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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밝은 곳

깨끗하고 밝은 곳

  • 어니스트 헤밍웨이
  • |
  • 민음사
  • |
  • 2016-11-25 출간
  • |
  • 144페이지
  • |
  • 115 X 189 X 13 mm /147g
  • |
  • ISBN 97889374290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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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이자
‘길 잃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 문학의 전통과 독자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 준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


“필요한 것은 밝은 불빛과 어떤 종류의 깨끗함과 질서야.”-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단편 소설을 통해 미국 단편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하드보일드 문체’라 불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을 뿐 아니라 장르를 아우르는 문학적 대가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또 그는 단편 소설 속에 직접 경험한 사건, 한평생 추구했던 주제 의식, 문학적 스타일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이후 주요 장편 소설의 토대를 마련했다.

「깨끗하고 밝은 곳」은 이제까지 쓰인 단편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다.- 제임스 조이스

편집자의 말: 왜 이 작품을 새로이 소개하는가?

“나는 늦게까지 카페에 남고 싶어.” 나이 많은 웨이터가 말했다. “잠들고 싶어 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밤에 불빛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말이야.”
“난 집에 가서 자고 싶어요.”
“우리는 다른 종류의 인간이군.” 나이 많은 웨이터가 말했다. 그는 이제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젊음도 자신감도 아주 아름다운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만의 문제는 아니야. 매일 밤 가게를 닫을 때마다 어쩐지 망설이게 돼. 카페가 필요한 누군가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말이지.” ―「깨끗하고 밝은 곳」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라고 하면 수많은 이미지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지만, 단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독주를 들이키며 타자기를 두들기는 모습이 떠오른다. 굳이 이런 게 아니더라도 전장에 선 종군 기자, 투우를 즐기는 모습, 아프리카에서 숨죽여 사냥하는 장면, 혹은 망망대해에서 낚시를 하는 광경이 그려진다. 어쩐지 그는 무척(필요 이상으로?) 남성적이고 직설적이며, 야성적인 동시에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같은 부분만 보고 지나친다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또 다른 중요한 면모, 즉 강렬한 태양이 드리운 긴 그림자를 무시하고 가 버리는 것이다.
그의 강인한 도전 정신과 의지의 뒤편에는 (거대한 에너지만큼의) 깊은 심연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번에 ‘쏜살 문고’로 소개하는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들에는 이 부분이 섬세히 그려진다. 결국 작가 자신을 극단적인 자살로 몰고 갔을지도 모를 삶에 대한 두려움과 밑을 알 수 없는 고독, 불안과 불신 등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건조하고 단단하게 보이는 ‘하드보일드 문체’의 아래에 감춰진 헤밍웨이 문학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바다 속에 잠긴 빙산의 뿌리를 탐사하는 데에 더없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만하다. 특히나 매우 짧은 글이지만 제임스 조이스의 말대로 걸작 반열에 오른 「깨끗하고 밝은 곳」을 읽어 보면, 헤밍웨이 특유의 정돈된 문체와 선명한 주제 의식이 정교하게 짜여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끝내 파멸할 수밖에 없는, 그러나 결코 패배하지는 않는 인간 존재의 위대한 힘을 그린 「킬리만자로의 눈」과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는 헤밍웨이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들을 압축해 보여 주는 듯한 수작이다.
평소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해 ‘너무 마초 작가 아니야?’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또는 ‘하드보일드 작가’라는 식으로 단편적인 이미지만 품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새로 소개하는 단편 소설들을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헤밍웨이의 독자적인 문체를 음미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다각도적으로 살피는 데에 더없이 훌륭한 선집이 될 터다. 여기에 더해 이 책에 새로이 수록되는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을 통해서도 헤밍웨이가 최후의 순간까지 가슴에 품고 있었던 고독의 실체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수록.

목차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깨끗하고 밝은 곳
살인자들
병사의 집
킬리만자로의 눈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

저자소개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는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하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적십자 부대의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 휴전 후 《토론토 스타》에서 기자로 일하던 중 1921년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가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교류했다. 이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여러 전쟁을 취재하며 다양한 경험을 소재로 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전후 세대의 모습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로 ‘길 잃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으며, 전쟁 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무기여 잘 있어라』(1929)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페인 내전을 다룬 서사시적 장편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이후 이렇다 할 작품 없이 작가 생명이 끝났다는 비판까지 들었으나 망망대해 위 노인의 사투를 그린 『노인과 바다』(1952)로 이듬해 퓰리처 상 수상에 이어 1954년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회복했다. 이후 1959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우울증, 알코올 중독증에 시달리다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으로 삶을 마감했다.

도서소개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미국 문학의 전통과 독자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 준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을 살펴볼 수 있는 『깨끗하고 밝은 곳』. 작가 자신을 극단적인 자살로 몰고 갔을지도 모를 삶에 대한 두려움과 밑을 알 수 없는 고독, 불안과 불신 등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작품들에서 건조하고 단단하게 보이는 ‘하드보일드 문체’의 아래에 감춰진 헤밍웨이 문학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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