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명을 위협하며 발전해온 인간 문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김동수의 아름다운 그림책 『잘 가, 안녕』. 저물어가는 거리, 어둑한 도로 한복판에 커다란 트럭이 서 있습니다. 헤드라이트가 켜진 걸 보니 달리다가 잠깐 멈춘 듯합니다. 건너편 그늘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잔뜩 긴장한 채 이쪽을 바라봅니다. 트럭 앞바퀴에 무언가 깔려 있습니다. 글은 딱 한 줄입니다. “퍽. 강아지가 트럭에 치여 죽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이토록 강렬하게, 이토록 불편하게 시작됩니다. 이른바 로드킬,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동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넷교보문고와 온북TV가 함께하는 『잘 가, 안녕』 1분 동영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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