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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

  • 한희철
  • |
  • 꽃자리
  • |
  • 2016-03-04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911869100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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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 우연히 지키게 된 아름다운 약속

시루에 물은 채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자로 사랑을 재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ㆍ 친정 길은 참대 갈대 엇벤 길도 신 벗어들고 새 날 듯이 간다ㆍ 술 익자 체 장수 지나간다ㆍ 늘 쓰는 가래는 녹이 슬지 않는다ㆍ 애박 올리면 담이 낮아진다ㆍ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ㆍ 칠칠하다ㆍ 범 본 여편네 창구멍을 틀어막듯ㆍ 좋은 버릇은 들기 어렵고 나쁜 버릇은 버리기 어렵다ㆍ 지어먹은 마음 사흘 못 간다ㆍ 썩은 감자 하나가 섬 감자를 썩힌다ㆍ 한 치 갈면 한 섬 먹고 두 치 갈면 두 섬 먹는다ㆍ 콩알로 귀를 막아도 천둥소리를 못 듣는다ㆍ 핑계 핑계 도라지 캐러 간다ㆍ 덤벙주추와 그랭이질ㆍ 개 한 마리가 헛 짖으면 동네 개가 다 따라 짖는다ㆍ 어머니는 살아서는 서푼이고 죽으면 만 냥이다ㆍ 시루에 물은 채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ㆍ 게으른 머슴은 저녁나절이 바쁘다ㆍ 호미 빌려간 놈이 감자 캐간다ㆍ 정성만 있으면 앵두 따 가지고 세배 간다ㆍ 바위옷ㆍ 작은며느리 보고 나서 큰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ㆍ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ㆍ61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ㆍ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ㆍ 윗논에 물이 있으면 아랫논도 물 걱정 않는다ㆍ 착한 사람하고 원수는 되어도 악한 사람과 벗은 되지 말랬다ㆍ 겨릿소

좋은 목수한테는 버리는 나무가 없다

한숨도 버릇된다ㆍ 샘을 보고 하늘을 본다ㆍ 앞달구지 넘어진 데서 뒷달구지 넘어지지 않는다ㆍ 천 냥 시주 말고 없는 사람 구제하랬다ㆍ 원두막 삼 년에 친정어머니도 몰라본다ㆍ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ㆍ 비꽃과 비설거지ㆍ 고운 사람 미운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데 없다ㆍ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ㆍ 좋은 목수한테는 버리는 나무가 없다ㆍ 버릇 굳히기는 쉬워도 버릇 떼기는 힘들다ㆍ 오뉴월 땡볕에는 솔개만 지나가도 낫다ㆍ 마음의 그레발ㆍ 도둑이 없으면 법도 쓸 데 없다ㆍ 도랑물이 소리 내지 깊은 호수가 소리 낼까ㆍ 게으른 놈 밭고랑 세듯ㆍ 서투른 무당이 마당 기울다 한다ㆍ 망치가 약하면 못이 솟는다ㆍ 호미 씻으면 김이 무성하다ㆍ 작두샘과 마중물ㆍ 한 몸에 두 지게 질 수 없다ㆍ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마라ㆍ 할아버지 진지상은 속여도 가을 밭고랑은 못 속인다ㆍ 속 검은 사람일수록 비단 두루마기를 입는다ㆍ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ㆍ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ㆍ 끌개ㆍ 하늘도 사람 하자는 대로 하려면 칠 년 가뭄에 비 내려줄 날 없다ㆍ 썩은 기둥골 두고 서까래 갈아댄다고 새집 되랴ㆍ 석 달 가는 흉 없다ㆍ 도둑을 맞으면 어미품도 들춰 본다ㆍ한 놈이 놓은 다리는 열 놈이 건너도 열 놈이 놓은 다리는 한 놈도 건너지 못한다ㆍ 그랭이질

흉년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조는 집에 자는 며느리 온다ㆍ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ㆍ 맏며느리 오줌 대중으로 제삿밥 하다가 닭 울린다ㆍ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 것 보고 좋아한다ㆍ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ㆍ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ㆍ 돌이마음ㆍ 볕이 밝으면 그림자도 진하다ㆍ 천리길에는 눈썹도 짐이 된다ㆍ 밭 팔아 논을 사도 논 팔아 밭은 사지 말라ㆍ 대 뿌리에서 대 난다ㆍ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ㆍ 돌쩌귀는 녹이 슬지 않는다ㆍ 옹달ㆍ 외손주를 돌보느니 파밭을 맨다ㆍ 제 논부터 물 댄다ㆍ 홍시도 떨어지고 땡감도 떨어지고ㆍ 며느리 시앗은 열도 귀엽고 자기 시앗은 하나도 밉다ㆍ흉년이 지면 아이들은 배 터져 죽고 어른은 배고파 죽는다ㆍ 고콜ㆍ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낙수는 있다ㆍ 봄비가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진다ㆍ 좋은 소문은 걸어가고 나쁜 소문은 날아간다ㆍ 길이 멀면 말의 힘을 알고 날이 오래면 사람의 마음을 안다ㆍ 일흔이 지나면 덤으로 산다ㆍ 어처구니ㆍ 봄불은 여우불이다ㆍ 쌀을 너무 아끼다가는 바구미 농사짓는다ㆍ 비 오는 것은 밥하는 아낙네가 먼저 안다ㆍ 말 죽은 데 체 장수 모이듯 한다ㆍ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ㆍ 든거지난부자 든부자난거지ㆍ 혼인날 신부의 방귀는 복방귀다ㆍ 난리 때는 곡식 놓고 소금 지고 간다ㆍ 눈 많이 오는 해는 풍년이 든다ㆍ 각시를 아끼면 처갓집 섬돌도 아낀다ㆍ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ㆍ

