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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객

선객

  • 법광
  • |
  • 주류성
  • |
  • 2016-09-09 출간
  • |
  • 296페이지
  • |
  • 146 X 206 X 19 mm /489g
  • |
  • ISBN 97889624629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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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방지축 개구쟁이 같은 법광 스님의 솔직담백한 선방이야기

참선하는 납자를 선객禪客이라고 한다.
여기 툭하면 걸망 하나 지고 떠나길 좋아하고,
지는 노을에 아직도 가슴 설레는 스님이 있다. 수행이면 수행, 노래면 노래!
뭐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선객이 있다

참선하는 나그네를 뜻하는 '선객'(禪客)이라는 말에 너무 잘 어울리는 법광 스님은 이 책에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스님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냈다. 표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 담겨 있다. 그런데 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다.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다 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삶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통도사에서 3주간에 걸쳐 수계 받는 스님들을 지도하던 때의 일화, 출가하기 3일전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의 전화를 받게 된 일화 등 스님의 일상과 수행 정진에 얽힌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혜관 스님의 선운사 주변 풍경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글에 청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더하였다.

사실 이 책은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조금 더 다듬고 그동안 썼던 칼럼들을 모아 ‘제4부 걸망을 흔드는 오래된 바람’을 증보하여 다시 출간하는 것이다.

지은이 법광 스님은 선운사 승가대학장 등 종단의 크고 작은 소임을 맡아 일하다가 얼마 전부터 충남 연기군의 운주산 고산사에서 주석하며 평소 꿈꾸었던 유유자적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스님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서 ‘운주불교대학’을 열고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불교의 넓고 깊은 세계로 이끄는 일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선객’이라는 말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스님, 법광


“웃음이 너무 천진스러워서......”라는 신경림 시인의 말처럼, 책 표지에 실린 운주산 고산사 법광 스님의 모습은 정말 천진난만하다. 그런데 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다.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다 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삶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불가(佛家)에서는 참선하는 스님들을 일컬어 ‘참선하는 나그네’, 즉 ‘선객(禪客)’이라고 한다. 왜 하필 나그네에 비유했을까? 어느 곳에도 매이거나 집착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의미에서일 것이다.
법광 스님은 ‘선객’이라는 말에 너무 잘 어울리는 스님이다. 툭하면 걸망 하나 지고 떠나길 좋아하고, 지는 노을에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는 그런 스님인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스님은 수행 정진에도 최선을 다한다. 통도사에서 3주간에 걸쳐 수계 받는 스님들을 지도하던 때의 이야기를 보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2km 남짓한 거리를 3보 1배로 가야 하는데, 선뜻 선봉으로 나서는 스님이 없자 어김없이 법광 스님이 앞장을 섰단다. 무릎이 너무 아파 중단하고 싶은 마음을 여러 번 다잡고 거기에 표정관리(?)까지 하면서 끝까지 마쳤단다. 그런데 혼자만 그렇게 아팠던 이유가, 다들 무릎에 두툼한 헝겊을 대고 했는데, 그 쉬운 도리를 혼자만 몰랐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미련하다 할 정도의 우직함이 있기에 스님의 웬만한 실수는 그저 재기발랄 정도로만 느껴진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스님들의 이야기가 더없이 친근하게

일반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흥미 있어 하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본문 중에 「출가(出家)」라는 부분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 출가하기 3일 전엔 난데없이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결심한 터이기에 별다른 부담 없이 출가하는 날 오전에 읍내 찻집에서 만났다. 조그만 괴나리봇짐이 예사롭지 않았나 보다.
“그 짐이 무슨 짐인가요?”
“출가하는 짐입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조금은 떨리듯 이어지는 말이 들려왔다.
“다시 풀 수 없나요?”
“장부의 결심인데 어찌 그리 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엔 나의 입술이 잠자리 날개처럼 떨렸다. 더 이상 밀고 당기는 말이 오가지 않았다. 밖으로 나왔다. 가을비에 우산 하나를 받쳐 들고 읍내를 한 바퀴 돌았다. 시외버스에 먼저 보내면서 그쪽이 출가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마치 영화관에서 영사기가 돌고, 독자는 관객이 되어,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런 아련한 느낌의 글들이 이 책 속엔 수없이 많다. 거기에다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혜관 스님의 선운사 주변 풍경사진까지 곁들여져 글의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난다.

