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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

  • 김달권
  • |
  • 렛츠북
  • |
  • 2016-09-05 출간
  • |
  • 456페이지
  • |
  • 153 X 225 X 26 mm /828g
  • |
  • ISBN 97911868369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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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늦은 나이에 취직한 회사는 불협화음을 잘도 견뎌내며 20년을 넘기고 있다. 일상에서 모질지 못한 성격에 거절은 할 줄 모르고, 시원하게 한 방 날려야 할 상황에서는 내 맘속에서만 머무르다 사그라지고 만다. 내 의지로 바꿀 수 있었던 35년, 내 삶은 모자람과 후회투성이다. 그러다 우연히 마치 잊고 지낸 친구를 만난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이라는 열망이 내게 찾아왔다. 아마 여행에 대한 동경심이 꽤 오랫동안 자리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일상의 엉켜버린 지루함이 내 결정에 불을 지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미루고 미루었던 오랜 동경을 이루어 보고자 했다.

땅끝에서 땅끝까지 걸어서 2,423리

첫 여행이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준비도 미흡했다. 퇴근 후 부랴부랴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혹여 비행기가 지연 출발하지는 않을까, 결항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생겼고, 한파에 공항이 마비되어 발이 묶이기도 했고, 심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힘든 순간들이었지만 집을 나서는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카메라가 멀쩡하기도 했고, 매표 아가씨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등 여행에서 느낀 작은 행운과 잔잔한 감동들 때문이었다.

매주 금요일 밤, 나는 여행자로 둔갑했다. 그렇게 나는 나의 길을 떠났고 여행길에서 어떠한 난관이 오더라도 헤쳐나가리라 마음먹었다. 초심의 내 마음은 그랬다. 늦은 나이에 떠난, 일찌감치 떠나지 못했던 뒤늦은 나만의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이 되어버렸다.

목차

들어가며

종단 1차

뭍에 오르다
모든 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땅끝
34도 7분 21초?
첫걸음 대장정 출발
내 도보여행은?
첫 식사, 시골 백화점에서의 진수성찬
첫 고갯길 쇄노재에서 만난 바위산
보름 전, 제주 516도로
혼자 하는 여행
어쩌자고 밤길을… 도보여행 수칙 위반
비밀의 공간, 배낭과 메모
인터벌 여행

종단 2차

어느 방향으로 갈까?
이제 일어나 화장도 안 했는데… 영랑다방 영랑님
도보여행 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
식사는 제때? 화장실은?
탐진강, 장흥읍을 품다
초보자라고 여행길에서 봐주는 건 없다
피할 수 없는 두려움, 터널을 피하라
감나무재와 불을 밝혀준 고마운 학생
아따, 뭣 땀시 걸어간데유~ 얼릉 타쇼이~ 얼릉
도보여행 규칙, 좌측통행? 우측통행?
여행자의 맘, 오늘은 여기까지…

종단 3차

이제 벌교읍으로
근대 역사의 아픔을 딛는 곳, 벌교읍
엄마와 딸의 길잡이 대결
86번 버스 타세요, 너무나 흔한 신촌마을들
순천에서 만난 사람들

종단 4차

순천시의 여행자를 위한 테마길들
아무리 설명을 잘해주어도 여행자는 그 지점에서 헷갈린다
손해인가? 이득인가?
아저씨는 나를 골탕먹이려고 했을까?
너무도 그리운 구례읍의 불빛
섬진강, 낯선 여행자를 품어주다
또 찾아온 길에서의 후회
나를 다독여준 하이킹 커플의 모습
섬진강을 무단횡단하다

종단 5차

섬진강 기차마을-곡성읍
좋기는 뭐가 좋아, 늙은이들 밖에 없는디
절대로 다리 건너면 안 돼야~, 내 말 명심하쇼잉!
춘향의 사랑과 정절을 느끼다, 춘향 고을 남원

종단 6차

사랑의 춘향을 피하다?
작은 관심과 배려
서울 어디로 가요? 나보고 어떡하라고~
1원의 적립금을 위한 내 보폭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초록색 안 켜지는 보행자 신호등?
힘든 밤길, 그래도… 임실읍 도착

종단 7차

도로 보수공사 해주세요. 할머니를 위해서…
시골 마을의 쓸쓸함, 말궁구리재 속으로…
1등은 아직도…
카메라 추락, 혼절
나는 왜 불완전한 도보여행을 하고 있을까?
아저씨, 한 번 더 권유해주셔야죠~
꿈엔들 잊힐리야-슬픔, 아픔, 한을 간직한 용담호
용담호의 위용
너무나 먼 무주군
용담각 사장님, 고맙습니다
반딧불이처럼 은은하고 아름다운 무주읍의 야경

종단 8차

거꾸로는 걸어가지 말자
새해 밥상
금강 벼룻길, 금강 잠두길, 예향천리 마실길, 남대천 산책길을 걷다
비상금은 여행 중에도 챙기면 좋다
몽주 어린이의 초등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사장님, 저 여기서 짜장면 먹었다고 해주세요
게이트볼 대회장 침입

종단 9차

다시 만난 영동읍, 2주 만의 도보여행길
시골 처녀의 수수하고 친절한 원조 다슬기 국밥집
추풍령은 어디로 갔나? 주민의 다른 이야기
경상북도 진입
김천시, 가엾은 두 사람
김천-대구행 버스 안 풍경

종단 10차

왜관읍 할머니와 구미로 가는 아가씨
최강 한파 몰아치다
얼큰한 동태탕, 어모면 어모식당
공성면 옥산리, 엄마를 닮은 카페
두현이, 승원이, 연지, 몽주, 해민 어린이에게 보내는 편지
할아버지의 따뜻한 인심을 마다하다

