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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그물

돌 그물

  • 윤중호
  • |
  • 책마을해리
  • |
  • 2016-09-01 출간
  • |
  • 30페이지
  • |
  • 257 X 247 X 11 mm /440g
  • |
  • ISBN 97911850572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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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살은 말여, 오는 것만큼만 먹는 거여.
욕심 부리지 않고 바다와 나눠먹는 거란 말여.
바다허고 독살허고 동네사람들허고 말여.”

“함께 일했으니 함께 나누어야지”

“우리 모두 돌아갈 길”을 먼저 알아차린 시인이 있었다. 윤중호 시인, 느린 걸음으로 80년대([본동에 내리는 비])와 90년대([금강에서] [청산을 부른다])를 살아낸 ‘소소한’ 삶을 사람들에게 중계해준, 그 스스로도 참 소박한 사람이었다. 그가 홀연 그 ‘돌아갈 길’에 깃든 지 12년이 되었다. 생전에 글을 쓰고 그림작가와 판면구상(손톱그림구성)까지 마쳤던 그림책 이야기가 진짜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햇수만큼 뒤에다.

윤중호 시인이 글을 세우고, 동양화풍 그림으로 양상용 화백이 그림옷을 입힌 그림책 [돌그물]이 세상에 선을 보였다. 돌그물은 독살을 말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우리 서해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어업의 한가지 형태다. 바다 기슭에 돌을 쌓아 밀물에 바닷물과 함께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에 빠진 물에 따라가지 못하고 돌 사이에 남는 고기잡이 방식이다. 자연스레 아기 물고기들은 돌 틈으로 빠져나가고 제법 어른이 된 물고기만 잡는 자연친화적인 어로형태다.

시인이 [돌그물]을 통해 세상에 남기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나누는 삶, 평화로운 삶이다. 이 메시지는 독살(돌그물)을 처음으로 만든 주인공 덕배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나타난다. 몇날 며칠 함께 독살을 만들어온 사람들에게 드디어 그 멋진 독살이 완성되자, 마을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다들 수고들 하셨네. 이 독살은 우리 모두의 것일세.
함께 일했으니 독살에서 얻은 것도 함께 나누어야지.”

우리가 이 지독한 삶의 악순한, 굴레에서 벗어나는 길은 ‘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한다. 혹은 적어도 더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몸짓, 숨통이라고 한다. 지금 세상에 없는 시인은 그림책을 통해 말한다. “함께 일했으니, 함께 나누어야지.”

몇 권의 시집으로, 동화 한권, 에세이 한권으로 [느리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 시인이 이제 마지막으로, 여전히 빠르게 빠르게 돌아가는 우리들 세상에 그림책 한권 남겨, 다시 ‘함께 나누는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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