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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라는 수수께끼

북한이라는 수수께끼

  • 장쉰
  • |
  • 에쎄
  • |
  • 2015-01-07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673517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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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제1장 단둥 출국 | 제2장 신의주 입국 | 제3장 유명무실한 경제특구 | 제4장 은밀하게 문을 연 가장 고립된 경제체 | 제5장 구호, 구호차, 구호나무, 구호벽 | 제6장 지린 국경지대 | 제7장 평양 가는 기차에서 | 제8장 월수입으로 고작 세 근의 돼지고기 | 제9장 무산될 뻔한 취재 | 제10장 김일성화花와 김정일화花 | 제11장 북한 광고사를 새로 쓴 대동강맥주 | 제12장 늠름하고 아름다운 여자 교통경찰 | 제13장 북한의 대표 여성 아나운서 | 제14장 7개월간 치마를 입어야 하는 여성들 | 제15장 양각도 카지노와 세계 최대 공사 중단 건물 유경호텔 | 제16장 북한의 정치언어가 된 ‘아리랑’ | 제17장 해외유학을 통한 외부세계 관찰 | 제18장 김정일 집무실의 지하통로 | 제19장 물거품이 되어버린 김정남·김정철의 후계구도 | 제20장 김정은 후계체제를 위한 김정일의 보호와 배려 | 제21장 병든 김정일, 1년간 세 차례의 중국방문 | 제22장 김정일 시대에서 김정은 시대로 | 제23장 가극 「홍루몽」과 「양축」 | 제24장 판문점, 살아 있는 냉전박물관 |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북한 저널리스트가 세밀히 관찰한 북한의 생생한 속사정! 오늘날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지도자의 권위, 사열식에서의 획일적인 걸음걸이, 가슴의 지도자 배지 등 미디어로 접하는 북한의 모습뿐이다. 중국에 저널리스트 장 쉰은 북한을 15년 동안 여섯 번 방문하였다. 첫 번째는 1996년 7월 마지막 방문은 2009년 10월이다. 저자는 여섯 차례 방문과 취재 등에서 전형적인 중국인의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어 변하고 불변하는 북중 관계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하나의 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수수께끼 가득한 나라 북한을 취재를 통한 경험담과 산재하던 북한 관련 자료를 모아 더 이상 북한이 수수께끼의 나라가 아님을 밝히려 한다. 북한의 사회, 정치, 문화, 생활 모습을 생생히 포착하며 체제 결속으로 강화하고 선전 수단으로 가꾸고 전시하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 북한 광고사를 새롭게 쓴 ‘대동강 맥주’ TV광고, 북한 건축 자랑거리에서 흉물로 전락한 유경호텔, 전 세계의 핫이슈인 김정일 후계자 문제 등을 다룬다. 북한 관련 정보 홍수 속에서 여전히 잘 알지 못하는 북한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환기시킨다.
분단 70년,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가 지금까지의 해묵은 시각에서 벗어나
국경 너머 깊숙이 들어가 세밀히 관찰한
북한의 생경하고도 생생한 속사정

2015년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째 되는 해다. 해방과 함께 찾아온 임의적 국토 분할과 뒤이은 한국전쟁의 상흔은 남과 북을 서로에게 절대적 타자로 각인시켰고, 반세기 동안의 대치 상태는 한 민족의 물질적 정서적 삶의 양태를 두 갈래로 찢어놓았다. 더욱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세습정권의 전제정치는 북한을 터부와 희화화의 대상으로 만듦과 동시에 수수께끼와도 같은 지대로 남겨두었다.
이 책은 북한을 15년간 여섯 차례 방문하며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홍콩의 저널리스트가 우리에게 잘 알져지지 않았던 북한의 사회, 정치, 문화를 생생하게 포착해 소개한 북한 탐방기다. 체제 결속을 강화하는 선전 수단으로 가꾸고 전시하는 ‘김일성화花’와 ‘김정일화花’에 얽힌 뒷이야기, 정권 찬양이 아닌 상업적인 경향으로 북한 광고사를 새롭게 쓴 대동강맥주 TV 광고, 북한 건축의 자랑거리에서 세계 최대의 흉물로 전락한 유경호텔, 정치언어로 각색된 ‘아리랑’ 공연의 거대한 매스게임, 전 세계가 주목한 핫이슈인 김정일 후계자 문제 등이 북한 당국 관료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육성을 더해 베일을 벗는다.

