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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는 있어도 위 아래는 없다

좌우는 있어도 위 아래는 없다

  • 박노자
  • |
  • 한겨레출판사
  • |
  • 2012-05-14 출간
  • |
  • 299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67g
  • |
  • ISBN 97889843107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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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박노자와의 두 번째 만남, 또다른 세계 북유럽을 가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당신들의 대한민국까지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박노자가 두 번째 책을 펴냈다. 러시아 상트페트르 부르크 태생으로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박노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날카로운 논리로 지식인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노자는 이번 책을 통해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노자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조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문화와 달리, 다양성의 존중과 소박한 삶을 생활의 주요 철칙으로 여기고 있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형등한 인간관계다. 특히 외국 매춘부들의 인권까지 지식인들의 주요 의제가 되고 있는 지식인 사회의 선진성과 교육, 병역, 인권 등 사회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노자는 노르웨이에서의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노르웨이 교수는 학생과의 신분 차이를 절대로 강조하지 않는다. 학생을 만나면 서로 악수하고 인사한 뒤 웃으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몇 마디 주고받는 등 교수의 체통을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 …… 대학교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사회는 어디에서나 형식상의 상하 구분보다는 실제적인 '만인 평등'이 앞선다. 바로 이것이 스칸디나비아 사회민주주의의 튼튼한 심성적 바탕이다. 그리고 이 심성적 평등 지향성을 받쳐주는 현실적·법적 장치가 학생들의 만만찮은 권력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전통적 상하 관계를 아프게 질책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상적인 권위주의'를 참아내다 나이가 들면서 거꾸로 명령조·반말 투의 '어르신네'들을 조금씩 닮아가는 한국 학생들을 정신적인 면에서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왠지 내 머릿속에는 때리는 마름은 싫어하면서도 밥 잘 주는 상전은 받들어 모시는 전형적인 머슴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문 <노르웨이 대학 '무질서의 질서' 중에서>

그러나 박노자는 북유럽 사회에 비추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외견상 선진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 3세계에 대한 차별, 인종주의와 극우 민족주의의 발호 등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젖은 그들보다 오히려 모순과 부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목소리에 보다 큰 희망이 깃들어 있음을 역설한다.

비폭력과 평화주의를 위해
박노자가 <당신들의 대한민국>과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에서 일관되게 주목하고 잇는 부분이 바로 '폭력'의 문제다. 그는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잇는 일상적, 제도적 폭력의 뿌리가 바로 군사주의와 국가주의, 그리고 왜곡된 민족주의에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양심적 병역거부로 우리 사회의 금기 중 하나인 징병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태양과의 편지는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그리고 박노자가 일관되게 주창하고 있는 비폭력 평화주의에 대한 의미있는 문제제기라고 할 수 있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는 세계사와 한국사를 두루 꿰뚫는 해박한 식견과 날카로운 논리, 그리고 변함없는 우리 사회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병역거부가 자신가 바깥세상을 비폭력화하는 길의 전부는 결코 아닙니다. 한 부분일 뿐입니다. 내세에는 한 개인이 의식 속에 자리잡은 '폭력' 이라는 이름의 입장을 소멸하는 길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어쨌든 지금 이 인간세에서 이미 제도화·사회화된 '폭력'을 제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보살의 도력과 원력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오태양에게 보내는 박노자의 편지 중에서

타인을 향해 총을 들지 않겠다는 사람들에게 외로이 죽어가거나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자타일시 성불도', 즉 '자기 실현과 사회 변화의 동시적 추구'라는 상생의 방식임을 확신합니다. 그 평범한 진리를 우리 사회가 하루 속히 깨우쳐 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박노자에게 보내는 오태양의 편지 중에서




저자 소개
박노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쳐 한국의 대학에서 러시아어과 강사를 역임했다. 번역, 여행안내, 통역 등 한국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해왔다. 현재 오슬로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노르웨이 학생들에게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서론 - 노르웨이의 첫인상

1부 또다른 세계, 북유럽
북유럽을 가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2부 과연 그들은 건강한가
유럽 사회의 이면
제3세계에 대한 이중 잣대
인종차별과 민족주의

3부 반폭력·평화를 위하여
악의 씨앗, 폭력에 반대한다
테러리즘을 보는 또다른 시각
양심의 권리가 더 신성하다
폭력을 거부하는 마음은 인간의 동심이자 본심이다

보론 - 좌파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단상

저자소개


박노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쳐 한국의 대학에서 러시아어과 강사를 역임했다. 번역, 여행안내, 통역 등 한국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해왔다. 현재 오슬로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노르웨이 학생들에게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

도서소개

『좌우는 있어도 위 아래는 없다』는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박노자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저자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조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문화와 달리, 다양성의 존중과 소박한 삶을 생활의 주요 철칙으로 여기고 있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형등한 인간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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