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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태어난 곳

구름이 태어난 곳

  • 아늘리즈 외르티에
  • |
  • 산하
  • |
  • 2016-03-04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76504722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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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늘리즈 외르티에 소설 『구름이 태어난 곳』. 아름답고 지적인 법관 엄마와 능력을 인정받는 의사 아빠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멜리아. 누가 봐도 부러울 만한 환경이지만, 아멜리아는 행복하지 않다. 너무도 완벽해 보이는 부모와 비교되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짓눌리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몽골의 어느 시민 단체에서 편지 한 통이 날아오고, 이때부터 아멜리아의 삶을 뒤흔드는 변화가 시작된다. 아멜리아는 젊은 시절 엄마가 봉사 활동을 했던 몽골로 혼자 떠나야 한다. 작가는 이제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야 하는 열여섯 살 소녀의 심리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묘사했다. 서정적이면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길 위에 서면 누구나 혼자다

아름답고 지적인 법관 엄마와 능력을 인정받는 의사 아빠 사이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멜리아. 누가 봐도 부러울 만한 환경이지만, 아멜리아는 행복하지 않다. 너무도 완벽해 보이는 부모와 비교되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짓눌리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몽골의 어느 시민 단체에서 편지 한 통이 날아오고, 이때부터 아멜리아의 삶을 뒤흔드는 변화가 시작된다. 아멜리아는 젊은 시절 엄마가 봉사 활동을 했던 몽골로 혼자 떠나야 한다. 작가는 이제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야 하는 열여섯 살 소녀의 심리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묘사했다. 서정적이면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싫다

‘그런 시선이 날 따라붙은 것도 벌써 16년째다. 이젠 익숙해질 만도 한데….’ 아멜리아는 자의식이 강하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밖으로 내보이기보다는 안에서 곱씹는 유형이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지가 약하다는 얘기다. 아멜리아는 자신이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기분이 울적할 때마다 번번이 달콤한 초콜릿과 기름진 빵의 유혹에 굴복하고 만다. 아멜리아는 그러는 자신이 싫다. 스스로 보잘것없고 하찮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렇게 된 원인은 자기가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 그중에서도 얄밉도록 예쁘고 똑 부러지도록 자기표현이 분명한 엄마에게. 아빠조차도 엄마 앞에서는 열광적인 숭배자에 불과하다. 아빠가 엄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은 마치 신화 속 장면처럼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아멜리아의 상상 속에서 한껏 부풀어 오른 이야기지만, 지나치게 밝은 빛은 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다른 세상으로 한 걸음

견고하고 평온한 일상 밖으로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아멜리아의 선택이 아니었다. 급작스러운 일 때문에 엄마 아빠가 다 못 가게 되어 얼결에 혼자 떠나게 된 것이다. 열 시간의 비행 끝에 몽골의 공항에 내렸을 때의 그 느낌이란…. 시민 단체 ‘더셸터’가 있는 수도 울란바토르는 그야말로 뒤죽박죽이다. 바야흐로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로 이행되는 혼란상의 극치다. 도시 여기저기를 흉측하게 파헤치는 난개발, 불균형한 사회 구조, 그리고 가난 속에서 방치되는 아이들.
아멜리아는 더셸터에 모여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처음엔 막연한 동정심과 의무감에서, 나중엔 가슴에서 우러나는 정성으로. ‘이 아이들이 뿌리 뽑히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돼.’ 이런 과정에서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삶을 대하는 열정과 기다림의 자세를 배운다. 아멜리아는 더셸터의 책임자와 함께 국경 근처에 있는 바양 올가라는 고장으로 여행하게 된다. 어느새 속 깊이 정든 아이 묵슉을 새로운 부모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서.

구름이 태어난 곳으로

푸르른 하늘 아래로 드넓게 초원이 펼쳐져 있고, 저 멀리서 산들이 달리고 있는 바양 올가. 사람들은 이 고장을 가리켜 ‘구름이 태어난 곳’이라고 부른다. 작가는 이 서정적인 이름을 가져와 소설의 제목으로 삼았다. 어디선가 태어나, 머물 곳을 정하지 않고,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구름은 우리네 삶과도 닮았다. 이곳에서 아멜리아는 뜻밖에도 엄마의 과거와 연결되는 인물인 니키타를 만난다. 니키타는 더셸터를 세운 사람이지만, 이젠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과거의 인물이다. 그리고 마침내 봉사 활동을 마치고 비행기로 돌아오던 날, 아멜리아는 소스라치듯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 사진 속에서 니키타가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는 젊은 시절을 담은 엄마의 사진 속에서 늘 보던 것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심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지만, 진실이 무엇인지는 끝내 알 수가 없다.

이제 혼자 힘으로 길을 나서야 할 시간

열여섯 살이라면 자신을 보호하던 울타리 밖으로 눈길을 돌릴 만한 나이다. 자신과 세상의 경계에서 아멜리아는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은 마냥 웅크리고 안에 머물기보다는 밖으로 발을 내딛는 선택을 한다. 이제 모든 것이 의심의 대상이 된다. 파리 중상층 가정의 행복과 도덕, 심지어는 사랑까지도 흔들리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어쩌면 엄마와 아빠가 이룬 모든 것도 신기루 같은 모래성 위에 꽂힌 깃발 같은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다른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그곳에서 확보한 거리를 통해 주인공은 이런 현실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어쩌면 또래보다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아멜리아는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

작품 속에서

하지만 어른이 되려면 엄마에게서 벗어나야겠지. 이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영영 그러지 못 했을 거야. 우연인지 운명인지 몰라도 내가 몽골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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