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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틀

기억의 틀

  • 채선후
  • |
  • 좋은땅
  • |
  • 2016-10-12 출간
  • |
  • 240페이지
  • |
  • 148 X 210 X 15 mm /314g
  • |
  • ISBN 97911598242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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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감’과 ‘다르지 않음’을 말하다

채선후 저자가 아이들과 종각역을 걷던 날이었다. 번쩍이는 훈장, 칼날처럼 다림질한 군복. 카세트에 확성기를 달아 군가를 크게 틀고 행진하는 할아버지를 그날 보았다. 아이들은 시끄럽다고 싫어했지만, 채선후 저자는 그 할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세상은 기억 속에 맴돌고 있는 6·25와 함께였다. 그 할아버지를 본 것이 계기라면 계기라고 할 수 있었다. 희미해지는 자신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그렇게 저자는 《기억의 틀》을 차근차근 써내려갔다.

《기억의 틀》은 6·25 세대인 할아버지, 월남전 세대인 아버지, 그리고 격동의 80년대를 살아온 딸의 이야기를 소설적 구성인 3인칭의 시점으로 풀어냈다. 게다가 두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시각적, 공간적 폭이 넓은 ‘총체적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이 ‘총체적 수필’은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처음 쓴 용어이며, 채선후 저자가 수필에서 최초로 차용한 방식이다.

《기억의 틀》에서는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는 채선후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60년대에서 90년대에 많이 사용하는 소재와 단어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했다. 할아버지 세대부터 저자가 살아온 격동의 세대를 모두 아우르기 위해서다. 《기억의 틀》은 저자의 이러한 노력과, 시간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함께 그대로 녹아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 여는 글 04
◆ 추천의 말 06

1장 한두살에 철을몰라 부모은덕 알을손가
기억의 틀 26
부넘기 32
월남전쟁 38
분진(憤塵) 42
찰나(刹那) 50
상강(霜降) 55
거머리 61

2장 명년삼월 봄이오면 너는다시 피련마는
오방(五方) 장돌뱅이 68
버선 73
양조장 79
가죽잠바 84
복숭아 꽃 89

3장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가고 있는 숨 96
꽃상여 101
마지막 선생님 107
두고 가다 114
달빛 꿈 120

4장 벗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동행할까
방앗간 128
겨 135
마늘 140
투망 146
장마 152
가물치 158
풍구 163

5장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멍석 172
이발 178
자장면 183
정든 고향역 189
서까래 194
메뚜기 200

6장 한정없는 길이로다 언제다시 돌아오랴
88오토바이 208
느티나무 213
청자 담배 219
서낭당 고개 223
흙은 그를 훔쳤다 228
반추점(反芻點) 233

◆ 마치는 글 238

저자소개

저자 채선후
본명: 최종숙.
충북 음성에서 나서 여주 남한강변에서 자랐다.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재학 중 단수필 〈설거지〉가 장원이 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동산불교대학원에서 불교 경전을 공부하였으며, 현재 국립목포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저서에 《십오 년 막걸리》, 《문답 대지도론》, 《머뭄이 없는 가르침》, 《마음 비행기》, 영문판으로 《Mind Glider》, 《Waiting For The First Snow》가 있다.

도서소개

한국 수필 문단 최초 ‘총체적 수필’의 실험작

『기억의 틀』은 6·25 세대인 할아버지, 월남전 세대인 아버지, 그리고 격동의 80년대를 살아온 딸의 이야기를 소설적 구성인 3인칭의 시점으로 풀어냈다. 게다가 두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시각적, 공간적 폭이 넓은 ‘총체적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이 ‘총체적 수필’은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처음 쓴 용어이며, 채선후 저자가 수필에서 최초로 차용한 방식이다. 시대에 대한 기억은 지나가면 잊어진다. 채선후 저자의 이 책은 스러져가는 시대의 기억을 붙잡은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간 시간에 마음이 쓰리다면, 이 책으로 위로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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