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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매다는 하이스쿨

목매다는 하이스쿨

  • 니시오 이신
  • |
  • 학산문화사
  • |
  • 2007-09-01 출간
  • |
  • 255페이지
  • |
  • 130 X 195 mm
  • |
  • ISBN 97889529973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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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스터리 + 라이트노벨 = 엔터테인먼트 소설
『목매다는 하이스쿨』에서는 미스터리와 라이트노벨을 융합시킨 작가의 독특한 작풍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의뢰를 받고 들어간 학교 안에서 주인공이 우연치 않게 밀실 토막 살인사건에 휘말려들게 되고 트릭을 밝혀내려 하고 범인을 쫓다가 마지막에는 뜻밖의 반전을 겪게 된다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장치한 라이트노벨적인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도입부에서부터 명문가의 아가씨들이 다니는 사립 명문 여학교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학교가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나(이짱)’는 여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여장을 하게 되는데, 이 ‘명문 여학교’와 ‘여장’이라는 라이트노벨에서나 쓰임직한 소재가 처음부터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 ‘나’를 제외하고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여자이고, 게다가 모두 하나같이 미소녀이다. 이것도 역시 미소녀들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을 동경하며 그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독자들을 노린 라이트노벨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작가는 『목매다는 하이스쿨』에서 미스터리라는 기본 바탕에 라이트노벨적 요소라고 하는 양념을 가미하여 새로운 맛을 창출하고 있다. 진지하고 무겁기만 한 미스터리 소설도 아닌, 그렇다고 가볍기만 한 라이트노벨도 아닌 새로운 느낌의 소설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새로운 느낌이라는 것은 바로 독자들이 밀실, 살인, 트릭, 반전이라는 미스터리적 요소와 함께 여학교, 여장, 미소녀 등의 라이트노벨적 요소를 동시에 흡수하면서 느끼는 공포, 놀라움, 기쁨, 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들을 말한다. 작가는 일부러 독자들의 이러한 ‘희노애락’과 그로부터 파생하는 여러 감정들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쓰는데, 일본에서는 이처럼 독자들의 여러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를 가진 소설을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소설에서 자주 보여지는, 주인공의 운명을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다이나믹한 스토리의 전개에 독자들은 놀라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즐거워하기도 하며, 소설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재미를 느끼며 큰 만족감을 얻는다.
단조롭고 따분한 일상을 기피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살린 ‘엔터테인먼트 소설’은 이미 일본에서 하나의 장르로 다뤄지며 많은 젊은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니시오 이신의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적절한 곳에 엔터테인먼트 소설적인 요소들이 배치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소설로, 독자들에게 커다란 재미를 부여할 것이다.

목차

제1막 헛소리 풀어내기
제2막 시오기의 철책
제3막 효수고교
제4막 암돌
제5막 배신
제6막 극한사
제7막 붉은 정복

막후 은방울꽃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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