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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프리데만 씨

키 작은 프리데만 씨

  • 토마스 만
  • |
  • 민음사
  • |
  • 2016-11-25 출간
  • |
  • 116페이지
  • |
  • 114 X 189 X 15 mm /122g
  • |
  • ISBN 97889374290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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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독일 문학의 정점이자 가장 위대한 소설가 토마스 만,
경건한 시민 사회와 관능적인 예술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영혼의 방황을 적나라하게 그려 낸 대표적 단편 소설

“난 불행이라면 약간 알고 있어요.”―토마스 만


토마스 만의 초기 단편 소설은 친가와 외가, 시민성과 예술성, 북독일과 남독일 등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긴장 관계가 빚어낸 산물이다. 훗날 대가가 될 싹을 보여 준 첫 작품 「타락」과 작가의 핵심 모티프라고 할 수 있는 삶과 예술의 갈등 문제를 오롯이 담아낸 「키 작은 프리데만 씨」는 토마스 만의 문학 내부로 들어서는 데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토마스 만은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다.- 죄르지 루카치
토마스 만은 문학에 자신의 삶을 다 바친 작가다.-《뉴욕 타임스》

편집자의 말: 왜 이 작품을 새로이 소개하는가?

사람들이 인생을 ‘행복한 것’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인생이 그렇게 우리 뜻대로 되어 가든 말든 간에, 어쨌든 인생은 그 자체로 이미 좋은 것이 아닌가? 요하네스 프리데만은 이렇게 느꼈으며, 인생을 사랑했다. 인생이 우리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을 단념한 그가 자신에게 허락된 기쁨을 얼마나 열성을 다하여 곰곰이 즐길 줄 아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교외의 녹지에서 바깥의 봄을 즐기는 산보라든지 어떤 꽃 한 송이의 향내, 또는 어떤 새의 지저귐…… 이런 일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키 작은 프리데만 씨」에서

토마스 만은 흔히 20세기 독일 문학의 대표자, 더 나아가서는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작가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이라는 그의 별명처럼 만은 반전과 세계 평화를 표방하며 인본주의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했으며, 또한 독일인으로서 나치즘의 잔학성을 끊임없이 고발해 왔다. 그뿐 아니라 토마스 만은 독일어가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 정묘한 문장으로 이뤄진 산문의 극치를 보여 줬으며, 자칫 방향성을 상실하기 쉬운 만연체 문장을 선보이면서도 결코 균형감을 놓치지 않았던 거장이었다. 이런 그의 사상과 의지, 재능은 일찍이 노벨 문학상을 통해 인정받았으며 『마의 산』과 『파우스트 박사』는 20세기의 세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기회에 ‘쏜살 문고’로 소개하는 두 편의 단편 소설과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은 토마스 만의 문학적 지형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들이다. 문단 데뷔 초기까지만 해도 만은 출생지 북독일과 작가로서의 감수성을 키운 남독일, 즉 건실한 상인 자손으로서의 현실 감각과 이상을 추구하는 예술적 자아 사이에서 고뇌했고, 이렇듯 타협할 수 없는 두 가지 세계를 방황하는 영혼의 초상을 그려 내는 데에 골몰했다. 그리고 이것은 노벨 문학상 수상하고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면서 더욱 심화되는데, 바로 초기 작품 「키 작은 프리데만 씨」와 「타락」 속에 이러한 문학적 단초가 마련돼 있었던 것이다. 데뷔작 「타락」은 토마스 만의 기량이 전부 발휘됐다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작가가 문학 활동 초기부터 형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심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서 「키 작은 프리데만 씨」는 장차 토마스 만이 보여 줄 거장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나타난 작품이다. 불구의 몸에 갇힌 숭고한 영혼 프리데만 씨…… 만은 내면에서 들끓는 욕망과 거기에서 비롯되는 긴장 때문에 두려워하는 프리데만 씨의 모습을 빌려, 작가 자신의 고뇌를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 이것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운명과의 싸움에서 쉬이 좌절하고 마는 인간의 본연적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토마스 만이 한평생 몰두했던 문제의식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덧붙여 이번에 새로이 번역해 수록한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은 토마스 만 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하고, 그때까지 작가 자신이 이룩한 문학적 성과(더불어 독일 문화의 성취)를 간명하게 갈무리하는 글이다. 우리는 이번 ‘쏜살 문고’를 통해 독자들 스스로 「토니오 크뢰거」,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과 『파우스트 박사』 등 토마스 만의 대표작으로 한층 진지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수록.

목차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키 작은 프리데만 씨
타락

저자소개

저자 토마스 만은 북독일의 뤼베크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집안이 몰락하여 보험 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7년에는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출간하였고, 1901년에는 스물다섯의 나이로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어 자전적 단편 소설 「토니오 크뢰거」와 「트리스탄」(1903)을 발표하면서 삶과 죽음, 시민과 예술가, 정신과 삶이라는 이원성을 거듭 대결시키는 동시에 양자의 조화를 모색하였다.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한층 더 깊숙이 파고든 성과물이다. 이듬해 집필에 들어가 완성에 이르기까지 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마의 산』(1924)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토마스 만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으로 불렸고, 1929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47년에 발표한 『파우스트 박사』는 집필 과정을 기록한 300쪽 분량의 글을 따로 출간했을 정도로 작가가 공을 들인 작품이다. 토마스 만은 『선택받은 사람』(1954) 등 소설뿐만 아니라 평론 및 수필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다가 1955년 8월 취리히에서 사망하였다.

도서소개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토마스 만의 문학적 지형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두 편의 단편 소설과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을 담은 『키 작은 프리데만 씨』. 토마스 만의 기량이 전부 발휘됐다고 하기에는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문학 활동 초기부터 형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심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타락》, 장차 토마스 만이 보여 줄 거장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나타난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통해 토마스 만의 문학적 단초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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