스님의 글은 가식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수행자 이전에 스님도 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실수담이 친근하게 느껴져 킥킥대며 읽었지요. 그러면서도 철저한 수행담을 읽을 땐 수행자의 위엄이 느껴져 신심이 생겼습니다.
- 불교신문 연재 〈에세이 선〉을 읽은 충주 수연화 독자님의 편지 중

목차

제1부 / 한 생각에 살고 한 생각에 죽는다
결사結社 - ‘감내’를 화두로 어려움 이기자 … 13
용맹정진勇猛精進 - 하늘과 땅을 꿰뚫어라 … 18
정월正月 - 온 사중이 바쁘다 … 22
소참 법문小參法門 - 각 처소별로 열리는 작은 법회 … 26
첫철 - ‘초발심시변정각’ …31
해제解制 - 해방된 기분 … 36
산철결제 - “참 어지간하네요!” … 42
대몽교大夢覺 - 큰 꿈에서 깨어나라 … 46
결의決意 - 납자의 약속을 믿지 말라 … 50
청복淸福 -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복 … 54
발심發心 - 깨달음 이루겠다는 마음 … 58
객실客室 - ‘납자’하면 떠오르는 단어 … 63
한계限界 - 막다른 길 … 68
방부房付 - 입방 여부를 결정 받다 … 74
역지易地 - “공부가 다르던가요?” … 79
산행山行 - ‘소를 타고 소를 찾는다’ … 83

제2부 / 국수 만들 줄 알면 수제비는 문제없다
용상방龍象榜 - 덕 높은 수행자의 명단 … 91
입승立繩 - 결제에 앞서 먼저 정하는 소임 … 96
마호磨湖 - 옷 손질 위한 풀 쑤는 소임 … 100
정통淨桶 - 해우소 청소하는 소임 … 105
축구蹴球 - 스님들은 ‘축구 광’ … 110
반 철 산행 - 안거 중에 맞는 ‘약간의 자유’ … 114
입적入寂 - 적멸에 들다 … 118
윤달閏月- ‘덤으로 얻은 음력 한 달 ’… 122
정情 - 얼음장같이 냉정하라 … 127
정진력精進力 - 신심은 도의 근원이자 모체 … 131
방광放光 - 부처님의 법 광명 … 136
걸망 죽비 - 부단한 수행의 ‘상징’ … 140
만행萬行 - 포괄적 의미는 ‘수행 과정’ … 144
차茶 - 선원 지대방은 ‘차방’ … 149
화두話頭 - 공안公案을 말로 표현 … 155

제3부 / 물처럼 구름처럼 걸림 없이
선객禪客 - 참선하는 납자 … 163
출가出家 - 부처님 제자가 되다 … 168
울력 - 승가의 ‘공동노동’ … 173
참회懺悔 - 지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함 … 177
가피력加被力 - 부처님의 위신력 … 182
주인공主人公 - ‘참마음의 주체’를 일컫는 말 … 187
좌선坐禪 - 앉아서 하는 참선 … 191
토굴土窟 - 흙으로 지은 작은 집 … 195
여비旅費 - 만행할 때 소요되는 경비 … 200
누비 - 솜 넣고 바느질해 만든 옷 … 204
도량석道場釋 - 새벽예불 전 치르는 의식 … 208
동안거冬安居 - 공부하기 좋은 때 … 214
지대방 - 선원禪院의 의사소통 창구 … 218
절寺 - 절(拜)한다고 절寺이던가 … 223
회향廻向 - 지은 공덕을 남에게 베풂 … 228

제4부 / 걸망을 흔드는 오래된 바람
만행萬行 - 몸과 마음은 물들지 않느니라 … 235
동안거 정진 - 백양사에 눈 오는 날 … 240
수행자 - 복이 되는 지혜로운 말 … 244
초파일 - 선지식善知識과 악지식 … 248
마음 자세 - “스님의 옷자락에 매달려……”(2) … 253
올바른 스승 … 258
원각경 강의 - 원각圓覺은 물듦이 없다 … 263
아함부 앵무경 - 잊혀지지 않는 화 … 268
백중 - 지장기도에 대하여 … 274
종송 - 털모자의 따뜻한 추억 … 279
방광放光 - 팔만대장경이 거기에 다 있습니다 … 283
도량석 - 호박행자 … 289
운수납자雲水衲子 - 걸망의 매력 … 292

저자소개

저자 법광 스님은 1985년 진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통도사 승가대 학과 율원을 거쳐, 은해사 승가대학원을 1기로 졸 업했다. 해인사·송광사·봉암사 등에서 8년간 참 선을 했고, 해인사·법주사 승가대학 강사를 거쳐 백양사·선운사 승가대학장을 역임했다. 2003년 전 교육원장 원산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하고 ‘법 광’이라는 호를 받았다. 현재 세종시 운주산 고산 사에 주석하고 있다.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나 장평초등학교, 장평중학교,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와 남부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도서소개

법광스님의 솔직담백한 선방이야기 『선객』. 참선하는 나그네를 뜻하는 '선객'(禪客)이라는 말에 너무 잘 어울리는 법광 스님은 이 책에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스님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냈다.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다 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삶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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