무는 개 짖지 않는다

감나무 밑의 개ㆍ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ㆍ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ㆍ 말을 하면 백 냥이요 입을 다물면 천 냥이다ㆍ 정에서 노염난다ㆍ 겉볼안ㆍ 눈이 와야 솔이 푸른 줄 안다ㆍ 처갓집 밥 한 사발은 동네 사람들이 다 먹고도 남는다ㆍ 소는 몰아야 가고 말은 끌어야 간다ㆍ 귀풍년에 입가난이다ㆍ 섶을 지고 불로 간다ㆍ 반보기ㆍ 제 흉 열

도서소개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에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환경과 일상의 삶 등을 녹여 낸 197개의 속담과 생소한 29개의 우리말에 대한 간결한 해설과 마음에 새길 교훈이 담겨 있다.
책 소개

속담이나 우리말에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삶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냄새가 무엇이냐 물으면 우리 옛 어른들은 ‘석 달 가뭄 끝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흙먼지를 적실 때 나는 냄새’라 했다. 생각해보면 그윽하다. 농사를 업으로 삼고 있는 옛 어른들에게 석 달 동안 가뭄이 든다는 것은 절망의 벼랑 끝에 내몰리는 일이었을 것이다. 곡식이 될만한 풀포기는 모두 새빨갛게 타들어가고 논바닥은 거북이 등짝처럼 갈라졌을 터. 식구들을 먹여 살릴 길이 보이지 않으니 농부의 마음은 갈라진 논바닥보다 더 깊이 타들어 갔을 것이다. 하루하루 애(창자)가 타는 마음으로 쳐다보는 하늘,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천둥소리가 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천둥지기’라 했다) 후드득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다. 떨어지는 빗방울은 떨어지기가 무섭게 마를 대 로 마른땅을 적시며 스민다. 그때 피어나는 냄새는 세상 그 어떤 냄새와도 비교할 수 없는 냄새였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하늘 은총의 향기였을 터이니 말이다.

이 책에는 이렇듯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 환경과 일상의 삶 등을 녹여 낸 197개의 속담과 생소한 29개의 우리말에 대한 간결한 해설과 마음에 새길 교훈이 담겨 있다.

“시루에 물은 채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시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다. 그렇게 구멍이 숭숭 뚫린 시루에 물을 채운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데 시루에 물을 채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다. 사람의 욕심을 채우는 일이다. 사람의 욕심을 채우는 일은 시루에 물을 채 우는 일보다도 어려운 것이어서, 불가능의 끝이라 여겨진다.

“어머니는 살아서는 서푼이고 죽으면 만 냥이다”

살아생전 어머니의 모습을 철없는 자식들은 서푼의 초라함으로 보곤 한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의 모습이 서푼이 아니라 만 냥이었음을, 만 냥이 아니라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었음을 깨달을 때쯤 어머니는 이 땅을 떠나시고 은혜는 갚을 길이 없다.

“다 씻어 먹어도 물은 못 씻어 먹는다”

다른 것이 더러워지면 물에 씻으면 되지만 물이 더러워지면 물을 씻을 것은 따로 없다. 이 말 속에는 무엇이 우리 삶의 최후 보루인지가 담겨 있다. 자연과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그 어떤 말보다도 깊은 울림을 가진 잠언으로 다가온다.

“범 본 여편네 창구멍을 틀어막듯”

창구멍을 통해 호랑이를 보았다고 창구멍을 틀어막다니. 얼마나 놀라고 다급했으면 그랬겠나 싶지만, 창구멍을 막는다고 호랑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죽어라 도망을 치던 꿩이 힘이 모두 빠지면 자기 대가리를 눈 속에 파묻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일이다.

“썩은 감자 하나가 섬 감자를 썩힌다”

감자와 고구마를 보관해보면 알지만 한 개가 썩으면 나머지 도 금방 썩고 만다. 우리 마음속에 들어온 잘못된 생각은 썩은 감자처럼 영향력이 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다. 무시하기 쉬운 잘못된 생각 하나가 마음 전체를 물들이는 일은 잠깐 사이에 일어난다. 썩은 것 하나를 제 때 가려내지 못하면 한 섬 모두를 잃게 되는 것은 결코 감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고 종교가 그렇고 정치도 교육도 그렇지 않은가.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이 말은 단지 냇물을 건널 때만 필요 한 말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우리 인생을 위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겉모습만 보고 ‘얕은 내’ 로 여겨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그렇게 하면 실수하게 되고 결국 좋은 사람을 놓치게 된다는 엄한 가르침으로도 다가온다. 누구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그윽한 가르침을 옛 어른들은 냇물 이야기로 편하게 했지 싶다.

“천리 길에는 눈썹도 짐이 된다”

천리 길에는 눈썹도 짐이 된다는 것은, 먼 길을 나설 때는 눈썹조차도 빼놓고 가라는 뜻이다. ‘눈썹조차도’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뜻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든 모두 다 빼놓고 가라는 것이다. 온갖 것을 다 챙겨가지고 무거운 걸음을 옮기고 있는 우리네 삶에 눈썹의 무게 이야기는 얼마만한 무게로 다가올 수 있을지.

“흉년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흉년 때에는 손님이 찾아오는 것보다도 왔던 손님이 가는 것이 더 반갑다는 뜻이다. 돌아서야 할 때 돌아서는 것이 아름다운 법, 남는 것보다도 떠나는 뒷모습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는 법이다.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물 때 물을지언정 함부로 짖지 않는다. ‘받는 소는 소리치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다. 일을 능히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은 공연히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빈 수레가 요란한 법, 속이 허전한 이가 요란할 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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