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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

  • 권오길
  • |
  • 지성사
  • |
  • 2016-08-25 출간
  • |
  • 284페이지
  • |
  • 129 X 189 X 21 mm /373g
  • |
  • ISBN 97889788932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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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물 수필가 권오길 선생의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다섯 번째 책 출간!

달팽이 박사이자 텃밭 가꾸는 박사로 잘 알려진 권오길 선생의 ‘우리말에 깃든 생물 이야기’ 5권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가 출간되었다. 인간을 비롯하여 이 땅을 살아가는 동식물을 연구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말에 깊숙이 스민 생물의 어원과 특징을 제대로 담아낸 ‘우리말에 깃든 생물 이야기’ 시리즈는 그간 한국간행물윤리상 저작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 과학 분야 최고의 저술상을 수상하며 어려운 과학서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생물 수필가 권오길 선생이 생애 마지막 작업으로 삼은 기획의 하나이다.

속담과 관용어로 쉽게 익히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생물 이야기

옛사람들의 재치와 해학이 담긴 속담과 관용어를 자세히 살펴보면 생물의 특징과 관련한 우리말의 어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기뻐한다”는 속담이 단적인 예다. 가까운 친구나 자기편이 잘되는 것을 좋아함을 이르는 이 속담은 단순히 소나무와 잣나무가 서로 비슷하게 생긴 데서 나온 말로 이해하고 넘기기 십상이지만, 저자는 여기에 친절한 생물학적 설명을 덧붙인다. 즉 소나무와 잣나무는 둘 다 잎이 바늘처럼 뾰족한 침엽수라 구별하기가 어렵지만, 바늘잎이 2~3장이면 소나무, 5장이면 잣나무이니, 속담을 통해 나무를 잘 모르는 일반 독자들이 소나무와 잣나무를 쉽게 구별하는 상식까지 얻게 되는 셈이다.
나아가 저자는 “매화를 보다”라는 속담이 ‘똥을 누다’가 되는 이유를 옛 궁중의 화법에서 찾아보고, 자주 혼동하는 ‘번데기’와 ‘굼벵이’의 차이를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는 되지만 “굼벵이 앞에서 주름 잡는다”는 틀린 표현이 되는 이유와 함께 설명한다. 또한 “메밀도 굴러가다가 서는 모가 있다”는 속담을 통해 우리가 흔히 먹는 메밀이 세모 모양이라는 상식을 일러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어릴 적 오줌싸개 일화를 떠올리며 합당하지 않은 사물이나 행위를 이르는 “오줌에 뒷나무”라는 속담을 소개하기도 하고, 가난으로 초수목동 생활을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노력 없이 요행만 바라는 헛된 짓을 비웃을 때 빗대는 “쇠불알 떨어질까 하고 제 장작 지고 다닌다” 등을 인용하며 사람에 얽힌 갖가지 우리말도 다채롭게 소개한다.

생명에 관한 세밀한 관찰력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한 편의 수필 같은 생물과학 이야기

우리 주변 곳곳에 서식하는 생물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세밀한 관찰력, 그리고 따뜻하고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책은 한 편의 수필 같은 교양 과학서이다. 평생 수많은 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온 저자가 온몸으로 체득한 생명체의 희로애락을 듣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생명을 잉태하고 마침내 꽃을 피우는 모든 생명체의 삶에 닮긴 이치를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는 늘 “사물을 정확히 보고 싶으면 시詩를 쓰라”고 말한다. 과학 책은 어렵다는 편견에도 아랑곳 않고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가 계속 관심을 받아온 데는 단연, 수필가로도 손색없는 저자의 글 솜씨가 한몫을 했다. 편안하고 따뜻하면서도 예리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특유의 구수한 입담에 미소 짓게 되고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각 권마다 에피소드 50가지를 담은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는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와우각상쟁』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에 이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글머리에

똥 싼 주제에 매화타령한다
너구리도 들 구멍 날 구멍을 판다
핑계 핑계 도라지 캐러 간다
좀스럽다
오줌에 뒷나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메밀도 굴러가다가 서는 모가 있다
이른 봄에는 새 움이 홍역을 한다
머리카락에 홈 파겠다
각골난망이로소이다
날 샌 올빼미 신세
아주까리 대에 개똥참외 달라붙듯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가을 상추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스는 줄은 모른다
배꼽이 웃겠다
싸리 밭에 개 팔자
노루 꼬리만 하다
어장이 안 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동짓달에 멍석딸기 찾는다
파랑새증후군
이마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파김치가 되다
뛰어보았자 부처님 손바닥

오합지졸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못된 버섯이 삼월부터 난다
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씨도 파먹겠다
개똥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라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뻐한다
목젖이 방아를 찧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범이 담배를 피우고 곰이 막걸리를 거르던 때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불탄 조기 껍질 같다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
쇠불알 떨어질까 하고 제 장작 지고 다닌다
뻗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고름이 살 되랴
병아리 본 솔개
삼대 들어서듯
머리가 모시 바구니가 되었다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과실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
밤송이 우엉 송이 다 끼어 보았다
호랑이 담배 피울 적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저자소개

저자 권오길은 오묘한 생물체계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일반인들에게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신문과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교, 서울대 생물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수도여고·경기고교·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에 20년 넘게 ‘생물이야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에 기고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개눈과 틀니』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동물』 『흙에도 뭇 생명이』 『괴짜 생물이야기』 『생명교향곡』등 40여 권이 있다. 2000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200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저작상, 2003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우리말에 깃든 생물 이야기’ 5권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 우리 주변 곳곳에 서식하는 생물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세밀한 관찰력, 그리고 따뜻하고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책은 한 편의 수필 같은 교양 과학서이다. 평생 수많은 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온 저자가 온몸으로 체득한 생명체의 희로애락을 듣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생명을 잉태하고 마침내 꽃을 피우는 모든 생명체의 삶에 닮긴 이치를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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