집을 나가 버렸다!
피오나가 원하는 건 딱 두 가지. 온 가족이 다함께 오순도순 지내는 것, 그리고 고양이를 기르는 것. 피오나의 소망은 이뤄질까?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3)『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는 아홉 살 소녀, 피오나의 시선으로 가족 문제와 어린아이들이 갖게 되는, 그들에게는 커다란 문제이나 어른들에게는 하찮아 보이는 소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 중시되면서 가족의 의미조차도 희미해져 가면서 생기는 가족 문제를 저자는 아이의 눈으로 들려준다. 통통 튀는 문체로 경쾌하게 풀어 낸, 흐뭇한 유머가 곁들인 이야기와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이 잘 살아 있는 귀엽고 따뜻한 그림은 명랑한 분위기를 주어 다소 무거운 주제를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편안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 엄마 아빠가 서로 말도 안 해
내 이름은 피오나.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 먹는 시간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홉 살 여자아이야. 아빠는 실직자로 집에서 살림을 맡아 하고, 엄마는 회사에 다녀. 그리고 축구광인 언니가 하나 있고. 그런데 엄마 아빠가 이상해. 서로 말도 잘 안 하고 각자 할 일만 해. 언니는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난 믿고 싶지 않아. 엄마 아빠는 나와 언니를 낳았잖아.

▶ 고양이를 만났어
난 슬프고 우울한 마음에 동네 뒤쪽 숲 속 허물어져 가는 헛간까지 가게 됐어. 그런데 거기서 새끼 고양이 네 마리와 어미 고양이를 발견했어. 새끼 고양이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내밀었지. 그러자 어미 고양이가 글쎄, 자기보다 몇 배나 큰 내게 겁 없이 덤비지 뭐야!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고양이가 정말 대견하고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 엄마가 집을 나갔어
엄마는 정말 아빠에게 불만이 많았나 봐. 우리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짐을 싸들고 나가 버렸어! 어찌해야 할지……. 아무리 내가 울고불고 해도 달라지지 않았어. 이제 내 유일한 즐거움은 고양이들을 만나러 가는 거야. 날마다 먹을 걸 가져다 주는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새끼 고양이들이 날 알아보고 같이 장난도 하고 그래.

▶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어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숲 속 헛간에 고양이를 만나러 갔어. 그런데 고양이들이 싹 사라지고 없어! 한쪽 구석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만 남아 있고 말이야. 새끼 고양이가 가여워 집으로 데려왔어. 아빠는 굉장히 못마땅해 했지만, 가르랑거리는 고양이가 귀여웠는지 우유를 데워 손가락으로 직접 먹여 주었어. 언니도 처음엔 놀라더니 이내 고양이 곁으로 와 관심을 보였어. 그리고 이름도 지어 주었지 뭐야. ‘사랑이’라고. 그렇게 새끼 고양이는 나, 언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우리 가족의 구심점이자 진짜 사랑이가 되었어.

▶ 엄마가 집에 왔어
사랑이가 오고 나서 우리 집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 만날 집에만 있던 아빠가 면접을 보러 다니고, 가끔 엄마와 만나 데이트도 해. 사랑이가 이름 그대로 우리 가족의 사랑을 다시 찾아 준 거야. 이제 내 소망은 다 이루어졌어. 사랑하는 ‘가족’도 되찾았고, 고양이도 기르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난 요즘 많이 행복해!

목차

그건 꿈일 뿐이야
고양이 키우고 싶어
용감한 고양이
나도 알 건 다 알아
엄마가 집을 나갔어
엄마 보러 갔다 왔어
무서워하지 마, 고양아
우리 집 사랑이
다들 정말 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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