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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주주의거든

우리의 민주주의거든

  • 다카하시 겐이치로
  • |
  • 글항아리
  • |
  • 2016-03-21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673530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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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우리는 더 이상 ‘의존증’에 빠지지 않겠다
말 또한 ‘부흥’되지 않으면 안 된다
비정규의 사고
다 같이 위를 보자
느린 민주주의를 해줘
부드러워도 괜찮아
“그대로 좋다고 생각하니?”
한곳에 뿌리를 내린다는 것
“분노하라!”
‘연민의 바다’를 향해

2장 서먹서먹하고 희미한 존재 되지 않기
민주주의는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다
차가운 세계에서 우리는 발버둥치고 있다
도호쿠가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상식’이 없다
표적을 찾는 사람들
우리 가족은 어디에?
하나부터 만들어낸다는 것
국가도 헌법도 우리끼리 만들어버리자고
‘사회를 만드는’ 것은 즐겁다‘난폭한 주장’ 따위가 아니야
후타바에서 멀리 떨어져
피해자의 아량, 가해자의 신중함
자민당 개헌안은 최고의 ‘아트’였다

3장 정치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예절
선택하는 것은 ‘너’다, 결정하는 것은 ‘너’다, 생각하는 것은 ‘너’다
‘벽’에 홀로 부딪혀본다
거대한 힘에 맞서다
뭔가 이상해
무릎이 바짝 달라붙을 정도의 거리에서우리는 모두 물거품泡沫이야
슬픔을 계승하는 여행을 향해
전쟁을 모르는 세대야말로 희망인 것인가
어리광 부리는 것이 아니야
어느 한 여성의 말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죄
DV 국가에 태어나

4장 이 나라에는 절망이 부족하다
우리는 모두 잊어버렸어
새로운 ‘이야기’는 아직
새로운 행복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우리는 자처해서 장기판의 ‘말’이 되려고 하는 건지도 몰라
우리의 민주주의거든
「겨울왕국」과 천황제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고 넉넉하다
상상한다, 멀리 닿지 않더라도
개인적인 의견, ‘애국’의 ‘작법作法’에 관해
지배와 복종이 횡행하는 나라에서
기억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빌어먹을 민주주의에 던지는 바보의 한 표

5장 광기의 사회
거기에는 항상, 그 이상의 것이 있다
‘괴물’은 일상 속에 있다
‘몰라’부터 시작된다

맺는 글_‘민주주의를 찾아’
주註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일본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가 인재人災로 둔갑한 원전사고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결함을 드러냈다. 저자는 “이 나라는 미지의 혼란으로 빠져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작은 목소리까지 잡아내려고 노력했다. 문학의 말은 이런 때, 이런 경우야말로 그 힘을 더욱더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혼자 사는 시대, 초고령화, 하류노인ㆍ여성의 빈곤, 인구절벽, 지방소멸, 가난의 대물림, ‘재특회’와 같은 극우 준동, 반한 시위, 헤이트 스피치, 국민의 알 권리를 억압하는 특정비밀보호법,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망언의 정치, 평화헌법 개정, 인텔리전스가 없는 정부, 집권당의 오만, 공교육 붕괴 등 폭넓은 주제를 낮은 시선에서 바라보는 자세로 공감을 얻으며, 민주주의 복원·정착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의 뿌리를 헤아리고, 다함께 다시 만들어야 할 ‘우리의 민주주의’란 무엇인지를 쉽고 친숙한 언어의 에세이로 써내려간다.
차가운 세계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우리
민주주의란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개개인의 실천 속에 있다!
포스트모던 소설의 기수가 쓴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에세이

★강상중 도쿄대 교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추천!
★2016 신서新書대상 베스트
★2016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대상 베스트
★발간 4개월 후 10만 부 돌파
★아마존 재팬 정치사회 분야 1위

