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종말론 사무소

종말론 사무소

  • 김항
  • |
  • 문학과지성사
  • |
  • 2016-10-04 출간
  • |
  • 323페이지
  • |
  • ISBN 978893202904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벤야민이 재개하려고 했던 종말론 사무소란 대체 무엇인가? 오늘날 종말론 사무소를 긴급히 작동시켜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인간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간주하는 ‘통치’만이 남은 시대, 다시 정치적인 것의 가능성을 생각하다! 『말하는 입과 먹는 입』『제국일본의 사상』의 저자이자, 조르조 아감벤의 『예외상태』, 카를 슈미트의 『정치신학』 등 다양한 책들을 번역.소개해온 연세대 국학연구원 김항 교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조르조 아감벤,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카를 슈미트, 위르겐 하버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에 응답하거나 대립했던 위대한 사상가들 간의 논쟁을 교차시키며 분석한다. 그를 통해 근대 통치질서의 실체를 밝히고, 인간의 삶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치환하여 통치의 대상으로 삼는 ‘오이코노미아-생명정치’의 패러다임에 맞서 인간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인 ‘정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항은 이러한 ‘정치’에 대한 사유를 가능하게 할 장소로서, 아감벤이 『왕국과 영광』에서 “벤야민이 주저 없이 재개하려 했”다고 말한 ‘종말론 사무소eschatological bereau’에 주목한다. 종말론 사무소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일을 처리하는 곳인가? 그곳이 말 그대로 이 세계를 끝장내는 종말이란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라면, 우리는 이러한 종말을 반겨야 할까 막아야 할까? 김항이 지금 여기서, 오래전 벤야민이 재개했던 종말론 사무소를 긴급히 작동시키려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몰락을 추구하는 일이 세계 정치의 과제”가 되었다_발터 벤야민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유가 탄생한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아야 한다. 초기 기독교와 교회는 왜 세계가 ‘창조’되어 ‘유지’되면서도 ‘파멸’되어 ‘구원’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사악한 ‘창조의 신’과 그의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구원의 신’을 대치시켜 현세를 부정하고 구세주의 새로운 세기를 갈망하게끔 한 그노시스의 사상에 맞서기에, 교회의 논리는 빈약했다. 따라서 교회는 창조신과 구세주가 동일 존재의 서로 다른 두 위격임을 설파하는 삼위일체설과 같은 다양한 논리를 구축하여 신의 지상 통치를 이론화하고 정당화해나갔다. 그에 따라 지상의 삶은 구원을 기다리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그 자체로 신의 계획이 실

목차

프롤로그 밥풀때기와 개흘레꾼을 위한 레퀴엠 제1부 20세기 정치사상의 임계 1장 20세기의 보편주의와 ‘정치적인 것’의 개념: ‘적’을 둘러싼 정치사상의 계보학 2장 전쟁의 정치, 비판의 공공성: 슈미트와 하버마스 사이에서 제2부 정치신학의 쟁점들 3장 ‘적의 소멸’과 정치신학: 칼 슈미트의 카데콘과 메시아 4장 신의 폭력과 지상의 행복: 발터 벤야민과 탈정치신학 제3부 파국 너머의 메시아니즘 5장 종말론 사무소의 일상 업무: 조르조 아감벤의 메시아니즘 6장 절대적 계몽, 혹은 무위의 인간: 아감벤 정치철학의 현재성 제4부 언어의 운명과 문학의 자리 7장 자연, 법, 그리고 문학: 발터 벤야민과 인간의 언어에 관하여 8장 신화를 거스르는 문학의 언어: 발터 벤야민의 비평에 관하여 에필로그 종말론 사무소는 왜 지속되어야 하는가?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저자 : 김항

도서소개

낡은 것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것은 태어날 수 있는가? 이 책은 조르조 아감벤,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카를 슈미트, 위르겐 하버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에 응답하거나 대립했던 위대한 사상가들 간의 논쟁을 교차시키며 분석한다. 그를 통해 근대 통치질서의 실체를 밝히고, 인간의 삶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치환하여 통치의 대상으로 삼는 ‘오이코노미아-생명정치’의 패러다임에 맞서 인간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인 ‘정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외에도, 벤야민과 슈미트 사이의 숨겨진 논쟁을 논제로 삼아 예외상태를 둘러싼 서구 정치사상의 근원적 대립을 분석하기도 하고, ‘적’이라는 개념에 대한 칼 슈미트, 레오 스트라우스, 프로이트의 논의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인 것’의 재구성을 향한 20세기적 상상력의 전용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층위에서 ‘정치’의 문제에 접근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