종단 11차

진화하는 모텔
겨울 여행과 따뜻한 봄날의 여행을 택하라면?
아날로그 여행? 디지털 여행?
문경시 진입, 1:50명의 틈에서 식사하다

종단 12차

설 연휴, 설렘을 안고 출발했는데…
정말 아프면 안 되는데
내가 걸었던 길이 경북 8경 중 제1경이었다니
문경새재에 겁을 먹고 이화령고개를 넘다
소조령을 넘어 수안보면으로
설날인데 집에 있지 않고 왜 돌아다니세요?
여행자를 만나다
산길에서 만난 야생동물
제가 ‘다릿재’라는 고개를 넘는다고요?
그들 안에 갇힌 사람들
박달재를 넘다
부목을 대다
인터체인지에서 헤매다

종단 13차

불편한 교통편도 여행의 시작
제천 의림지를 놔두고 왜 돌아서 갔을까?
길을 걸으면서 난 무엇을 느끼고 있나? 봄날은 가지 말아야 하는데
따뜻한 정성
나를 길잡이 해준 녀석, 시골 마을 지킴이들
여기가 치악산, 치악재구나
파란 하늘에 빛나는 보름달이라니

종단 14차

여행 그만하고 싶은 순간은
다시 맘 잡고 백두대간을 향해
아쉬운 눈길을 걷다, 횡성군으로 가는 길
험한 산길 황고개를 넘다, 고지대의 마을들
시골 마을에 도착하다, 횡성군 둔내면
횡성휴게소 매표직원의 배려와 돋보인 센스

종단 15차

낯선 마을인데 고향 같은 느낌
메밀꽃 피는 길을 외면하다
제3자를 통해서라도 고맙다는 말을 들었더라면
피할 수 없는 영동1터널
길에서의 스트레칭
최악의 상황
다행일까? 불행일까?

종단 16차

타인을 향한 배려
진부면을 넘어갈 때, ‘따르릉’ 해주세요
대관령면 고갯길에서 나를 위협한 눈보라
이제 고위평탄면 대관령으로
신사임당의 효심이 묻어나는 대관령
세 번째 아쉬움, 신사임당의 대관령 옛길을 외면하다
대관령 밤길

종단 17차

경포대 가는 길
파도소리, 바람소리
다음은 어느 바다일까?
너무나 고요한 남애항
갈매기가 아침 깨우는 남애항을 떠나다
38선을 넘어서다
낙산 가는 길

종단 18차

내 여행은 몇 점짜리?
물치항의 두 개의 등대, 하나는 안 보인다?
해산물 만큼이나 인심 좋은 대포항
외옹치마을 해안 주민의 품으로
유나는 왜 혼자 우리나라에 왔을까?
꼬마 여자아이의 죄를 내가 뒤집어쓰다?
마지막 저녁노을, 송지호
마지막 밤길을 걷다, 고성군의 아픔
우리가 지켜야 할 북천철교
화진포호의 화진 8경을 못보다?
도보여행 천국
최북단 마을 명파리 아이들

마치면서

저자소개

저자 김달권은 나는 1967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수학여행, 군 입대, 회사출장 등 공적인 일 외에 자의로 섬을 떠나본 지는 방황했던 젊은 시절 말고는 단 한 번도 없다. 1등만 있었던 그 어린 시절, 난 1등의 틈에 섞여 놀았으니 그 누구에게도 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난 늘 누군가의 등 뒤에만 있었다.
고교 시절 학우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리더(Student president)가 됐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책감에 방황했고, 4년제 대학마저 중도에 포기했다. 내 나라 지킬 때는 5일을 초과근무했지만, 대단한 애국자라고 오해할까 봐 밝히겠다. 선의의 행동이 악행으로 변질되어 빛도 없는 지하감옥에서 5일간 무전취식한 대가를 치른 것뿐이었다. 늦은 나이에 취직한 회사는 불협화음을 잘도 견뎌내며 20년을 넘기고 있다.
일상에서 난 모질지 못한 내 성격을 탓하기도 한다. 텔레마케팅 전화를 거절하지 못해 한푼 두푼 힘들게 모아보려는 상담원에게 측은지심이 발동해버리고, 7년 전 나를 따듯하게 대해준 여 은행원을 추적하여 기어이 금융상품에 가입해주고 마는 착한 성격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시원하게 한 방 날려야 할 상황에서는 내 맘속에서만 머무르다 사그라들고 만다. 내 의지로 바꿀 수 있었던 35년 내 삶은 모자람과 후회 투성이다. 내가 정말 배려심 깊은 착한 사람인지, 지독한 개인주의자인지, 아니면 형편없는 이기주의자인지, 나의 정의가 두려움 앞에 사라지는걸 방치하는 겁쟁이인지 모르겠다.
이에 대한 답을 여행에서 애써 찾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여행이 아니면 찾을 수 없을 것도 같다. 그래서 길을 떠날 것이다. 가슴 벅찬 여정에서 이제는 참 나를 위해 몸부림치고 싶다. 내 삶의 여행을 위하여 엇물렸던 모든 것들을 이제는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다.

도서소개

땅끝에서 땅끝까지 걸어서 2,423리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은 길 떠나는 여행자를 위한 유익한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고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알찬 정보를 원한다거나 전문적인 여행 정보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께는 책을 접기를 권한다. 그러나 여행은 가고 싶은데 일상의 현실이 가로막고 있다거나 ‘나도 길을 떠날 수 있을까? 이렇게 바쁜데 갈 수 있을까?’ 망설이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 오류안내
- 456 p.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 인용문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에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에서 인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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