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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가까이

가만히 가까이

  • 유경희
  • |
  • 아트북스
  • |
  • 2016-12-12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889619627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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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은 디테일에 깃든다 우리를 매혹하는 어떤 디테일에 대하여 “아무도 꽃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 꽃은 너무 작고 우리는 시간이 없다.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 데 시간이 드는 것처럼 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_조지아 오키프 서양미술에는 인간의 몸을 탐구하는 작품이 많다. 근육질의 로마 조각상이나 풍만한 미(美)로 대표되는 비너스상부터 푸른색 물감을 모델의 몸에 묻혀 캔버스 위에 표현한 이브 클랭의 ‘인체 측정’ 시리즈와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마크 퀸의 「임신한 앨리스 래퍼」에 이르기까지 언뜻 떠오르는 작품만 해도 부지기수다. 이처럼 오랜 시간 예술가들은 인체를 표현하기 위해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려 왔다. 몸은 가장 원시적인 예술 매체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사적이고 치명적인 존재로서, 그 자체로 우리를 미술작품 앞으로 부르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몸에 사로잡혀버리고 만다. 그림을 좀 더 주의 깊게 보려는 관심에서 시작된 이 책은, 그림의 디테일, 그중에서도 그림 속에 묘사된 ‘몸’과 ‘몸짓’을 통해 서양미술의 세계를 깊게 파고든다.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가만히 들여다봄으로써, 아무것도 아닌 어떤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결코 드러나지 않았을 무엇을, 마음을 이끄는 전체의 작은 부분에 대해 면밀히 살핀다. 이처럼 뜻하지 않게 보게 되었거나 찬찬히 훑어보다가 감상자에 의해 발견되는 디테일은 영화 속 덜 중요한 장면이 머릿속에 맴돌거나 무심코 넘긴 책의 어떤 문장이 마음을 건드리듯이 그림의 전체적인 인상을 압도하기도 한다. 시선이 머물 때 그림은 속삭인다 영국의 미술사가 케네스 클라크는 “디테일들은 그 자체의 내재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선택되었고 미를 고른 사람의 취향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그림 속 몸과 몸짓에 천착해 자신이 매혹된 지점을 연구하여 우리를 관능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서양미술사에서 ‘몸’과 ‘몸짓’의 형태가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선별해, 작품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그림 읽기를 시도한다. 시대별 혹은 작품경향에 따른 분류가 아닌, 인체의 형태로 접근한 지은이의 흥미로운 시도는 그림에 대한 해석을 풍부하게 만들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지은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부분을 가만히 바라볼

목차

책을 내며 ㆍ 덜 중요한 부분에 사로잡히다 Ⅰ. 몸 1. 손-손으로 쓰는 메시지 2. 눈-나를 바라보는 너 3. 코-자존심과 욕망 사이 4. 입술-입술로 그리는 표정 5. 머리카락-자꾸만 만지고 싶은 그것 6. 유방-여자의 권력 혹은 자비 7. 팔-부재하는 것의 힘 8. 배와 배꼽-인체의 중심에서 9. 등-몸의 그늘 혹은 매혹 10. 음모-그려지지 않은 노출 11. 엉덩이-넉넉하고 튼튼한 육체의 대지 12. 발-관능적이거나 겸허하거나 Ⅱ. 몸짓 1. 미소-애매하고 다면적인 웃음 2. 키스-숨결과 영혼의 결합 3. 눈물-액체로 된 포옹 4. 응시-환영과 허영의 경계 5. 접촉-마음을 어루만지다 6. 뒷모습-가까우면서도 먼 7. 베일-진리를 말하는 은밀한 방법 ㆍ 도판 목록

저자소개

저자 : 유경희 저자 유경희는 유경희예술처방연구소를 만들어 사람들과 은밀히 소통하는 강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자 ‘자기 안의 예술가를 발굴해내는 작업’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성취 속에서 살고 있다는 자긍심이 활력 있는 삶 속에 있게 한다. 감히 타인의 행복을 돕는다는 의식은 없지만, 예술과 예술가에 관해 들려주는 아트 스토리텔러 혹은 아트 테라피스트로서 산다는 것 자체가 예술이 되길 원한다. 앞으로도 예술을 꿈꾸는 삶을 살고 싶다.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시각예술과 정신분석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술잡지 기자와 큐레이터로 일하던 중 뉴욕대학교에서 예술행정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지은책으로 『교양 그림』 『그림 같은 여자 그림 보는 남자』 『치유의 미술관』 『창작의 힘』 『예술가의 탄생』 『아트 살롱』 등이 있다.

도서소개

『가만히 가까이』는 네이버캐스트 ‘미술의 세계’에 연재한 「몸으로 본 서양미술」을 새롭게 다듬고 작품을 추가 및 보완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관능의 대상인 ‘몸’, 그중에서도 몸의 디테일을 좇아 들려주는 서양미술 이야기는 연재 당시, 방대한 미술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읽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했으며, 몸의 디테일과 그림의 해석에 따라 여러 화제를 모았다. 몸은 가장 원시적인 예술 매체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사적이고 치명적인 존재로서, 그 자체로 우리를 미술작품 앞으로 부르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몸에 사로잡혀버리고 만다. 그림을 좀 더 주의 깊게 보려는 관심에서 시작된 이 책은, 그림의 디테일, 그중에서도 그림 속에 묘사된 ‘몸’과 ‘몸짓’을 통해 서양미술의 세계를 깊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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