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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가계 - 소박하고 서늘한 우리 옛글 다시 읽기

냉담가계 - 소박하고 서늘한 우리 옛글 다시 읽기

  • 이상하
  • |
  • 현암사
  • |
  • 2015-01-15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323171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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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부 텅 빈 마음에 빛이 생기나니
어리석지 않은 바보 / 외로운 나무에 핀 꽃 / 텅 빈 마음에 빛이 생기나니 / 만물이 모두 내 안에 갖춰져 있다 / 기이한 난쟁이 안주부 / 인생은 미리 정해진 연극인가 / 천지와 바람과 나 / 장주와 나비, 그 너머에는 / 실학자가 말하는 사후 세계 / 불교의 마음과 유교의 마음

2부 가난해도 즐거울 수 있다면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 / 가난해도 즐거운 집, 낙암 / 천재 시인 부부의 슬픈 사랑 / 불쇠옹의 천주교 비판 / 경허 선사와 영남 선비 / 「적벽부」와 소동파의 마음 / 술친구 김시습을 보내며 / 토론을 위한 토론은 숨바꼭질 같은 것이다 / 주자학과 반주자학의 사이에 서서 / ‘유자’인가 ‘승려’인가, 매월당 김시습

3부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추사 김정희의 ‘세한’ / 매미 소리를 들으며 /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제비는 『논어』를 읽고 / 그림자를 쉬는 정자 / 국화에게 배우는 장수 비결 / 술꾼이 말하는 술의 미덕과 해악 / 어리석은 백성이라는 호 / 제갈공명을 지향한 도학자 / 월송정 솔숲의 대나무 다락 / 선의 깨달음과 무애행

4부 고전은 원래 냉담한 법이니
냉담가계 / 서당 교육과 경제·법률 / 차라리 자기 생각대로 글을 쓰라 / 불교의 심성론과 성리학 / 남명학의 정수, 「천군전」 / 돌아오는 강촌 십 리 길에서 / 얕게 볼지언정 깊게 보지 말고 낮게 볼지언정 높게 보지 말라 / 연암이 버렸던 글 / 퇴계와 고봉, 논변을 마치며 / 다산이 발견한 「우암연보」의 오류

5부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라
벼슬길에서 물러나는 뜻은 / 산수의 도적 / 조선의 자존심, 조·종 /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다 / 옛날의 수행자와 오늘의 수행자 / 해내에 지기가 있으매 / 한 도학자의 지나친 고집 / 한 성리학자의 수난 / 발운산과 당귀 / 조선 성리학 미완의 결말

찾아보기 인물 / 책

도서소개

한국고전번역원 이상하 교수가 선정하고 번역한 우리 옛글! 주자가 친구인 여조겸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래된 ‘냉담가계’는 경서와 같이 재미없는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냉담가계’를 제목으로 한 이 책은 이상하 교수가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의 향기’ 코너에서 2년 동안 연재했던 글을 수정·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고전이란 본래 맹물과 같이 심심하고 냉담해서 그 뜻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여기며 공부해왔다는 저자는 지금의 고전 읽기 양상을 보며 늘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맹물처럼 서늘하고 담담한 고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옛글 특유의 ‘맛없음’마저 깊은 맛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고전 길라잡이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옛글 읽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50편의 글을 골라 번역하고 원문과 함께 이해를 돕는 해설을 덧붙였다. 책에 실린 글들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옛글 읽기의 즐거움과 옛글을 읽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한적한 초야에서 경서를 읽는 냉담한 생활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고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고전번역원 이상하 교수가 선정하고 번역한 우리 옛글 50편

