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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 윤여림
  • |
  • 천개의바람
  • |
  • 2016-03-10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88997984930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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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콩가면 선생님은 웃지 않는다 6
숙제병 13
같은 옷 다른 느낌 34
미녀와 야수 57
비밀 탐사대의 탄생 74
선물 106
생일에 124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141

도서소개

바람 어린이책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초동 초등학교 3학년 나반 김신형 선생님은 절대 웃지 않아요. 화내지도, 울지도 않아요. 동구가 우스꽝스럽게 넘어져도, 가빈이가 짝꿍을 바꿔 달라고 떼써도, 성인이가 아린이 머리카락을 잘라도, 늘 똑같은 얼굴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얼굴이 콩처럼 작고 까마니까 ‘콩’, 가면을 쓴 것처럼 웃지도 울지도 않으니까 ‘가면’, 콩가면!”이라는 별명을 지어 줬어요.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따져 물어요. 자기들이 말썽쟁이들이라 싫으냐고요. 왜 안 웃느냐고요. 콩가면 선생님은 언젠가 자신이 웃는 걸 보게 될 거라고 말할 뿐 항상 같은 얼굴이에요. 1학기도 끝나 가는데, 과연 콩가면 선생님은 언제쯤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을까요?
“주말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짧은 글쓰기가 오늘 숙제다.”
아이들이 우스꽝스러운 질문들을 쏟아 냈어요.
“숙제 안 해 와도 된다는데 말들이 왜 이렇게 많아?”

콩가면 선생님은 웃지 않아요.
콩가면 선생님은 친절하지도 않아요.
콩가면 선생님은 다정하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왜 콩가면 선생님한테 끌리는 걸까요?
왜 콩가면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걸까요?


▣ 작품의 특징
■ 진심은 표정이 아니라 마음으로 통하는 것
초동 초등학교 3학년 나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즐겁게 웃고, 이야기하고,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이 이상하다. 아이들이 아무리 재미있는 말을 해도, 행동을 해도 웃지 않는다. 숙제를 반이 넘게 안 해 와도 화내지 않는다. 항상 웃지도 화내지도 찡그리지도 않는 무덤덤하고 무뚝뚝한 얼굴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3학년 나반 아이들은 선생님을 싫어하지 않는다. 까만 콩 가면을 쓴 것 같다고 ‘콩가면 선생님’이라고 별명을 지어 주며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놀릴 뿐. 아이들은 콩가면 선생님이 절대 웃지 않지만, 말투도 무뚝뚝하지만 자기들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마음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자기들을 싫어한다면 집에서 키우는 빨간 점 구피 이야기에, 잔소리쟁이 할머니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 쳐 주고, 한 명 한 명 같이 앉아서 수학 문제를 풀어 줄 리 없기 때문이다. 급식 수저를 씻어 오지 않고 친구들 반찬을 마음대로 집어 먹는 왕따 성인이를 대신해서 날마다 수저를 가져다 놓고 자기 반찬을 조용히 바꿔 줄 리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웃지 않는 선생님이 처음엔 무서웠다가, 이상했다가, 이제는 몹시 궁금해졌다. 그 어떤 선생님보다 자기들을 잘 알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선생님은 웃지 않는 것일까. 선생님은 콩가면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선생님은 왜 안 웃어요?”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
“우리 보면 안 좋아요?
“뭐가 좋아, 말썽쟁이들.”
“치.” 아이들은 입을 비죽였어요.
“속으로는 우리 좋아하는 거 다 안다, 뭐.”
“알긴 뭘 알아. 그리고 선생님한테 반말하지 마라.”
“선생님은 사랑을 못 받고 자랐죠? 사랑 못 받고 자란 애는 커서 잘 웃질 않는대요.”
“나 사랑 듬뿍 받고 자랐거든?” “그럼 선생님 근육에 문제가 있나? 어디서 봤는데요, 웃음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못 웃는대요.”
“아니야, 나도 웃어. 너희도 언젠가 내가 웃는 걸 보게 될 거야.”
-본문 중에서

■ 스스로 성장해 가는 3학년 나반 아이들
콩가면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한 명 한 명 빠트리지 않고 열심히 살핀다. 누구보다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게 표정을 보여 주지 않는 가면을 썼을까. 선생님에게 가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3학년 나반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늘 아이들 뒤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콩가면 선생님의 따듯한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면 속에서 짓고 있을 누구보다 인간적인 선생님의 다양한 표정들도.

<숙제병> 스스로 하는 아이들
숙제를 하려고 앉기만 하면 엉덩이가 간지러운 동구. 콩가면 선생님은 동구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숙제는 매일 내 주지만 원하는 사람만 해 오라고 한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지만, 숙제를 해 왔을 때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 주는 선생님의 모습에 하나둘 숙제를 해 오기 시작한다. 결국 엉덩이 대신에 가슴 안쪽이 간지럽기 시작한 동구도 스스로 숙제를 하기 시작한다. 숙제를 해 오지 않는 동구에게 콩가면 선생님은 한 번도 눈치를 주거나 꾸중을 한 적이 없다. 숙제를 해 온 친구들에게 칭찬하는 적도 없다. 콩가면 선생님은 그저 아이들 스스로 숙제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를 원했고, 아이들이 숙제를 통해 또 다른 재미 찾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었을 뿐이다. 숙제병에 걸린 동구와 누구도 못 말리는 성인이가 숙제를 온 날, 콩가면 선생님은 아마 가면 속에서 아이들을 한껏 칭찬해 주었을 것이다.

<같은 옷 다른 느낌>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들
사촌 언니 신발에 엄마 친구 딸 점퍼를 물려 입는 아린이는 알뜰하다는 친구들의 칭찬 아닌 칭찬에 상처를 받는다. 결국 아린이는 고민 끝에 다른 헌 옷에서 무늬를 오려 점퍼 얼룩에 오려 붙이는 리폼을 생각해 낸다. 무지갯빛 구름을 점퍼에 붙이고 학교에 가던 날, 아무도 아린이 점퍼의 변신을 알아채지 못한다. 얼룩은 잘 찾던 친구들조차도. 하지만 콩가면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구름을 설명하면서 아린이 가슴에 달린 무지갯빛 구름을 알려 준다. 가면 속에 숨어서 안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아이들 옷에 묻은 얼룩 하나, 작은 상처 하나까지도 알고 있었던 것. 콩가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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