“저자의 직관은 옳았다. 민주주의는 먼 미래나 환상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야 하고,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개개인의 실천 속에 있다’는 강한 긍정성을 전해주고 있다.”
_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사회학자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는, 망각을 유도하는 ‘국가’의 압박에 수긍하기 쉽다. 저자는 ‘국가와 국민은 한 목소리를 가질 필요가 없고, 그런 의무도 없다’고 역설한다. 『우리의 민주주의거든』에서 ‘우리’는 아베 정권이 내세우는 ‘1억 총활약’의 복수형과는 전혀 다른 의미다.”_『아사히신문』

“문학인의 시선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의 허구성을 벗겨내고, 그것이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걸 밝혀낸다. 고발하거나 냉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저자에게 ‘이야기’는 곧잘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_우치다 다츠루, 철학자?고베여학원대 명예교수? 『하류지향』 저자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자신의 생각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현실’에 찌든 사람과 함께해온 글이다. 원전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취약성에 대한 당혹감…… 때론 비탄하지만, 저자는 절망하지 않기에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수의 논리로 평화헌법마저 변경될 것 같은 작금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시험당하고 있다. 상황은 매우 절박하다.”_『주간 아사히』

책소개

‘젊은 세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쉽고 친숙한 언어의 에세이

이 책은 일본의 중견 작가가 쓴 신문 칼럼을 모은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간단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리 간단치 않다. 칼럼의 주제가 모두 ‘민주주의’라는 곳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위론이나 이론적인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작가의 눈에 비친 사회의 면면이나 일상이 ‘민주주의 사회가 이래도 될까?’의 관점에서 파헤쳐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독자는 수월하게 책의 문맥에 녹아들면서 스스로의 낡은 시각과 감성, 익숙한 오해와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가령 ‘전쟁을 모르는 세대야말로 희망인 것인가’라는 글을 보자. 오사카에 있는 저자의 아버지 친가에는 쇼와 천황의 사진과 ‘같은 크기’의 군인 사진 두 장이 걸려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알류산 열도와 필리핀 루손 섬에서 각각 전쟁 중에 돌아가신 저자의 큰아버지들의 사진이다. 8월 15일이 되면 항상 사진 걸린 이 어둑어둑한 방이 생각나는 그에게 전쟁은 일종의 벗어날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였다.
그런 저자가 어느날 「cocoon」이라는 연극을 보러 가서 작은 충격을 받았다. 전쟁의 ‘전’ 자도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만든 연극이 전쟁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었다. 함포가 터지고 병사들이 고통 속에 죽어가는 장면 중 일종의 ‘코러스’처럼 배치된 소녀들이 울부짖는 게 눈에 들어왔다. “아무도 죽고 싶어하지 않았단 말이야”라고 외치는 그녀들의 합창은 저자에게 매우 특별한 곡진함으로 다가왔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전쟁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말하는 고통의 이야기’라면, 그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훗날 태어나 그 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아니, 애당초 그것은 전해야 될 이야기일까. 현대 여자아이들의 감수성을 통해 연기되는 무대에서 반세기도 더 전에 살았던 소녀들이 가지고 있던 번민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번민이야말로 훌륭하다.” (127쪽)

이 연극으로 저자의 상념은 이어진다. 1985년생으로 『누구도 전쟁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라는 책을 쓴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세계의 전쟁박물관을 두루 다니며 “일본인의 전쟁에 관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결국은 ‘전쟁을 몰라도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들에게 가장 ‘큰 기억’은 지난 68년 동안 이어진 ‘평화에 대한 경험’이다. 저자는 후루이치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전쟁을 모른다. 거기서 시작해나갈 수밖에 없다. 기지개를 펴고 국방의 의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안이한 상상력을 동원해 전사자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도 아니며, 전쟁을 자기 멋대로 재해석하는 것도 아니다. 전쟁을 모르고 평화로운 장소에서 살아왔다. 그것을 먼저 긍정해주면 되는 것이다.” (127쪽)

그렇다면 더 밑으로 내려가 1990년대 생인 일본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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