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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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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서 다행이다

  • 박한규
  • |
  • |
  • 2016-08-01 출간
  • |
  • 272페이지
  • |
  • 151 X 222 X 17 mm
  • |
  • ISBN 97911955671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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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제1장]
네 번째 실직,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1. 가벼운 듯 무심한 듯 짐을 챙기고 16
2. 설명이 필요하면 설명해 줘도 모른다. 이 길의 의미를… 21

[제2장]
한 치의 방심도 허락지 않는 길의 텃세
3. 이 길이 맞나? 첫날부터 삼킨 선입견의 매운 맛 30
4. 묘지 옆에 쪼그려 앉아 먹은 화려한 오찬 37
5. 봄을 허락지 않는 천왕봉의 눈보라 41
6. 걸어보면 안다, 땀 냄새 따위와 바꿀 수 없는 등짐의 무게 47
7. 끝이 보이지 않는 가파른 산길의 중력 51
8. 남자 넷에 닭 한 마리 주문? 56

- 덧붙이는 말, 하나 61
네 번의 실직으로 체득한 백수생활 5계명, 움직여라!

[제3장]
마음보다 먼저 길에 길들여지는 몸
9. 빗속에서 몸도 차츰 길에 적응해가고 72
10. 먼 길 찾아온 스님의 제언, 하루 정도 입을 닫아보라 78
11. 길 안내 하겠다며 앞장서는 진돗개 형제 83
12. 군대 간 아들 전화에 목매는 아버지라는 존재 88
13. 지리산이 키운 진돗개의 야성 92
14. 필사의 방책, 1g 더 줄이기 96
15. 가장 좋은 길은 ‘흙 산길’, 가장 나쁜 길은 ‘포장도로’ 101
16. 가르쳐 줄 스승도, 이정표도, 등대도 없다 105
17. 점심도 굶고 몸도 지친 오후, 긴급 SOS! 110

[제4장]
몸 대신 마음이 걷기 시작하고
18. 가까워도 무거운 길, 멀지만 가벼운 길… 남은 거리는 心m 120
19. 오르막길은 고생이요, 내리막길은 두려움이라 125
20. 세상과의 단절, 무력감 또는 편안함 129
21. 청매화·홍매화·산수유 향에 취하는 섬진강의 봄 135
22. 엎어진 김에 쉬어갈까? 후반전을 위한 준비 141
23. 남도 3백리 빗길 속의 自問, 나는 내일 무엇으로 살 것인가? 147
24. 비에 젖은 신발, ‘가자-멈추자’로 벌어진 틈새 153

- 덧붙이는 말, 둘 158
둘레길로 희망 엮어가는 지리산 사람들

[제5장]
길 위의 행복
25. 빨리만 걸으려는 파블로프의 개 세 마리 168
26. 미리 알았다면 꼭 하룻밤 묵었을 곡전재(穀田齋) 173
27. 행복이 별 건가, 내가 해석하기 나름이지 177
28. 산수유 마을 지나 편백나무 숲길로 182
29. 그 겨울 새벽 오대산에서 발견한 내 심연의 분노 186
30. 논산훈련소 이후 30년 만의 물집 192
31. 완주 스탬프 찍어줄 안내 센터에 근무자가 없다니… 198
32. 둘레길 걷는 놈 데려오면 사윗감으로 바로 오케이 204
33. 이 길이 허전하지 않은 이유 210
34. 미련하게 나선 길, 달리는 차들도 부럽지 않다 218

- 덧붙이는 말, 셋 222
지리산 둘레길 도전자를 위한 잔소리

[제6장]
두 발로 찾아 가슴에 담아온 것은
35. 늘 그 자리에 서있는 천왕봉 232
36. 열이틀 반나절, 250km를 걸어 원점으로 238
37. 그 용기로 사시라! 세상은 그리 험하지도 두려운 곳도 아닐지니… 242
- 덧붙이는 말, 넷 249
6백리 길을 견디게 한 힘, 친구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걸어준 벗들의 메시지 251

잘 발효된 기억으로 남기를 268

저자소개

저자 박한규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마산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소 적극적인 성격으로 중학교 때는 동양방송의 ‘중학생 퀴즈왕’에 출연했고, 고등학교 때는 응원단장을, 대학 졸업반인 1987년에는 MBC의 대학생 퀴즈프로그램 ‘퀴즈 아카데미’에 출연 장원을 했다. 미8군 용산캠프에 있는 25T에서 카투사로 미군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병역을 때웠다. 1988년 호남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2001년 초까지 다녔다. 2003년까지 같은 회사가 투자한 주유소 MRO의 온라인 거래를 주 사업으로 하는 넥스테이션(현 GS엠비즈)을 창업해 CEO를 맡았다. 이후 ET바이크 사장, 여성가족부 사무관, STX조선해양 홍보팀장,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외담당 전무를 거쳐 현재의 대한법률구조공단 홍보실장까지 오는 동안 모두 네 번에 걸쳐 총 2년 수개월의 백수생활을 경험했다.
인생에는 우연으로 가장한 필연들이 도사리고 있어 무엇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절대 당장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네 번의 백수생활을 통해 터득했다. 2016년 2월부터 동아일보 주말 칼럼 ’굿바이 서울’에, 3월부터는 경남신문에 시론을 쓰고 있다

도서소개

백수라서 다행이다』는 2015년 2월 여섯 번째 직장인 사우디 아람코 한국법인을 떠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2013년 3월 10일 경남 함양군 금계에서 시작해 산청, 하동, 구례, 남원을 거쳐 출발점까지 13일 동안 매일 7~8시간, 20km씩 총 250km를 걸어 간 이야기다.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중년 백수와 예비 백수들에게 전하는 경고와 격려 또 그들만의 애환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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