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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고양이

날고 싶은 고양이

  • 천보추이
  • |
  • 보림출판사
  • |
  • 2016-08-30 출간
  • |
  • 196페이지
  • |
  • 151 X 215 X 21 mm /283g
  • |
  • ISBN 97889433102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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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작품의 줄거리, 특징과 의미

언제 읽어도 좋은 동물 이야기

《날고 싶은 고양이》에는 캐릭터가 분명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동화 〈날고 싶은 고양이〉와 곤충 나라에 간 소녀 앨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동화 [앨리스 아가씨]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우선 [날고 싶은 고양이]에서 주인공은 잘난 척 잘하고 심술궂은 욕심꾸러기 고양이다. 고양이는 언제나 자신이 열세 마리의 쥐를 한꺼번에 잡을 정도로 용감하고 뛰어난 사냥꾼이라고 으스대지만 막상 하는 일이라고는 나비를 쫓아다니고 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는 게 고작이다. 그러다 이웃 동물인 수탉과 오리, 거위가 함께 동네 대청소를 하자며 찾아오고, 고양이는 청소하기 싫어 꾸물대면서도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멋진 고양이인지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고양이가 속이 뻔히 드러나 보이게 으스대길 잘하는 캐릭터라면 수탉과 오리, 거위는 순진하고 선량하다. 몸살에 걸려 앓아누운 수탉의 동생을 함께 걱정해 주고, 대청소를 할 때도 서로서로 도우려고 하며, 잘난 척 대장 고양이의 말도 긴가민가하면서 그대로 믿어준다. 이야기의 재미는 이렇게 선명한 캐릭터의 대비에서 나온다. 이상하게도 고양이가 뻐기면 뻐길수록, 친구들이 고양이의 ‘뻥’에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난처해지는 것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낚시를 잘한다고 허풍을 쳤다가 어쩔 수 없이 강물에 꼬리를 담가 낚시를 시작하는데 웃기게도 머리 나쁜 가물치가 꼬리를 꽉 무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낚시에 성공한다. 피가 나는 꼬리를 보면서도 태연해야 하는 건 물론이다. 여기에 고무된 나머지 자신이 날 수 있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는 고양이! 이제 남은 건 대 망신뿐이다. 잘난 척을 하면 할수록 점점 곤란해지는 고양이의 사정도 유머러스하고 동물들끼리 나누는 대화도 읽는 재미가 있다. 저학년 독자가 읽기 좋은 동물 이야기다.

앨리스와 앨리스, 중국 아동문학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앨리스 아가씨]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쓴 동화이다. 주인공의 이름도 그렇지만 이 작품의 서사도 루이스 캐럴의 영향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처럼 [앨리스 아가씨]의 주인공 앨리스도 언니와 함께하는 일상이 지루하기만 하다. 언니 몰래 집을 빠져나와 산에 올라간 앨리스는 거기에서 말하는 캥거루를 만나 ‘곤충음악회’에 함께 가기로 한다.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 대신 아이들을 주머니에 데리고 다니는 캥거루 아줌마가 앨리스의 안내자로 나서는 셈인데 앨리스는 토끼굴로 들어가는 대신 언덕을 넘고 개울을 건너 금세 곤충나라에 다다른다. 그리고 곤충나라에 도착하면서부터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앨리스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요 무대인 ‘곤충 나라’에는 매미 시인, 사마귀 병사, 좀벌레 판사 등 곤충뿐 아니라 개구리, 뱀, 늑대나 올빼미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워낙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이야기를 읽는 독자는 앨리스처럼 눈이 핑핑 도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앨리스는 목욕 중인 음악가 개구리와 시비가 붙거나 형광등 회사 사장인 개똥벌레의 손전등을 깨뜨리는 등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황당한 상황에서 황당한 일들을 맞닥뜨린다. 때로는 억지를 쓰고, 때로는 겁을 먹고 도망을 치지만 앨리스는 모든 일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대응한다. 루이스 캐럴이 그랬듯이 [앨리스 아가씨]에서도 장난스러운 운문과 언어유희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덕분에 정신없는 앨리스 모험이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뒤죽박죽 모험담으로 읽히는 이 판타지는 후반부에 가서는 앨리스가 곤충 음악회에 쳐들어온 악당들과 벌이는 전쟁을 그려냄으로써 앨리스를 동물들의 구원자로 만든다. 두꺼비, 모기, 파리, 능구렁이 병사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 상황이 악화되면 앨리스를 탓하는 예술가 동물들이나 뻔뻔한 요구를 늘어놓는 상대편 동물들 모두 어리석어 보이고, “나는 글로는 ‘평화’라고 쓰고, 뒤에서는 전쟁을 벌이는 거짓 행동과 가짜 평화를 증오해요!”라는 앨리스의 말이 가리키는 바도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앨리스 아가씨]는 두서없이 펼쳐지는 이야기와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난센스 작품으로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앨리스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 하고 아쉬움에 입맛을 쩝쩝 다셔야 하는 것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다. 판타지가 한낱 꿈이라니 허망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꿈이라니까 그제야 이해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편, 이 작품은 중국 아동문학에서 서구의 아동문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소화해 나갔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대목에 놓여 있다. 모방이 거듭되면서 창조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우리 아동문학도 어느 시기에 열렬히 서구의 아동문학을 선망했듯이 뒤늦게 아동문학을 시작한 중국에서도 그러했으리라. 중국 아동문학을 찬찬히 살펴보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시리즈에 《날고 싶은 고양이》가 들어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목차