우리의 옛것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바탕에는 옛사람들의 글이나 삶의 방식에는 지금 이곳에서 얻을 수 없는 깊은 지혜와 울림이 있다는 믿음, 현대의 지식이 주지 못하는 무언가를 얻겠다는 의지가 자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의 글과 삶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시중에는 고전을 풀이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좋은 경구들을 모은 책도 있고, 거기에 친절한 해석을 곁들인 책도 있다. 고전이 힐링과 처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권하는 책도 있다. 그러나 이런 책은 옛사람이 쓴 고전을 지금의 시선에 맞추어 바라보며,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데 주력하는 바람에 고전이 내포하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고전의 대중화도 좋지만, 맹물처럼 서늘하고 담담한 고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책, 옛글 특유의 ‘맛없음’마저 깊은 맛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고전 길라잡이’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고전번역원에서 옛글을 번역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온 지은이 이상하 교수는 지금의 고전 읽기 양상을 보며 늘 아쉬움이 남았다. 고전이 너무 가볍고 쉽게 읽히고 있다고 생각했다. 고전이란 본래 맹물과 같이 심심하고 냉담해서 그 뜻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여기며 공부해왔던 터였다. 그런데 저자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깊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표면적인 내용만 왈가불가하는가 하면 원문을 소외한 채 과잉 해설하는 현상이 강하다 보니 글의 의미와 이해의 폭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 원문을 정확하게 해석해야 옛사람들과 좀 더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여긴 지은이는 옛글 읽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50편의 글을 골라 번역하고 원문과 함께 이해를 돕는 해설을 덧붙여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옛글 읽기의 즐거움과 옛글을 읽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한적한 초야에서 서로 어울려 경서를 읽는 냉담한 생활(냉담가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맑고 정한 내용이 담긴 꼼꼼한 번역문을 만나며
옛글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자!

『냉담가계』는 이상하 교수가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의 향기’ 코너에 2년간 연재했던 글들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해서 꾸려졌다. 연재 당시 세 가지 취지가 있었다. 우선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 옛글을 소개하려고 했다. 둘째, 정확하고 현대적인 번역으로 원문 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동시에 전해주려고 했다. 셋째, 우리 선인들이 지녔던 맑고 정한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글들을 읽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하려고 했다. 꾸준히 연재한 50편의 글들은 이 세 가지 취지를 일관성 있게 담고 있다. 특히 저자 이상하의 고전 번역은 믿고 읽을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따라서 그의 번역문을 읽는다는 것은 좀 더 유의미한 독서를 가능케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크게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 ‘텅 빈 마음에 빛이 생기나니’는 선인들의 내면 곳곳을 만나볼 수 있는 글들로 엮었다. 바보 같고 어수룩해 보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진실한 행동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산해의 글, 자신의 내면을 잘 보는 일이 바깥을 보는 일보다 더 중요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성현의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2부 ‘가난해도 즐거울 수 있다면’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단단한 삶을 살아가려 했던 선인들의 삶의 방식을 직접 볼 수 있다. 이황이 일러준 지혜롭게 부부 관계를 맺는 방법, 진정한 토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글 등이 실려 있다.
3부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에는 선인들의 멋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글을 많이 실었다. 술의 미덕과 해악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남효원의 글이나 단출하게 살아갔던 김정희의 삶을 보여주는 글들을 통해 당시 선인들의 풍류와 금도를 엿볼 수 있다.
4부 ‘고전은 원래 냉담한 법이니’에서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공부를 어떻게 했고, 학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보여주는 글들을 모았다.
마지막 5부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라’는 정치와 권력을 바라보던 지식인들의 태도를 볼 수 있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주자(朱子)가 말하는 ‘냉담가계’
냉담가계는 가난한 생활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주자가 친구인 여조겸(呂祖謙)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함께 공부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먼저 경서에 뜻을 두게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니, 사서는 요열(鬧熱)하고 경서는 냉담하네. 후생들은 심지(心志)가 안정되지 못해 바깥쪽으로만 쏠리지 않을 사람이 드무니, 이 점을 미리 방비해야 하네然恐亦當令先於經書留意爲佳. 盖史書鬧熱經書冷淡, 後生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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