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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가락

신의 손가락

  • 사토다카코
  • |
  • 예담
  • |
  • 2011-11-23 출간
  • |
  • 517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91365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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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 서점대상>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
수상 작가 사토 다카코의 청춘엔터테인먼트 소설
퍼즐 조각처럼 얽히고설킨 사건의 비밀,
신의손가락으로 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일본 서점대상>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 수상 작가 사토 다카코의 작품『신의 손가락』은 제목 그대로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손의 재능으로 살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청춘소설이다. 사토 다카코의 기존의 청춘소설과 달리, 이 작품은 밝음보다는 어둠, 낮보다는 밤이 어울리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통해 신이 부여한 운명을 개척하는 청춘들의 인생을 이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치는 매력적인 천재 소매치기 쓰지 마키오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는 묘령의 타로카드 점술가 히루마 가오루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손가락으로 결코 옳다고 할 수 없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두 남자 모두 지독히도 운이 나쁘다고 생각한 어느 날, 운명적인 사건으로 만나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동거는 결국 격정적인 사건으로 함께 휘말리고 만다.
1년 2개월이라는 다소 짧은 감옥에서의 시간을 마치고 바깥세상으로 나온 소매치기 쓰지 마키오. 폭력을 싫어하고 소매치기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그는, 출소한 첫날 십대 소매치기 그룹에게 어머니의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고 만다. 뒤를 쫓다 그 그룹의 한 명인 난폭한 소년에게 부상을 당하고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녀석들을 찾기 위해 매일 매일 전철 안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리고 부상당한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간병해준 히루마 가오루. 그는 변호사 공부를 하다 지금은 타로카드 점술가로 제법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작된 그 둘의 엇갈린 동거는 나가이라는 어두운 분위기를 잔뜩 머금은 소녀의 등장으로 급박하게 전개되는데…….

엎치락뒤치락 끝을 알 수 없는 두 남자의 인생 게임 한판!
“지금 세상이 나와 내 손가락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

두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합으로 사건은 점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그들을 둘러싼 범죄의 그림자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어긋나기만 한다. 제목부터 반어법적인 이 작품은 신이 주신 손가락으로 소매치기와 점술사라는 다소 어두운 세계, 무언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두 주인공을 통해 신과 인간 그리고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두 사람 사이에 맞물린 운명의 톱니바퀴는 과연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그들을 둘러싼 불안한 먹구름을 과연 피해갈 수 있을지. 한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숨 가쁜 스토리는 황홀한 모순투성이 우리네 인생을 보여주는 듯하다. 낮과 밤처럼 상반된 두 남자의 엇갈린 인생은 어느덧 한 곳을 바라보게 되고, 클라이맥스로 치달을수록 이상하게도 독자들은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신은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걸까.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두 남자는 지금도 지하철, 길거리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목차


1부 어리석은 사람 006
2부 마술사 098
3부 연인들 228
4부 운명의 수레바퀴 362
에필로그 508

저자소개

저자 사토 다카코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 가쿠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머타임』으로 MOE동화대상을 받으며 데뷔했으며, 『이구아나가 귀찮은 날들』로 1998년에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일본아동문학자협회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로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 제4회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말해도 말해도』『노란 눈의 물고기』 『슬로모션』 등이 있다.

도서소개

손의 재능으로 살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소설 『신의 손가락』. 일본 서점대상,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 수상작가 사토 다카코의 작품이다.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치는 천재 소매치기 쓰지 마키오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는 묘령의 타로카드 점술가 히루마 가오루. 두 주인공을 통해 신이 부여한 운명을 개척하는 청춘들의 인생을 이중적으로 묘사했다. 각자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두 사람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한 어느 날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결국 격정적인 사건에 함께 휘말리고 만다. 낮과 밤처럼 상반된, 닮은 듯 다른 두 남자의 엇갈린 인생이 신과 인간, 그리고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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