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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정남진

  • 손성훈
  • |
  • 다인북스
  • |
  • 2015-01-1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6547161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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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바람의 추억
2부. 수리봉의 비가
3부. 병영의 달빛
4부. 장밋빛 청춘
5부. 탐라의 눈물
에필로그

도서소개

손성훈 소설『정남진』. 2011년 10월 10일. 손성훈은 늦잠에서 깨어나 가을 여행을 떠난다. 첫 장편을 출간한 무명작가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작품 구상을 하거나 소재를 찾고 있다. 터미널로 가는 중에 택시 기사와 신경전을 벌이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나 극적으로 화해한다. 시외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향하던 성훈은 옆자리에 앉은 여자에게 작가라는 것을 들키는데...
전체 줄거리

2011년 10월 10일. 손성훈은 늦잠에서 깨어나 가을 여행을 떠난다. 첫 장편을 출간한 무명작가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작품 구상을 하거나 소재를 찾고 있다. 터미널로 가는 중에 택시 기사와 신경전을 벌이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나 극적으로 화해한다.

시외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향하던 성훈은 옆자리에 앉은 여자에게 작가라는 것을 들키는데... 그녀는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오빠를 둔 여자다. 일주일 전에 우연히 본 사람을 버스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인연으로 생각하며, 토요시장에서 그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여자는 헤어지면서 아쉬운 마음에 명함을 건넸고, 선학동을 다녀온 성훈과 장흥읍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가 성훈에게 전한 오빠의 사연과 숨은 집안 내력이 내부 이야기에 해당한다.

순철의 유년기와 중학 시절이 간략히 소개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죽은 아버지의 사고가 구체적으로 서술된다. 아버지는 왜정 때,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죽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들이 판검사나 되거나 육사에 진학하기를 바란다. 군대서 의문사한 막둥이 삼촌사건을 돈 없고 빽 없는 집안 탓이라 여긴 때문이다. 하지만 순철은 아버지의 소망보다 문학에 빠졌고, 졸업 후에도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한다. 건설회사 취업의 기회도 물리치고, 시골에 묻혀 3년 동안 신춘문예만 매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한다. 1997년 봄, 20년 전에 가출했던 김철민이 성공해 마을에 나타난다. 잊고 살았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자책감에 빠졌던 순철은 또다시 학보사 모임에 참석해 여자 후배들에게 무안을 당한다. 후배들은 그가 농민회 활동을 하며 농촌운동을 한다는 소문에 흥분했지만, 진실을 알고 실망했기 때문이다. 순철은 신춘문예의 최근 동향을 듣고 싶어 문성국 기자를 만나지만,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 대기업 부도사태를 들려주며 질타와 꾸중을 듣게 된다. 대학 졸업 전에 민자당 대선 도우미와 프락치 활동까지 했던 그의 과거는 그를 더욱 병들게 했고, 끝없는 자괴와 열등감에 시달리게 한다. 철민이 어머니 묘소 이장을 한 후, 마을회관을 깨끗이 보수하도록 기부한 것도 큰 상처로 남는다. 동네사람들 부끄럽다는, 전생에 무슨 죄를 졌냐는 어머니의 한탄에 깊은 절망에 빠진다. 가난으로 중학교 진학을 못했던 동생. 이모 집 식모살이에 운동부 숙소생활을 했던 여동생에게도 미안하기만 하다. 동생이 배구부를 나오게 된 것도 그의 잘못이 컸다.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았던 동생이 노래방에서 남자들 팁을 받고 있단 말에 순철은 큰 충격을 받는다. 다음날, 순철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던 아버지 무덤 옆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다.

한편, 성훈은 회진 터미널에서 미백의 생가가 있는 선학동에 들른다. 소설 ‘눈길’의 소재가 됐던 초가집과 마을 주변을 거닐며 작년 일을 회상한다. 광주에서 신발가게를 했던 김 기사와 선학동 세트장에서 막걸리 한잔을 함께 나누며 대화를 한다. 그의 사연도 듣고 잃어버린 고향집과 병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빠진다. 세트장에 누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하다 노력항으로 들어오는 ‘오렌지호’를 보며, 여름에 불시에 떠났던 제주도 방문을 떠올린다. 서귀포에서 감귤농장을 하며, 택시 기사를 하는 양두호를 만나 예상치 못한 비극의 현장들을 보게 된다. 제주는 4.3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곳이다. 평화의 섬, 제주에는 평화가 없다. 특별자치도가 되고 유엔이 선정한 7대 세계자연경관이 되었지만, 한날한시에 제사를 지내는 수많은 유족들과 억울하게 죽은 3만 원혼들의 한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곳이다. 산방산 해안절벽에 뚫린 동굴기지와 백조일손지지를 방문하고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확인한다. 과거의 고통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4.3 당시 민관의 대립이 아직도 재현되고 있다. 해군기지 문제로 시끄러운 강정마을에서 민간과 경찰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하다. 평화롭던 마을이 양쪽으로 나뉘어 형제들 간에, 친구들 간에, 심지어 부자지간에도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알고 보면 다 같은 처지의 피해자들끼리 분열하고, 상처받는 모습이 안타깝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움직인다. 60년 전의 태평양 전쟁이나 최근 강대국의 영역 다툼도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다. 힘없는 나라의 백성이 겪는 수모일 뿐 우리끼리 치고 박고 싸울 일이 아니다. 막후에서 음모를 꾸미고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가증스럽다. 원시반본과 해원상생을 강조한 친구의 말을 생각하며 성훈은 육지로 돌아온다.
선학동을 배회하던 성훈은 박순자와 장흥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만난다. 자살한 오빠의 이야기를 들은 성훈은 순자에게 잘 모르는 집안의 내력이 있을지 모르니, 어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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