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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신령의 소리

나를 찾는 신령의 소리

  • 이미숙
  • |
  • 현문미디어
  • |
  • 2016-03-15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979623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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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말
1장 나를 찾아온 신령님
나를 찾아온 신령
내림굿을 받고
애기 할아버지
신과의 대화

2장 신 안에서 세상 읽기
신이 열어 주는 세상
신은 스스로 돕는 자만 돕는다
신병 고치기
시험하는 사람들
영혼 달래기
산소 자리, 집자리

3장 그 세월, 그 사람들
눈물 마르지 않던 사춘기
두 번의 자살 기도, 그리고 가출
신의 벌전
다시 불러 보는 아버지
신령님과 함께 떠난 강원도 여행
성숙한 인간이 되어
고마운 사람들
옆에 있어도 그리운 어머니

4장 무녀의 길
큰 무당이 되거라
굿의 멋과 풍류에 취해
마포 나루굿 이야기
무당은 무당답게

5장 예언과 비방
신이 보여 주는 일들
내 손으로 하는 액땜 비방

이야기를 마치며

도서소개

[나를 찾는 신령의 소리]는 어머니가 무당인 까닭에 일찍이 신에 세계를 접했고 9살에 무병을 앓기 시작해서 11살에 내림굿을 받고 40년 동안 무당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선택된 몇몇 사람에게만 보여진다는 신의 세계를 솔직한 인생담을 통해 들려준다.
선택된 몇몇 인간들에게만 보여지는 신의 소리!
[PD수첩] [추적 60분]에 출연한 화제의 인물
열한 살 신내림 받고 40년 무당으로 살아온 이야기
“무당은 무당일 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책 소개
위안부 소녀들의 한맺힌 인생을 영화화한 [귀향]에서는 은경이라는 소녀가 영매가 되어 타국에서 죽은 소녀들의 원혼을 달래는 ‘망자 천도굿’을 주관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정래 감독은 소녀들 영혼이라도 집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의 백미는 소녀들의 원혼이 나비가 되어 하나둘 씩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이 대목은 무당의 춤사위와 국악과 창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슬픔까지 달래주는 듯하다.

인간과 신의 중개자 샤먼(무당)은 한국인이 오랜 종교의식에 자리잡고 있다. 사료를 살펴보면 고대 국가에서는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점에 의지했고 제의를 주관하는 샤먼은 지도자로서 민중을 이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몽주의를 거쳐 과학의 시대를 맞아 무당들은 굴곡진 인생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도 내림굿을 받고 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샤머니즘은 한국인의 실존에 뚜렷이 각인된 종교DNA임을 부인 할 수 없다.

현대의 무당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수련과정을 거쳐서 신이한 능력을 가지게 된는걸까? 어머니가 무당인 까닭에 일찍이 신에 세계를 접했고 9살에 무병을 앓기 시작해서 11살에 내림굿을 받고 40년 동안 무당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선택된 몇몇 사람에게만 보여진다는 신의 세계를 솔직한 인생담을 통해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7살, 신이 실리다
미숙이 7살 때 무병을 앓던 어머니는 내림굿을 받고 100일 기도를 마친 끝에 무녀가 되었다. 어머니가 집안에 신당을 모시고 손님을 보기 시작하면서 미숙에게 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야 이년아, 군대 간 네 아들이 죽었어. 며칠 있으면 죽었다고 연락올 거야”
“집에 불났네. 아줌마 불나서 왔지?”
“집나간 사람 찾으러 왔지?”
“아줌마 집에 등(弔燈)은 왜 달어?”
8살 소녀가 생각없이 지껄인 말은 곧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내림굿을 받다
9살 미숙은 극심한 무병을 앓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미숙은 할아버지신과 함께 눈 뜨고 걷고 숨쉬며 지냈다. 미숙의 눈에는 똑똑히 보이고 대화도 가능한 할아버지가 친구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11살, 어머니를 신어머니로 모시고 내림굿을 받았다. 쌍무당 집이 된 것. 한 방에서 금을 긋고 어머니와 따로 점상을 놓게 되었다. 사람을 마주하면 눈앞에 선연하게 떠오른 영상을 지껄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어머니가 주재하는 굿에 가서도 작두 위에 오르거나 공수(무당에 신이 내려 신의 소리를 내는 일)를 내리는 일에도 두려움이 없었다. 그것이 미래에 일어날 일이자,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것도 모를 나이였으니….

두 번의 자살 기도와 가출
내림굿을 받고 신을 맞이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신비한 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다. 그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박탈당하고 대신 신이 열어준 새로운 길에 들어서는 의식이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시작이라는 점에서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다.

11살 또래 세계와 격리된 채 신어머니의 지도 아래 혹독한 무업을 닦기 시작한 미숙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왔다. 까르르 까르르 밝은 웃음을 터뜨리는 또래의 여학생들을 보는 것은 신병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육체의 고통보다 더 큰 아픔이었다.

친구들은 봄날의 햇살 속에 서 있는데 나만 어두운 밀실에 갇힌 듯한 소외감에 어느 날 한 움큼의 수면제를 털어넣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러나 신은 그녀를 다시 세상 앞에 세웠다. 두 번의 기도와 두 번의 가출, 신당을 부수기까지 하는 격한 반항으로 점철된 10대를 보내야 했다.

무당은 무당일 뿐, 신을 모시는 사람은 신 속에 빠져 죽는 것이다
세상은 나만 돌려세운 채 저들끼리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 소외감에서 벗어나게 된 건 스무 살을 넘기면서부터였다. “큰 무당이 되거라” 신의 말씀을 온전한 소명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사를 전할 때나 굿을 할 때 더욱 몸가짐을 조심하게 되었다.

요샌 누군가 미숙에게 직업을 물으면 어떤 자리에서건 ‘무당’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고 더 배워야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가르침을 구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점을 보는 것은 신령님의 영험에 의지하는 것이지만 굿을 뼈를 깎는 노력이 더해져야 완성되는 기예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굿의 의미와 멋을 제대로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미숙은 신의 존재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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