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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테롤

크리스마스 테롤

  • 사토유야
  • |
  • 학산문화사
  • |
  • 2008-11-25 출간
  • |
  • 254페이지
  • |
  • 120 X 186 mm
  • |
  • ISBN 97889258002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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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충동. 오늘처럼 그 필요성이 절실했던 날은 일찍이 없었다.
코바야시 토코는 수험을 코앞에 둔 중3 여학생. 여름방학이 끝나고 가을 신학기에 접어들었지만, 왠지 머릿속은 계속 여름방학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토코는 ‘진짜 충동’에 이끌려 학교를 땡땡이치고 토마코마이 항구로 향하게 된다. 거기서 우연히 화물선을 발견한 그녀는,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화물선에 올라타게 된다.
그렇게 해서 그녀가 충동적으로 도착한 곳은, 미지의 외딴섬―. 무인도는 아니었지만, 구멍가게밖에 없는 작은 섬이었다.
이곳에서 그녀는 스물다섯 살 청년, 쿠마가이 마사토를 만나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그는 폐품을 모아 파는 일을 하는 조금은 특이한 청년으로, 공짜로 빌붙어 사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며 토코에게 폐품 묶는 일 따위를 시킨다. 하지만, 뭐 하나 만족스럽게 하는 일이 없는 토코.
그러다 마지막으로 마사토가 토코에게 명령한 것은, 벼랑가 오두막에 사는 남자 하나를 감시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해서 토코는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쌍안경을 통해 남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다. 그가 누구인지, 감시 이유가 무엇인지는 일절 알지 못한 채….
밥을 먹거나, 배설할 때 외에는 오로지 노트북 앞에 앉아 뭔가를 계속 치기만 하는 남자. 그렇게 한결같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남자를 감시하는 지루한 일상이 계속될 것만 같던 어느 날―. 남자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감시하는 토코의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지고 마는데….

소실된 남자를 찾는 소녀의 추격이 시작된다.

밀실 안 ‘보는’ב보여지는’ 관계가 역전된 순간, 세계는 단숨에 붕괴된다!
미스터리를 가장한 문제작. 혹은 걸작.

『크리스마스 테롤 - invisible×inventor』은 강담사 노벨스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밀실본’으로, 밀실 실종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밀실은 좁은 의미의 밀실이 아닌, 넓은 의미의 밀실이다. 그곳은 열쇠가 채워진, 혹은 빗장이 걸린 밀실이 아닌, 소녀가 행하는 감시・관찰이 자물쇠 역할을 하는 넓은 의미의 밀실인 것이다.
그런데 이 넓은 의미의 밀실에서 남자가 소실된다.
비록 넓은 의미라 할지라도 밀실 상태의 공간에서 사람이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것은 상식적인 세계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본격 밀실 추리물에서나 실현 가능한 설정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본격 밀실 추리물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 작가는 밀실 실종을 그린다. 작가에게는 밀실 실종, 밀실 소실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종반부에 이르러 ‘감시자’와 ‘감시 대상자’의 관계를 역전시키면서 이야기의 급반전을 이룬다. 실은 지금껏 감시자라고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소녀가 ‘감시 대상자’이고, 노트북만 상대하던 텅 빈 듯한 청년이 바로 ‘감시자’인 것이다. 작가는 이 사실을 밝히며 작품 안으로 직접 개입, 자신의 메시지를 거침없이 주장한다. 그러면서 ‘보는’ב보여지는’ 관계를 독자와 작가로 대체해 간다. 작가는 ‘보는’ב보여지는’ 관계의 반전을 그리며 ‘읽는 자’와 ‘쓰는 자’의 입장을 바꿔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만큼 쓰는 일의 고독과 불안을 독자에게 역설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게 밀실 미스터리 소설로 시작한 『크리스마스 테롤』은 미스터리를 가장한 미완성인 채 문제작, 혹은 걸작으로 독자에게 소개된다.
참고로,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제21회 ‘메피스토 상’ 수상작 『플리커 스타일 - 카가미 키미히코에게 어울리는 살인』에서 중요인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작가 사토 유야의 팬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


목차


제1장 표류자
제2장 노동자
제3장 관찰자
제4장 소실자
제5장 협력자
제6장 추적자
제7장 방관자
제8장 도망자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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