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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그날들

  • 윌리 로니스
  • |
  • 이봄
  • |
  • 2015-01-06 출간
  • |
  • 180페이지
  • |
  • ISBN 97911861951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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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날들』은 20세기를 통째로 살며 기록하고, 2009년 99세의 나이로 작고한 윌리 로니스가 생의 마지막에 자신의 “사진 인생을 통틀어 가장 붙잡고 싶은 우연한 순간들”을 모은 것으로, 노작가의 사진 기술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마지막 기억이 이토록 따스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다.
휴머니스트 사진작가 윌리 로니스의
마지막 사진 에세이 《그날들》
보급형 특별 개정판 출간!

[개정판 출간 의의]

상징과 비유의 멋을 부리지도 않는다. 잘 읽힌다. 행간이 깊다.
-동아일보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할까요?”
이런 분들에게 맘 놓고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사진 교과서가 따로 없다.
-한겨레 사진전문기자 곽윤섭

2011년 첫 출간 이후 3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휴머니스트 사진작가 윌리 로니스의 사진 에세이 『그날들』이 더 핸디하고, 더 낮은 가격으로 출간되었다.
『그날들』은 20세기를 통째로 살며 기록하고, 2009년 99세의 나이로 작고한 윌리 로니스가 생의 마지막에 자신의 “사진 인생을 통틀어 가장 붙잡고 싶은 우연한 순간들”을 모은 것으로, 노작가의 사진 기술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마지막 기억이 이토록 따스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윌리 로니스의 사진이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에 부합하는 모양새이다.
그의 작품 《어린 파리지앵》은 한때 전 세계 빵집이란 빵집엔 다 걸려 있었다. 그가 가장 아끼는 사진 중 하나인 《퐁데자르의 연인》 역시 사진 엽서로, 퍼즐로, 티셔츠로, 포스터로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그런 작가의 책 역시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장용 양장본 대신 보급형으로 다시 만들었다.

[출간 의의]

파리의 20세기를 통째로 기록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사람들은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저 평범하게 다가왔다가 사라져가는 일상들 속에서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시대는 변해간다. 어린 시절 학교 운동회에서 찍은 사진, 중학교 까까머리 시절의 수학여행 사진과 졸업사진. 결혼사진과 아이들과 함께 찍은 동물원에서의 사진들은 이제 먼지 자욱하게 내려앉은 앨범 속에서 잠자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은 앞만 바라보고 뛰기 시작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시될 정도로. 과거는 그저 과거의 일일 뿐이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 미래의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그 어떤 것들에 매달려 쉼 없이 달려만 간다. 프랑스의 휴머니스트 사진작가 군단 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윌리 로니스는 이처럼 숨차게 달려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깐 쉬었다 가라고 말한다. 무엇인가 있을 것 같은 앞날보다 무엇인가가 확실하게 있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 번 확인해보라 말하는 듯하다.
옛것은 낡고 불편하고, 어딘가 세련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허물고 새롭고 빠르면서 날렵한 첨단의 시대로 무장해야 한다는 현대인들의 강박을 이 사진작가는 한편으로 아쉬워하면서 사진을 남겼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지금처럼 변화의 물결이 거세던 1950년대 파리를 회상한다. 첨단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퐁피두센터가 우뚝 서 있다. 낡은 건물은 사라지고 신식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는 프랑스의 모습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몽타주하게 된다. 그는 변화에 쫓기지 않고, 변화를 즐겼던 시절의 모습과 또 이 즐거운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바깥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기억한다.

평범함을 감동으로 만드는 윌리 로니스의 기적

「규소페증에 걸린 광부」 사진(본문 132쪽)은 윌리 로니스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사진이다. 산업화 현장의 기록을 의뢰받기도 했던 로니스는, 공장 사장의 초대를 받아 최신식 기계의 위용이 담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다른 곳에 머물렀다. 쉴 새 없이 공장규모를 자랑하는 사장의 말을 제지하고, 로니스는 기계 앞에 앉아 있는 한 노동자에게서 숭고함을 본다. 이 책은 바로 작지만 너무나도 예쁜, 진짜 삶의 한 순간들만을 모은 사진집이다.(본문 20쪽/ 오른쪽 사진)
그렇기에 사진은 화려하거나 웅장하지 않다. 화면 처리가 말끔한 것도 아니다. 인물 정면으로 빨랫줄이 가로질러 가거나 초점이 정확하게 맞지 않거나, 셔터 속도가 느려서 흐릿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런 기술적인 것들은 그의 사진에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꾸밈없이 사진에 담았다. 그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에서 감동을 느낄 줄 아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고, 또 그 순간들을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사진을 찍기 위해서 피사체를 긴장시키거나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는 ‘없는 듯’ 존재하면서,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을 ‘하나의 작은 기적’으로 만들었다. 윌리 로니스는 세상을 뜨기 전에 했던 프랑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삶에 움직인다. 나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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