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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태평천하

  • 채만식
  • |
  • 새움
  • |
  • 2016-12-01 출간
  • |
  • 312페이지
  • |
  • 129 X 187 mm
  • |
  • ISBN 97911871922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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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대의식 없이 오직 내 이익만 생각한다면, 망하는 길밖에 없다!”
신랄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풍자소설의 대가 채만식의 대표작!

재물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범죄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도덕이나 정의는 외면한 채 자신들의 탐욕만을 위해 서슴없이 저지른 악행들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그리고 여기, 수십 년 전 나라를 잃고도 ‘태평천하’라고 자부하던 한 노인이 있다.
채만식의 『태평천하』 속 윤직원 영감은 부조리한 사회구조 속에 성장한 계층이다. 그는 향교의 우두머리 ‘직원’ 자리를 돈으로 샀고, 족보를 바꿨고, 양반 혼인으로 신분 상승을 꾀하며, 두 손자를 군수와 경찰서장으로 만들 꿈에 부풀어 있다. 그에게는 그저 개인의 안녕과 가족의 이익이 중요할 뿐, 나라나 민족 문제는 관심 밖이다.
부패 지주이면서 고리대금업으로도 부를 쌓아가는 그는 인력거꾼 삯을 깎고, 겨우 열다섯 살인 어린 기생의 애인 노릇을 하며, 오래 살고 싶은 마음에 어린아이의 오줌을 마시기까지 한다. 집안의 여자들은 과부 신세로 한숨과 불평인 데 반해, 밖을 나도는 사내들은 여자가 모자라서 난리다. 윤직원이 돈을 모으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이 자손들에 의해 새어나간다. 숱한 문제를 품고 있던 그들만의 ‘태평천하’는, 그러나 한 통의 전보를 받고 무너진다.
풍자의 대가 채만식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는 날카롭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 시대의식 없이 제 이익만 내세우는 자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

『태평천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히는 소설.
옛말을 즐겁게 맛보고, 현대말로 쉽게 이해한다.

『태평천하』는 일제강점기 왜곡된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1930년대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채만식 특유의 판소리 문체가 리듬감 있게 읽히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자나 일본어가 많아 낯설고, 방언이나 속어 등으로 읽기가 아주 수월한 편은 아니다.
이번에 출간된 『태평천하』는 이야기의 재미와 맛깔스러운 문체는 살리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편집되었다. 한자를 한글로 바꾸면서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한자는 함께 표기하였다. 원문에서 일본어 등 외국어로 쓰인 것은 음독 표기하고 ( ) 안에 우리말로 번역하여 놓았다. 무엇보다 특기할 점은 완전히 고어가 된 말은 현대어를 찾아 〔 〕 안에 병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윤직원이 첩을 얻어주지 않는 아들과 손주에게 하는 다음의 욕을 보자.

“야, 이 수언〔순〕 불효막심헌 놈덜아! 그래, 느놈덜은 이놈덜, 밤낮 지집 둘셋 ?어 놓구…… 그러먼서 이 늙은 나넌 이렇기…… 죽으라구 내빼려 두어야 옳담 말이냐. 이 수언〔수염〕 잡아 뽑을 놈덜아!” (본문 138쪽)

첫 번째 ‘수언’은 ‘몹시, 아주’의 뜻을 나타내는 ‘순’의 의미로, 두 번째 ‘수언’은 ‘수염’의 의미로 쓰인 점을 밝힘으로써, 대사의 맛을 살려 읽으면서 이해도 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관용구나 속담의 경우 뜻풀이를 함께 두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을축갑자(乙丑甲子)로 되는 세상’은 ‘육십갑자에서 갑자 다음에 을축이 오게 되어 있는데 을축이 먼저 왔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고 순서가 뒤바뀜을 이르는 말’이라고 해당 페이지 아래 간략한 설명을 붙이는 식이다.
대한민국 스토리DNA 시리즈 『태평천하』를 통해 생소한 표현의 즐거움과 이해의 기쁨을 함께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우주
‘대한민국 스토리DNA’ 열세 번째 책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이야기성이 강한 소설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둘째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옛날 민담에서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하고 뚜렷한 장편소설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권을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마음의 불꽃을 단련시키는 모든 구도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김성동 장편소설 『만다라』,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이해조의 ‘딱지본 소설’을 편저한 『평양 기생 강명화전』,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한 80년대 베스트셀러 『어둠의 자식들』 등과 함께 열세 번째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스토리DNA는 이후에도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목차

1. 윤직원 영감 귀택지도(歸宅之圖)
2. 무임승차 기술
3. 서양국 명창대회
4.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
5. 마음의 빈민굴(貧民窟)
6. 관전기(觀戰記)
7. 쇠가 쇠를 낳고
8. 상평통보 서 푼과……
9. 절약의 도락(道樂) 정신
10. 실제록(失題錄)
11. 인간 체화(滯貨)와 동시에 품부족(品不足) 문제, 기타
12. 세계 사업 반절기(半折記)
13. 도끼자루는 썩어도……
14. 해 저무는 만리장성
15.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니라

저자소개

저자 채만식은
1902. 6. 17.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에서 출생.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당 등을 다니며 한문을 배움.
1922. 중앙고등보통학교 졸업. 일본 와세다대(早稻田大) 부속 고등학원 문과 입학.
1923.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이해 여름방학에 귀향한 뒤 복교하지 않음. 최초 중편 「과도기」를 탈고했으나 검열로 인해 발표되지 못함.
1924. 강화 사립학교 교원으로 취직. 《조선문단》에 이광수의 추천으로 단편 「세 길로」 발표.
1925.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로 근무. 《조선문단》에 단편 〈불효자식〉 추천, 게재.
1926. 〈동아일보〉 사직.
1929. 개벽사에 입사해 편집에 종사함.
1933. 〈조선일보〉에 장편 『인형의 집을 나와서』 발표.
1934. 《신동아》에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 발표.
1936. 개성으로 이사, 전업작가 생활을 시작함.
1937. 〈조선일보〉에 장편 『탁류』 연재.
1938. 《조광》에 장편 『천하태평춘』 연재. 〈동아일보〉에 단편 「치숙」 연재.
1945. 고향으로 낙향하였다가 해방 이후 서울로 이사.
1946. 단편 「맹순사」, 「미스터 방」, 「논 이야기」 등 발표.
1948. 단편 「낙조」, 「민족의 죄인」 발표.
1950. 6. 11. 한국전쟁을 앞두고 지병 악화로 타계.

도서소개

신랄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풍자소설의 대가 채만식의 대표작『태평천하』. 일제강점기 왜곡된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비판한 이 작품은 채만식 특유의 판소리 문체가 리듬감 있게 읽힌다. 그러나 한자나 일본어가 많아 낯설고, 방언이나 속어 등으로 읽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은 이야기의 재미와 맛깔스러운 문체는 살리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편집되어 새롭게 태어났다.

재물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범죄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도덕이나 정의는 외면한 채 자신들의 탐욕만을 위해 서슴없이 저지른 악행들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그리고 여기, 수십 년 전 나라를 잃고도 ‘태평천하’라고 자부하던 한 노인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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