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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하는 제국 - 서구 문명은 어떻게 중국이란 코끼리를 넘어뜨렸나

충돌하는 제국 - 서구 문명은 어떻게 중국이란 코끼리를 넘어뜨렸나

  • 리디아 류
  • |
  • 글항아리
  • |
  • 2016-03-07 출간
  • |
  • 485페이지
  • |
  • ISBN 97889673530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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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감사의 말
서론: 제국의 충돌인가, 문명의 충돌인가

제1장 국제정치의 기호학적 전환
제국을 의미화하기: A(· ―) B(― · · ·) | 초기호: 서로 다른 언어들이 어떻게 함께 던져졌나 | 상호 주체적 소통의 공포 | 욕망과 주권자의 주체 | 폭력과 근대 주권의 식민주의적 기원
제2장 초기호의 탄생
금지 조치 | 누가 야만인이었는가? | 문자 ‘夷’를 둘러싼 논쟁: 1832년 | 야만인의 눈 | 영국인의 명예 | 식민주의적 상처 담론
제3장 주권 상상
夷: 주권 통치의 경계를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 | 지시 대상을 상실한 Cina, Shina, “China” | 옹정제와 문자옥 | 대일통의 제국 이데올로기 | 夷라는 유령 몰아내기 | 아편전쟁과 “외국 귀신”
제4장 『만국공법』의 번역
상호 번역가능성: 식민주의 사학의 맹점 | 외교관으로서의 번역자, 마틴 | 헨리 휘턴의 『국제법 원리』 | 보편성은 어떻게 수립되었나 | 공약성 찾기
제5장 그녀의 위대함의 비밀
제국 간의 선물 교환: 신약성서의 헌정 | 빅토리아 여왕과 자희태후 | 모범적인 해외 선교 | 군주의 교환에서의 사소한 여성 용품 | 사랑과 정치의 삼각구도 | 국모에 대한 옹호
제6장 문법의 주권 주체
인도유럽어족의 가설 | 마건충과 그의 문법서 | 문법성,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기 | ‘자字’와 ‘word’ 사이의 초기호
결론: 황제의 텅 빈 보좌
식민주의적 시각성 |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 자금성 보좌의 분실과 발견 | 욕망의 팰림세스트,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

옮긴이의 말 / 주
[부록 Ⅰ] 임칙서가 빅토리아 여왕에게 보낸 서신
[부록 Ⅱ] 『공법신편公法新編』 중서자목합벽中西字目合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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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세기 영국과 중국이 어떻게 서로 조우하고 충돌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다. 저자는 영국의 도래 이전 만주족이 중국을 정복하고 있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상호 조우의 중요한 순간을 역사적 흔적에 따라 추적해나간다. 이를 위해 각국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외교적 의례와 외무부의 보고서, 번역 행위, 문법서까지 살핀다. 문명의 충돌이란 제국의 실질적인 욕망을 문명 간의 차이로 투사한 것이며, 실제로는 정치·경제의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제국의 충돌이라고 지적하는 이 책은 국제법, 기호학, 제국의 선물 교환, 선교사의 번역, 문법서, 식민지 사진 촬영에 관한 각기 다른 연구의 요소를 한데 융합시키며, 근대 제국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중국 문자 ‘夷’는 왜 구미의 제국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는가?
국제법의 번역은 19세기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제국 통치에서 ‘젠더’는 어떻게 하나의 특수한 기호가 되었나?

