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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드의 날

트리피드의 날

  • 존 윈덤
  • |
  • 폴라북스
  • |
  • 2016-10-20 출간
  • |
  • 528페이지
  • |
  • 136 X 209 X 30 mm /621g
  • |
  • ISBN 97889930947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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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문학의 종합출판 브랜드 폴라북스에서는 새로운 과학소설(SF) 총서 ‘미래의 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문학사적인 의의를 갖춘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을 소개할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지금까지 고마츠 사쿄, 앨프리드 베스터, 새뮤얼 딜레이니, 스티븐 백스터 등 국내 SF 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저자들의 걸작들을 엄선하여 펴내 왔다.
미래의 문학 7권『트리피드의 날』은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윈덤의 대표작이다.『트리피드의 날』은 최초로 전 세계적인 규모의 재난을 다루어 1951년 출간 당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 장르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아동용 축약본인 『괴기 식물 트리피드』,『걷는 식물 트리피드』,『지구 멸망의 날』등으로 번역, 소개된 바 있으나 완역본이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책에는 펭귄 클래식 2000년도 판본에 실린 배리 랭퍼드의 서문과, 번역을 맡은 박중서의 해설을 수록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새로운 층위의 의미를 제공한다. 국내의 SF 독자들이 오랫동안 출간을 기다려 온 『트리피드의 날』 완역본은 아동용 도서나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단편적인 내용으로만 접했던 SF 명작의 진면목을 만나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불멸의 이야기.”_ 아서 C. 클라크

풍부한 지성,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 진화론적 상상력으로
냉전 시대의 불안을 형상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걸작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존 윈덤은 우주 모험, 외계인의 침공 등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전형적인 소재와 구성이 주를 이루던 1940년대 SF 문학의 풍조와 달리, 일상에 좀 더 밀착된 현실적인 소재와 진지한 주제를 담은 소설들을 집필한 작가다. 그는 이러한 작풍의 소설을 가리켜 스스로‘논리적 환상소설’이라 지칭한 바 있는데, 이는 훗날 SF의 하위 장르인‘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의 기초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한 윈덤은 1930년대의 스페이스 오페라와 1960년대의 진지한 SF의 특징을 절충하여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로도 평가되며, 영화 《A.I.》의 원작자로 유명한 영국의 SF 작가이자 비평가인 브라이언 올디스는“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전쟁 이후 영국 SF의 부흥에서 존 윈덤의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그의 업적과 위상을 인정한 바 있다.
1925년에 미국의 SF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윈덤은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했다. 전쟁의 체험은 기존의 윤리나 도덕적 가치관에 회의감을 갖게 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자기 세대가 실현하기 위해 싸웠던 세계에 대한 환멸과 반성을 기록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존 윈덤’이라는 필명으로 처음 발표한 장편이자, 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세작인『트리피드의 날』이다.

1950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이한 천문 현상으로 인해 인구 대다수가 시력을 상실하고, 치명적인 독침을 휘두르는 식물 트리피드가 인간을 습격한다는 재난 상황을 그리고 있다. 트리피드는 원래 소련이 전 세계의 식량난을 타개할 목적으로 개발한 육식성의 보행 식물로, 질 좋은 식용유의 원료로서 엄격한 관리하에 재배되었다. 그런데 그 씨앗이 비행기로 수송되던 중에 폭파 사고로 유출되면서 전 세계 각지에 자생하게 되었고, 인간 대다수가 시력을 상실하여 이들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변모한 것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만 보면 자연재해나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인해 문명이 붕괴되는 모습을 그린 일반적인 종말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재앙의 상황 자체가 아니라, 이에 내포된 현대 문명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특히 유성우로 인해 인구 대다수가 시력을 잃는다는 설정과 파괴된 세계의 인간들에게 가장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 식물 트리피드에 대한 묘사는 그 강렬함에 있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윈덤은 인간이 그들의 주된 강점인“시력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림으로써 자연스레 생물 종의 우위에 놓이게 된 괴기 식물을 창조해 냈다. 이러한 진화론적 상상력은 단순히 참신한 발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저변에 깔린 이성과 합리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인공위성 무기와 생화학 전쟁의 등장에 대한 선견지명과 당시 주요한 정치적 화두였던 냉전 체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은 왜 이 작품이 명작의 반열에 올랐는지를 입증해 준다.

