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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삶

오로지 삶

  • 민들레모임
  • |
  • 실천문학사
  • |
  • 2016-10-07 출간
  • |
  • 144페이지
  • |
  • 124 X 208 X 12 mm /202g
  • |
  • ISBN 97889392075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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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누구나 거리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떠한 삶도 삶이라는 이름으로 충분하다


홈리스 독서·창작 모임인 ‘민들레모임’의 첫 책 『오로지 삶』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됐다. 민들레모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단법인 빅이슈가 진행했던 홈리스 문학 공모전(민들레문학상) 수상자들의 정기모임으로, 한 달에 한 번 ‘예술가의 집’에 모여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써왔다. 수상자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임대주택보증금을 지원했던 ‘민들레문학상’은 2014년 이후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민들레모임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민들레모임에 참석하는 홈리스들은 대개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다. 30년 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부동산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지고 결국 파산해 노숙을 시작한 사람, 새시 대리점을 운영하다 버거씨병에 걸려 두 다리를 잃고 알코올 중독으로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하고 노숙을 시작한 사람, 가정폭력이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지옥 같은 집’을 탈출해 자진해서 거리로 나온 사람 등. 이들이 시와 산문으로 담담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노숙생활이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임을 알려준다.
민들레문학상 심사를 맡았던 시인 김선우는 이들의 작품을 읽으며 “누구나 거리의 사람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지금, 여기를 진단하고 그들의 작품에서 “삶의 절박함과 진정성의 힘을 발견했다”고 덧붙인다. 민들레모임의 참여자이기도 한 《빅 이슈》 판매원 안광수 씨는 “민들레모임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했다”고 말하며 “문학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간신히 노숙 생활에서 벗어나 이제는 ‘오로지 삶’을 가졌을 뿐인 그들의 글은 내내 어떤 삶도 삶이라는 이름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천천히 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비관적으로만 짐작하고 있는 홈리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삶의 리듬이 깃들어 있음을 넌지시 알려준다. 홈리스들에게도 먹고살기 위한 ‘새 삶’이 있다는 것을. 우리의 삶이 그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돌아보게 한다. 누구나 거리의 사람이 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비정한 현실에서 ‘문학’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글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뭉클한 일이다.
이 책의 수익금은 홈리스 독서·창작 모임인 ‘민들레모임’에 전달될 예정이다.

목차

엮은이의 글_최지인

꿈속에서도 한 번
방과 일_한승수 | 수정이_유옥진 | 구멍이 난 집_김채현 | 진철이_김두천 | 6번 출구의 기도_안광수 | 뻥튀기_이지화 | 희망의 날갯짓_김홍기 | My Star_이보라 | 생이라는 활시위_유기승 | 고향_강중기 | 마음의 고향_김상래 | 어머니_김홍제 | 굴러온 돌_박검관

우리는 모두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꿈의 공장_백효은 | 천호동 연가_이규원 | 목숨_김영철 | 산다는 것은_김정우 | 문 없는 방_서명진 | 내 마음의 곳간_장승연 | 10년 후 나의 미래_장영고 | 학교, 내 마음의 고향_김순자 | 소리 없는 담_권계윤 | 그리운 그 사람_최만철 | 그 들판으로 달려가면_백만수 | 그 집_정승철

바닥을 친다는 것은
뜨거운 징검다리, 하루_이원재 | 미안해, 나는 아직 죽은 게 아니야_윤기석 | 멈춰버린 소리_이정선 | 희망고시원_이재원 | 그리운 사람_김원순 | 남향촌 용달이_김형국 | 절망은 사라지고 희망의 돛을 달련다_민병탄 | 내가 바닥이라고요?_이창용 | 빗물 그 바아압_권일혁 | 새벽의 길 위에서_김인수 | 베이비파우더 향_김석 | 송쿠밥_정만길 | 할아버지와 메밀꽃_박상준

저자소개

저자 민들레모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되었던‘ 민들레문학상’ 수상자들의 정기모임입니다. 민들레문학상은 홈리스에게 주는 문학상으로 2012년부터 3년 간 시행되었습니다. 상금 100만 원. 상금은 전액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사용되었고, 많은 분들이 이 상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하였습니다. 민들레문학상은 이제 운영되지 않습니다. 민들레모임은 여전히 매달 한 번씩 모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삶도 삶이란 이름으로 충분합니다.

도서소개

홈리스 독서·창작 모임인 ‘민들레모임’의 첫 책 『오로지 삶』. 이 책은 우리가 비관적으로만 짐작하고 있는 홈리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삶의 리듬이 깃들어 있음을 넌지시 알려준다. 홈리스들에게도 먹고살기 위한 ‘새 삶’이 있다는 것을. 우리의 삶이 그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돌아보게 한다. 누구나 거리의 사람이 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비정한 현실에서 ‘문학’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글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뭉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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