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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

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

  • 이다
  • |
  • 가람기획
  • |
  • 2015-01-09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843533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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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번째 도시/ 종로, 쨍쨍한 추억과 도도한 역사의 거리
두 번째 도시/ 리버풀, 비틀즈의 흔적을 찾아서
세 번째 도시/ 파리, 에밀 졸라와 파리의 야만
네 번째 도시/ 베를린, 아직 끝나지 않은 오디세이아
다섯 번째 도시/ 베네치아, 그 사랑과 죽음의 기억
여섯 번째 도시/ 방콕, 그 누구도 매춘부가 아닌 자는 없다
일곱 번째 도시/ 도쿄, 격동의 일본 근대를 품다
여덟 번째 도시/ 공주, 이야기의 씨가 뿌려진 도시

도서소개

[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은 국문학, 일본역사문화, 영문학, 독문학, 불문학, 서양철학 등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동.서양 사상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학문적 체계를 아우르기 위해 결성된 연구 모임 <이다>의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도시를 소개한다. 도시 여행의 시작은 서울, 그중에서도 근대 문화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된 종로 일대를 산책하는 데서 출발한다. 비각과 종각-종로타워와 피맛골-광장시장-탑골공원-세운상가 순으로 진행되는 산책에는 굴곡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시와 소설이 함께한다. 종로, 리버풀, 파리, 베를린, 베네치아, 방콕, 도쿄, 공주 등 8개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8명의 작가의 시각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그 도시 곳곳에,
철저히 새겨진 문학의 향취를 좇아서
곱씹고 곱씹다

전 세계 어느 도시든 사람이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곳이라면 그곳만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문학도시를 사유하는 쾌감』은 그러한 발걸음의 한 기록이다. 국문학, 일본역사문화, 영문학, 독문학, 불문학, 서양철학 등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동.서양 사상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학문적 체계를 아우르기 위해 결성된 연구 모임 <이다>의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도시를 소개한다. 종로, 리버풀, 파리, 베를린, 베네치아, 방콕, 도쿄, 공주 등 8개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8명의 작가의 시각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현장을 따라가며 답사를 하는 듯한 글이 있는가 하면, 정처 없는 산책을 유도하는 글이 있고, 여행 안내서를 들고 골목을 샅샅이 누비는 듯한 글이 있는가 하면 mp3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고 변두리를 내달리는 듯한 글도 있다. 또한 철저하게 무시되고 외면당한 과거를 현실로 복귀시키려는 대담한 시도 위에 있는 글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지만 미처 귀 기울이지 않았던, 도시가 품고 있는 시간의 기억을 힘께 더듬어보는 건 어떨까? 그 도도한 역사의 거리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숨결, 삶의 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문학 작품과 함께.

우리가 사랑한 문학도시 여덟 곳
종로, 리버풀, 파리, 베를린, 베네치아, 방콕, 도쿄, 공주

하나의 공간이 의미를 부여받기까지 그 공간 안에서는 많은 행위가 이루어진다. 사람들이 그 행위를 이해하고 의미를 되새기면, 그 공간은 고유한 이미지를 갖는 장소성을 얻는다. ‘오직 그곳’에서 얻게 되는 기억과 감정들은 장소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사람들은 그 기억을 자기화하면서 문화로 전승한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곳곳에는 삶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러한 기억들은 때로는 시나 소설, 때로는 음악, 때로는 유적이나 건축물 등으로 남아 우리에게 시간의 아우라를 선물한다. 이 책은 도시라는 공간을 의미 있는 장소로 복원해내고자 하는 연구 모임 <이다>의 노력의 결실이다. 8명의 작가들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 글의 행간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 골목골목에 쌓여 있는 기억의 파편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도시 여행의 시작은 서울, 그중에서도 근대 문화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된 종로 일대를 산책하는 데서 출발한다. 비각과 종각-종로타워와 피맛골-광장시장-탑골공원-세운상가 순으로 진행되는 산책에는 굴곡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시와 소설이 함께한다. 다음에 이어지는 여행은 영국 문화의 보수성과 진보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비틀즈의 음악적 성취와 이들을 키워낸 고향 리버풀의 문화적 토양을 살펴본다. 리버풀을 추억하는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의 대조적 성격을 보여주는 가사를 비교하고 전통 문화와 대비되는 이들의 개성을 부각해 분석한다. 세 번째 여행지 프랑스는 예술의 도시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간직한 파리의 이면을 파헤치고 있다. 에밀 졸라의 소설『테레즈 라캥』과 『이전투구』에 세밀하게 묘사된 19세기 파리의 풍경과 파리지앵의 모습은 파리가 감추고 있는 인간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불편할 정도로 자세하게 확인하게 한다. 네 번째 여행지는 긴 암흑기를 지나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다. 세계대전과 동?서독 분열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베를린 중심가를 거닐며 도시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 참회와 비판의 역사를 시적 형상화를 통해 살펴보고 아직 끝나지 않은 베를린의 오디세이를 생각해본다. 다섯 번째 여행지 이탈리아에서는 퇴폐와 생명을 동시에 상징하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방문한다. 사랑의 모험가 카사노바와 토마스 만의 소설을 통해 에로스와 죽음의 충동이 혼재하는 베네치아의 세기말 풍경을 살펴보면서 서양 도시 기행은 일단락된다. 여섯 번째 여행지는 동양의 신비로 거론되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다. 우리에게 그저 그런 환락의 도시로만 알려진 방콕은 박형서의 소설 『새벽의 나나』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일곱 번째 여행지 일본의 수도 도쿄는 격동의 근대를 살며 켜켜이 쌓인 역사 이야기를 통해 확인한다. 여행을 마감하는 마지막 도시 공주 이야기는 1967년에 발표된 신동엽의 장편 서사시 「금강」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재현함으로써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사라진 군사독재 시절의 아픈 기억과 그 이전 동학혁명의 좌절을 현실로 소환해내고 있다.
인간이 살아온 흔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도시는 유적과 건축물 같은 유형적인 자료에 자신의 역사를 기술하기도 하지만 그 공간을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과연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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