“제국이 충돌할 뿐, 문명은 충돌하지 않는다”
19세기 서구 근대 문명은 어떻게 중국을 파고들었는가

이 책은 19세기 영국과 중국이 어떻게 서로 조우하고 충돌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다. 저자는 영국의 도래 이전 만주족이 중국을 정복하고 있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상호 조우의 중요한 순간을 역사적 흔적에 따라 추적해나간다. 이를 위해 각국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외교적 의례와 외무부의 보고서, 번역 행위, 문법서까지 샅샅이 살펴본다. 문명의 충돌이란 제국의 실질적인 욕망을 문명 간의 차이로 투사한 것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정치·경제의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제국’ 간의 충돌이라고 지적하는 이 책은, 국제법, 기호학, 번역문제, 문법서, 제국 간의 선물 교환, 식민지 사진 촬영 등 각기 다른 연구의 요소를 한데 융합시키며, 근대 제국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충돌하는 제국』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제1차 아편전쟁은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가 된 첫 번째 전쟁이었다. 그 결과 1842년 홍콩은 영국에 영구 할양되었고, 제2차 아편전쟁 이후 1860년에는 카오룽九龍 반도마저 영국령이 되고 말았다. 홍콩은 대영 제국의 무역 중심지로서 무역 거상들에게 많은 부를 안겨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시간이 한참 흐른 1997년 7월, 150여 년 만에 드디어 영국령 식민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책의 저자 리디아 류(중국 이름 류허劉禾)는 중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여성 학자다. 미국으로 건너가 중국 현대문학, 문화 간 번역, 젠더 문제 등을 연구했고,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비교문학과 사회연구소 소장이자 같은 대학 동아시아학과의 인문석좌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언어횡단적 실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 『충돌하는 제국』은 『언어횡단적 실천』의 문제의식을 한층 확장시킨 저술로, 한국어판 번역본은 영문판을 저본으로 삼되 중문판도 참고하여 번역했다. 저자는 2004년 영문판을 먼저 출간하고, 2009년에 수정과 보충이 적잖이 덧붙여진 중문판을 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던 1997년 여름, 저자는 런던에서 문서 자료를 연구하던 중이었다. 본래 19세기 선교사의 성경 번역을 연구하고자 했던 그의 계획은 이 획기적인 사건으로 인해 대폭 수정되었다. 홍콩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공식 문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영국에서 머물면서 그 반환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면서 그의 관심은 한 세기 남짓 중영관계를 괴롭혀왔던 ‘제국과 주권’이라는 주제로 확장되었다. 저자는 공문서보관소 열람실에 머물면서 아편전쟁 당시의 각국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다양한 문헌을 조사하는 데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외교적 의례와 외무부의 보고서, 번역 행위에 대한 자료, 문법서까지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19세기 조약 협상에서 적절한 용어의 사용이 아편무역 사업만큼이나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핵심 사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톈진조약에서 쓰인 용어와 그 번역을 둘러싼 문제(중국어 ‘夷’ 자와 그에 대한 대응어 ‘야만인barbarian’이 어떻게 서로를 지시하게 되었는가)에서부터 시작해 19세기 국제법의 번역이 어떻게 구미 열강의 완전하고 긍정적이며 충실한 주권 형상을 주조하는 과정에 관여하는지,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서구 열강이 어떻게 중국이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넘어뜨렸는지를 이 책을 통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제국은 종종 문명의 이름으로 충돌한다.”

19세기 대영 제국과 청 제국의 ‘충돌’은 근대 세계질서의 형성에서 전환적인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 이는 동양과 서양의 질서 체제의 충돌인 동시에 서로 다른 문명권의 충돌이기도 하다. 19세기에서 냉전 시기까지 길지 않은 2세기 동안 세계사는 끊임없는 제국 간의 충돌로 새로운 제국의 대두와 쇠약이 반복된 특수한 시대였다. 특히 이 시기의 충돌은 정면적이고 다면적인 것으로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제국 연구는 주로 국제관계사의 측면에서 단순히 정치·경제·군사적 충돌에 초점이 맞춰져온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 지점이 리디아 류의 연구가 독창적인 이유다. 지금까지 많은 역사가가 중영 간의 충돌을 서로 다른 문명 질서의 충돌이자 서구 문명의 승리로 간주해왔다. 하지만 저자는 충돌하는 것은 문명이 아니라, 제국이라고 이야기한다. 문명의 충돌은 제국의 실질적인 욕망을 문명 간의 차이로 투사한 것일 뿐, 실제로는 정치·경제의 이해관계에 기반을 둔 ‘제국’ 간의 충돌이 맞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9세기 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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