이처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풍부한 지성,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어우러진『트리피드의 날』은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각색되었으며, 후대의 많은 작품에도 영감을 제공했다. 이 작품은“무시무시하고도 강력한 윈덤의 상상은 여전히 중요한 알레고리이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남아 있다”(《가디언》)는 평가를 받은 만큼, 핵 위협과 무분별한 생물학적 실험 및 대재앙에 대한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제기를 던지며 SF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줄거리

눈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 중이던 빌은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주위를 둘러싼 기묘한 적막을 느낀다. 눈을 가렸던 붕대를 풀고 시력을 회복한 그는 병원 안을 돌아다니다가 자기 외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시력을 상실했음을 깨닫고 어리둥절해한다. 그리고 바로 어젯밤에 전 세계의 하늘을 수놓았던 초록색의 화려한 유성우가 재난의 원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곧이어 빌은 병원을 나와 런던의 대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아비규환을 목격한다. 시력 상실자 대부분은 이미 폭도로 변해서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생필품을 약탈하기 시작했으며, 소수의 시력 보유자는 길잡이를 자처하며 이들을 착취하는 등 곳곳에서 무정부 상태의 혼란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트리피드 떼가 3미터에 달하는 긴 촉수에 달린 독침을 휘두르며 도시를 배회하고 있다…….

목차

배리 랭퍼드 서문

제1장 종말의 시작
제2장 트리피드의 출현
제3장 시력을 상실한 도시
제4장 다가오는 그림자
제5장 한밤중의 불빛
제6장 생존자들과의 만남
제7장 생존자들의 회의
제8장 노예 신세가 되다
제9장 전염병과 피난
제10장 틴셤 장원
제11장 계속 나아가다
제12장 막다른 곳
제13장 희망을 품고서
제14장 셔닝 농장
제15장 줄어드는 세계
제16장 외부와의 접촉
제17장 전략적 후퇴

해설 | ‘아늑한 파국’으로 묘파한 현대인의 불안 심리

저자소개

저자 존 윈덤 John Wyndham, 1903. 7. 10. ~ 1969. 3. 11. 은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존 윈덤은 잉글랜드 워릭셔 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농업, 법조계, 상업 미술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다가, 1925년 미국 SF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윈덤은 1931년 5월, 전설적인 SF 편집자 휴고 건즈백이 창간한 잡지 《원더 스토리즈》에 단편 「세계 맞바꾸기」를 게재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잡지에 추리소설과 SF 단편을 발표하고 점차 장편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존 윈덤의 작품 세계는 주로 전쟁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에는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후기에는 스스로 ‘논리적 환상소설’이라고 지칭한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내용의 소설들을 펴냈는데 이는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의 후기작 상당수는 자연재해나 외계인의 침략, 전쟁에서 비롯된 재난을 다루고 있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 장르의 기초를 다졌다. 특히 최초로 세계적인 규모의 대재앙을 다룬 『트리피드의 날』은 생화학 전쟁과 대량살상무기의 등장을 예고하고, 냉전 시대의 불안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 낸 SF 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트리피드의 날』 외에도 심해에 침투한 외계 생물체와의 사투를 그린『크라켄 깨어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등장하는 『미드위치의 뻐꾸기』, 핵전쟁 이후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번데기』 등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모두 격찬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각색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장편 『시간의 씨앗』, 『이끼의 문제』, 『외부를 향한 충동』, 『그물』, 『초
키』, 중단편집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등이 있다.

도서소개

완역본으로 만나는 SF문학의 고전!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윈덤의 대표작 『트리피드의 날』. 1951년 출간 당시 최초로 전 세계적인 규모의 재난을 다루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으로, 오늘날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 장르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아동용 축약본인 《괴기 식물 트리피드》, 《걷는 식물 트리피드》, 《지구 멸망의 날》 등으로 번역, 소개된 바 있으나 완역본이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완역본을 통해 아동용 도서나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단편적인 내용으로만 접했던 SF 명작의 진면목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책에는 펭귄 클래식 2000년도 판본에 실린 배리 랭퍼드의 서문과, 번역을 맡은 박중서의 해설을 수록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눈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 중이던 빌은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주위를 둘러싼 기묘한 적막을 느낀다. 눈을 가렸던 붕대를 풀고 시력을 회복한 그는 병원 안을 돌아다니다가 자기 외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시력을 상실했음을 깨닫고 어리둥절해한다. 그리고 바로 어젯밤에 전 세계의 하늘을 수놓았던 초록색의 화려한 유성우가 재난의 원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곧이어 빌은 병원을 나와 런던의 대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아비규환을 목격한다. 시력 상실자 대부분은 이미 폭도로 변해서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생필품을 약탈하기 시작했으며, 소수의 시력 보유자는 길잡이를 자처하며 이들을 착취하는 등 곳곳에서 무정부 상태의 혼란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트리피드 떼가 3미터에 달하는 긴 촉수에 달린 독침을 휘두르며 도시를 배회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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