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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

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

  • 제바스티안 하프너
  • |
  • 돌베개
  • |
  • 2016-10-04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719974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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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일인들이 다른 민족보다 더 전쟁을 좋아했더란 말인가? 나로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독일 제국은 대체 왜 몰락했는가? 책의 특징 ■ ‘전쟁제국’의 탄생-완충지대에서 화약고로 거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역사와 세계를 거시적으로 읽어내고 압축하는 데 탁월했던 하프너는 독일 제국 건설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독일 제국의 팽창과 몰락’의 비밀을 파헤친다. 하프너에 따르면, 제국의 건설자인 비스마르크는 결코 ‘전쟁제국’을 의도하지 않았다. 비스마르크가 바란 것은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 제국이 아니라, 그저 ‘작은 도이칠란트’였다. 즉, 신성로마제국의 해체로 인해,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이라는 두 강대국을 위시해 수많은 왕국과 작은 국가와 자유도시들로 분열된 상황에서, ‘골치 아픈 다민족국가 오스트리아’마저 배제하고 독일 민족만의 작은 통일 국가를 세우는 것이 비스마르크의 애초 계획이었고, 실제로 결과도 그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비스마르크의 의도와 달리 독일 제국은 건설 당시부터 전쟁제국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고 또한 하프너는 분석한다. 제국이 거의 처음부터 스스로의 파괴를 추구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바로 이 역사에서 무시무시한 요소다. 점점 커지면서 점점 더 예측할 수 없게 되는 제국의 권력 행사와 더불어, 제국은 스스로 적들을 창조했다. 제국은 이 적들에 부딪쳐 부서졌고, 적들 사이에서 둘로 나뉘었다. _19~20쪽(들어가는 말) 하프너는 그 원인을 우선은 지정학적인 위치에서 찾는다. 독일 제국은 처음부터 다른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채, 마치 적들에게 꼼짝없이 포위당한 듯한 형국으로 탄생한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영국, 남쪽과 남동쪽에는 아직 강대국이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동쪽에는 강력한 러시아가 버티고 있었다. 어디로도 진출할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도이치 제국은 이제야 비로소 큰 나라가 되었고, 당연히 더 커져야겠다는 큰 나라의 본능도 함께 생겨났다. 이 본능은 말하자면 강대국으로 자라나는 요람 안에 이미 들어 있었던 셈이다.”(본문 18쪽) 게다가 독일 제국은 그들 자신에게는 ‘작은 도이칠란트’였지만, 주변 강대국들에게는 거대한 위협이었다. 주변 국가들은 자신들이 독일 제국보다 약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합을 맺고 동맹을 찾으려고 애썼다. 실제로 독일 제국은

목차

옮긴이의 말 6 / 들어가는 말 11 / 도이치 제국의 성립 21 / 비스마르크 시대 51 / 황제 시대 83 / 제1차 세계대전 111 / 1918년 135 / 바이마르와 베르사유 169 / 힌덴부르크 시대 193 / 히틀러 시대 221 / 제2차 세계대전 265 / 도이치 제국의 사후(事後) 역사 289 / 후기와 감사의 말 309 / 1990년의 후기 311 / 부록 315

저자소개

저자 : 제바스티안 하프너 저자 제바스티안 하프너Sebastian Haffner는 1907년 12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라이문트 프레첼(Raimund Pretzel)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법원과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나치의 폭정이 극으로 치닫던 1938년에 유대인 약혼자와 함께 영국으로 이민했다. 언어장벽과 가난, 나중에 부인이 되는 약혼자의 임신으로 이민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피해를 우려해 필명 ‘제바스티안 하프너’로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이 필명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제바스티안’과 모차르트 교향곡 35번의 곡명 「하프너」를 조합한 것이다. 훗날 하프너는 이 교향곡의 쾨헬 번호 ‘KV 385’를 자동차 번호로 쓰기도 했다. 1941년 하프너는 조지 오웰의 청탁으로 ‘서치라이트 북스’ 시리즈 중 한 권인 『독일 공습』(Offensive Against Germany)을 영어로 집필, 출간했다. 한편 명망 높은 언론인 데이비드 애스터의 후원하에 「옵서버」지에 기고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편집장 자리까지 올랐다. 1954년 편집장에서 물러나 독일로 돌아왔으며,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질 때까지 줄곧 「옵서버」지 베를린 특파원으로 일했다. 쉰 살이 넘어서야 독일 언론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 하프너는 1962년까지 「디 벨트」지에 글을 썼고, 1962년부터 1975년까지는 「슈테른」지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베스트셀러 역사 교양서를 여러 권 발표했으며, 자유베를린방송(SFB)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9년 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하프너는 독일 제국의 성립부터 1차 세계대전 발발,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패, 히틀러의 부상과 몰락에 이르는 독일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놀라운 통찰력과 신선하고 명료한 언어로 서술하는,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역사 교양서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967),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Anmerkungen zu Hitler, 1978), 『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Von Bismarck zu Hitler, 1987), 『어느 독일인 이야기』(Geschichte eines Deutschen, 2000) 등이 있다. 역자 : 안인희 역자 안인희는 인문·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아 온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도서소개

독일 국민작가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79세에 발표한 역작 『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 국내에 먼저 소개된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어느 독일인 이야기》와 함께 하프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책은, 독일 제국의 건설부터 2차 대전 패전까지 ‘독일 제국 몰락의 역사’를 복기한다. 복잡다단한 역사를 거시적으로 읽어내는 데 탁월했던 하프너는 독일 제국이 넉넉잡아도 고작 81년간 존재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독자들을 새로운 생각의 프레임으로 끌어들인다. 하프너에 따르면 독일 제국은 곧 ‘전쟁제국’이다.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연이어 벌인 전쟁으로 탄생했고, 두 번의 무시무시한 세계대전으로 파멸했으니, 전체 역사가 전쟁으로 얼룩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찬란한 정신 유산을 낳은 민족의 나라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쟁에 몰두했다는 역설! 하프너는 통탄하듯이 묻는다. “이 모든 게 대체 무엇 때문인가 자문하게 된다. 도이치 사람들이 다른 민족보다 더 전쟁을 좋아했더란 말인가?” 그리고 곧바로 이렇게 대답한다. “나로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하프너는 그 전까지는 독일인들이 전쟁을 많이 하지 않았을뿐더러 전쟁을 도발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유럽의 중앙에 자리 잡은 이 나라가 1,000년 넘게 ‘거대한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외부의 침략을 받을지언정 공격성을 드러내지는 않았던 그들이 20세기에 이르러 두 번이나 끔찍한 전쟁을 일으킨 끝에 자멸하다니, 대체 왜 그런 참극이 벌어진 것일까? 하프너는 책 전반에 걸쳐 그 이유를 묻고 또 묻는다. 이처럼 이 책은 독일 현대사에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의문 “도대체 왜?”에 대한 제바스티안 하프너의 대답을 들려준다. 노작가의 작별 인사라고 해도 무방할 말년의 결실이지만, 하프너 특유의 촌철살인과 명징함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시간적·공간적 거리로 인해 우리로선 더욱 이해하기 힘든 독일 근현대사를 조감하기에 이보다 나은 책은 흔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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