경제난이 만들어낸 ‘돈라면’

저자는 1996년 7월, 15년간의 북한 탐방의 첫발을 뗀다. 홍콩의 기자가 아니라 중국 랴오닝성 시찰단을 따라 신분을 바꾸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평양의 첫인상을 ‘중국의 6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개발되지 않아 궁핍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고층의 민간주택, 사람과 차량이 적어 적막해 보이는 평양의 넓은 거리를 묘사할 때보다도 저자가 묵은 서산호텔의 사정을 전할 때 대조적으로 더 두드러진다. 저자에 따르면 서산호텔과 같은 고급호텔에서도 수돗물은 정해진 시간에만 공급되며 온수는 저녁에 2시간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일반 주민의 생활이 어떨지 짐작이 가능하다. “정량의 식량 외에 한 사람이 한 달에 살 수 있는 건 달걀 20개와 돼지고기 한 근(600그램)이에요.”(157쪽) 저자가 서산호텔 내 공예품 가게에서 남의 눈을 피해 대화를 나눈 가게 주인 할머니가 한 말이다. 2006년 물가로 북한 주민의 월 평균 수입은 6000원, 고작 돼지고기 세 근을 살 수 있는 정도다. 수입만으로는 도저히 입에 풀칠을 할 수가 없으니 주민들은 당국의 배급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국자도 군인도 아닌 일반 주민들에게 충분한 양이 배급될 리 만무하다. 당과 군을 우선시하는 북한에서 경제난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은 ‘돈라면’으로 통한다(256쪽). 해외에서 반입된 인스턴트 라면은 밀수업자들에 의해 형성된 암시장에서 거래되다가 2004년 용천 열차 폭발사고 이후 북한에 제공한 구호물자로 대량이 반입된 이후로 수요가 늘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 상당한 인기를 끌자 당국이 판매금지 상품으로 지정했는데, 이를 계기로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계획경제사회에서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값이 뛰는 법인지, 라면 한 봉지 가격이 북한 일반 노동자의 보름치 급여에 맞먹을 정도로 치솟아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은 주민들 사이에서 ‘돈라면’으로 불린다고 한다.

“어, 시원하다! 대동강맥주.”

북한의 광고 하면 김일성 3부자와 정권을 찬양하는 포스터와 구호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자는 뜻밖에도 북한 TV에 자본주의적인 상업 광고가 출현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바로 2009년 7월 2일 저녁 8시 뉴스 직후 조선중앙TV가 송출한 대동강맥주 TV 광고인데, 기존의 이데올로기적 광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력 넘치는 광고라고 한다. 시민들이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떠들썩한 모습이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와 같은 자막과 함께 편집된 광고라니, 생산공장이나 제품의 밋밋하고 단조로운 장면으로 채워진 무미건조한 광고와는 확실히 대별되는 ‘자본주의적 상업’ 광고의 일면을 볼 수 있다(202~203쪽). 당국이 만든 TV 광고 하나로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과연 북한은 개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일까? 20년 넘게 정체기를 맞고 있는 나선경제특구를 보면 그 개방이라는 것도 유명무실해 보인다. 현재까지 북한에서 설립한 경제툭구의 목적은 개혁개방이 아니라, 외화벌이 수단이라는 것이 저자가 취재한 결과다. 달러를 벌면서 자본주의의 유입은 막으려고 ‘모기장식 개방’ 모델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76쪽). 그러나 2010년 병중이던 김정일이 중국에 방문해 나진, 청진항의 협력 개방에 동의한 것을 두고 저자는 “개방의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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