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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탄 고래

지하철을 탄 고래

  • 김미희
  • |
  • 푸른상상
  • |
  • 2015-01-09 출간
  • |
  • 119페이지
  • |
  • ISBN 97911308031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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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알을 품은 고양이 꾸루
색시가 필요해
고래 빵집
거꾸리가 찾은 봄
지하철을 탄 고래

도서소개

『지하철을 탄 고래』은 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게으르고 욕심 많고 미덥지 않은 어른들 대신 지구를 맡아줄 든든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는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는지, 그래도 그 속에 사는 생명들이 여리고 아름다운지 들려주고 있다.
고래를 사랑하는 작가 김미희의 동화집, [지하철을 탄 고래]는 생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게으르고 욕심 많고 미덥지 않은 어른들 대신 지구를 맡아줄 든든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는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는지, 그래도 그 속에 사는 생명들이 여리고 아름다운지 소곤소곤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상상력 속에서 길고양이는 고양이로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아 용감하게 길을 떠나고, 미시시피의 악어들와 청개구리들이 생명의 노래가 온 세상에 가득 찰 것이다. 공부와 숙제와 학원에 치여 방학도 방학답게 보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고래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바다로 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 작가의 말
여러분은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오게 되었어요. 아마 내가 지구라는 별에 간절히 가고 싶다고 졸라 대서 지구로 오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지구별로 오기 전의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도 한 조각도 떠오르지 않아요. 차라리 잘됐어요. 혹시나 그곳이 기억났다가는 툭하면 그리로 간다며 지구를 떠나려고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지구로 오기 전 나는 어느 별에서 살았을까?
여전히 궁금하지만 지구에 살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놀고 먹고 자고 책 읽고 걷고 사랑하며 잘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내가 떠나온 별이 어디인지 알면 돌아가고 싶을 때가 많아요.
어쩜 지구가 이렇게 변해 가는지 모르겠어요.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요.
알아요. 지구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요.
지구는 늘 처음 마음 그대로인데 지구에 온 사람들이 문제예요.
물론 나도 잘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포함돼요.

지구온난화라는 병은 정말 무섭더라고요. 악어도 암, 수 고루 태어나지 못하고 날씨도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엉망이고 세상이 뒤죽박죽 어지럽게 뒤엉켜 버려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가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린이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지구별의 주인은 여러분이니까요. 어른들은 겁쟁이가 많아요. 고집쟁이도 어른들이 대부분이고요. 게으른 것도 어른들이에요. 욕심 많은 사람들도 죄다 어른이고요. 그래서 어른들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니 여러분에게 지구를 맡겨야 안심이 될 것 같아요.
나는 무엇보다 동화를 쓸 수 있어서 감사해요. 어린이가 될 수 있으니까요.
또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조금은 용감해지고 있어요.

길고양이 꾸루는 자기 본래의 모습을 찾아 길을 떠나요.
지금쯤은 멋진 고양이 세상에 닿았을 거예요.
미연이 누나와 웅이 삼촌이 결혼하고 악어들, 거북이들도 결혼하여 지구에서 오래 우리와 살았으면 좋겠어요.
청개구리 거꾸리가 개구리만의 방식으로 서리대왕에 맞서 봄을 찾게 되었을 때 나는 얼마나 세게 박수를 쳤는지 몰라요. 아직도 손이 얼얼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래, 그래요 고래!
나는 [고래를 사랑하는 시인들]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고래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어요. 고래 말을 알아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참 아쉬웠어요. 나는 울산 바다에서 여러 차례 고래를 만났어요. 고래를 만났을 때 내 심장이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어쩌면 나는 고래별에서 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래요. 나는 고래가 좋아요.
고래를 만나면 인사하려고 나는 주머니마다 인사말을 넣어 다녀요.
“고래야, 안녕! 만나서 반가워. 우린 널 기다렸어.”

고래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를 여기 조금, 아주 조금 풀어 놓았어요.
다음에는 여러분이 고래를 만나서 고래에게 들은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세요. 기다릴게요.
그리고 잊지 말아요. 고래를 만나면 인사하기!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에 한번 가 볼까 말까 고민하는 고래별 고래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소리쳐 볼까요?
“고래야, 안녕! 만나서 반가워. 우린 널 기다렸어!”
좋아요! 한 번 더!
“고래야, 안녕! 만나서 반가워. 우린 널 기다렸어!”

사랑해요. 고마워요. 또 만나요!
―달님이랑 채팅하는 꼬마, 김미희

■ 추천의 글
좌충우돌 상상력의 재미. 아이들의 생각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김미희의 이번 동화집은 아이들을 재미있는 상상력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한다. 초콜릿이 나오는 자판기에서 새알이 나오고, 삼촌의 방이 갑자기 미시시피 강변으로 변한다. 고래를 닮은 빵이 실제로 고래로 변하기도 하고, 서울 한복판에 고래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동화의 바탕에는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과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현실 문제가 은은하게 드러나 있다.
이 동화집은 재미있는 상상력을 통해서 생명에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아픔을 곱게 어루만지고 있다. 또한, 동물과 인간이 서로 화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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