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인의 어휘 수준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 말은 무조건 모르는 단어를 만났다고 해서 자신의 위치는 생각하지 않고 어려운 어휘집을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서 출발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어휘 수준이 중학교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면 먼저 중학교 어휘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 수능 어휘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수능 어휘에 초점을 맞춰 이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9, 7급 시험에서 출제되는 상당수의 어휘가 수능에서 다뤄지는 것들임을 감안하면 수능 어휘를 마스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실시되고 있는 수능 시험 영어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 수험생들이 겪었던 수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수능 어휘에 진력을 다할 것을 권하고 싶다.
다음으로 어휘를 공부할 때는 어휘 문제만을 위한 공부가 돼서는 안 된다. 어휘는 글을 보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글을 보기 위한 어휘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험생들 중 상당수가 어휘 시험 문제만을 생각해서 어휘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독해에 필요한 어휘를 놓쳐 어휘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정작 독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