날고 싶은 고양이

앨리스 아가씨
1. 산에 올라간 앨리스
2. 곤충 나라에 간 앨리스
3. 억지 부리는 개똥벌레
4.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린 개구리
5. 사마귀에게 붙잡힌 앨리스
6. 엉터리 잠벌레 판사
7. 바가지 씌우는 사탕 가게
8. 망신을 당한 앨리스
9. 불평등한 세상
10. 시인 학교에서 생긴 일
11. 점쟁이를 만난 앨리스
12. 춤꾼 바퀴벌레와 나비
13. 자랑스런 꿀벌 일꾼
14. 연설을 하는 앨리스
15. 곤충 음악회 감상
16. 음악가로 변신한 개구리
17. 음악회 심사를 하는 앨리스
18. 성스러운 전쟁
19. 평화 정전 회의
20. 잠 못 이루는 밤

저자소개

저자 천보추이陳伯吹(1906~1997)는 [초등학생小學生], [아동잡지兒童雜誌], [상식화보常識畵報], [작은화보小小畵報]의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1943년에 [꼬마 친구小朋友]의 편집장, 1947년에 [대공보大公報], [현대 아동現代兒童] 주간을 역임하였다. 건국 이후 북경사범대학 교수, 중화서국, 인민교육출판사 편집 심사 위원, 상하이소년아동출판화동대학, 사 부사장, 상하이 작가협 서기, 부주석 등을 역임하였다.
 70년 동안 아동문학 작품을 수없이 많이 남겼으며, 대표 작품으로《앨리스 아가씨阿麗思小姐》, 《보뤄차오 도령波羅喬少爺》, 《날고 싶은 고양이一只想飛的猫》 등이 있다.
제2차 전국 소년아동 문예창작명예상, 전국 어린이 사랑 명예상을 수상하였다.
국내외 아동문학계에 높은 평가 속에서 천보추이는 “동방의 안데르센”이라는 칭호로 불렸고,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인 허이는 80년대에 천보추이를 “중국에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60년 세월을 모두 아동문학에 바친 인물은 천보추이가 처음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도서소개

중국 아동문학을 찬찬히 살펴보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시리즈 23권 《날고 싶은 고양이》. 책에는 캐릭터가 분명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동화 [날고 싶은 고양이]와 곤충 나라에 간 소녀 앨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동화 [앨리스 아가씨]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우선 [날고 싶은 고양이]에서 주인공은 잘난 척 잘하고 심술궂은 욕심꾸러기 고양이다. 잘난 척을 하면 할수록 점점 곤란해지는 고양이의 사정도 유머러스하고 동물들끼리 나누는 대화도 읽는 재미가 있다. 저학년 독자가 읽기 좋은 동물 이야기다. [앨리스 아가씨]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쓴 동화이다. 주인공의 이름도 그렇지만 이 작품의 서사도 루이스 캐럴의 영향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중국 아동문학에서 서구의 아동문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소화해 나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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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고양이(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3)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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