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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일기

호란일기

  • 나만갑 (기록)
  • |
  • 노루궁뎅이
  • |
  • 2016-07-30 출간
  • |
  • 224페이지
  • |
  • 156 X 233 X 18 mm /592g
  • |
  • ISBN 97889676536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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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왜 난중일기는 기억하고 호란일기는 기억하지 않을까?
조선시대 전쟁사를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공격을 준비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전국 통일을 이룬 인물이다. 그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조선에 명나라를 공격할 때 길을 내달라고 요구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경고를 수없이 했다. 하지만 명나라를 황제의 나라로 떠받들던 조선의 집권층은 이를 무시한 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 한양은 순식간에 함락되고, 선조는 일찌감치 한양을 버리고 몽진을 떠났다. 그리고 풍전등화 같은 조선을 구한 것은 이순신, 권율 등 뛰어난 장수와 의병, 그리고 명나라 군이었다. 하지만 선조는 의병들의 활약을 축소해야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된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고, 결국 명나라의 큰 도움으로 다시 일어났다며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재확립했다. 전쟁 준비 미비로 혹독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왕권 강화라는 명분 다지기에 주력했을 뿐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은 물론이고 명나라도 나라 사정이 최악으로 나빠지고 말았다. 명나라는 나날이 커져가는 후금을 누를 능력조차 없었고, 후금(청나라)이 명나라를 공격하자, 다급해진 명나라는 조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조선 왕이었던 광해군의 탁월한 능력으로 조선은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대부들은 광해군이 명나라를 배신하고 형제를 죽이고 인목대비를 가뒀다는 죄목으로 왕위에서 쫓아냈다. 바로 인조반정이다. 광해군을 밀어내고 집권한 인조는 명나라를 받들고 청나라를 배척하는 정책을 펼쳤다. 명이 기울고 청이 득세하던 주변 국제 정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명분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 결과는 혹독했다. 정묘호란에 이어 병자호란을 또다시 겪어야 했다. ‘호란’이란 만주인이 일으킨 난리라는 뜻이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서 항전을 계속하던 인조는 기어이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었고, 삼배구고두(세 번 절하고 아홉 번 조아린다는 뜻)를 하고 말았다. 그 뒤 많은 신하와 왕자들이 인질로 붙잡혀 가게 되었고, 50만 명의 백성이 심양 땅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조선은 명나라와 관계를 끊고 해마다 청나라에 엄청난 조공을 바치는 한편, 청나라 황제의 공덕을 기리는 삼전도비(대청황제공덕비)를 세워야 했다.
병자호란은 임진왜란 못지않게 조선의 중요한 전쟁 역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을 기록한 난중일기만을 중요하게 여길 뿐, 병자호란을 기록한 호란일기는 거의 잊힌 상태다. 그 이유는 난중일기는 승리한 전쟁의 기록이고, 호란일기는 실패한 전쟁을 기록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라도 슬픔을 알아야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분노도 알아야 분노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듯 부끄러운 역사도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중요한 역사다. 그래야 힘이 약한 나라는 언제든지 강한 나라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 그것이『호란일기』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
노루궁뎅이의『호란일기』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뒤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46일 동안의 일과 세자 일행이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까지의 일을 기록한 나만갑의『병자록』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실었다.

우리 어린이들이 왜 『호란일기』를 반드시 읽어야 할까?
우리는『호란일기』를 통해 추진력이나 결단력이 없는 우유부단한 정치인이 나라를 다스리면 국민 모두 위험에 빠진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모두 국가 안보는 뒷전으로 하고 명분 찾기와 경제문제만 따지다가 수백만이 죽고 온 백성이 위기에 처했다.
어린이들은『호란일기』를 읽으면서 어떤 나라든지 경제 · 사회복지 보다 국가 안보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지만, 특히 강대국에 휩싸인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국가 안보가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떻게 해야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경제력, 군사력, 문화적 힘을 길러 강대국들이 감히 우리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로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율곡 이이가 선조에게 “나라가 태평하니 군대와 식량이 준비되지 않아 적이 침범해 와도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10만의 대군을 길러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왜 했을까를 항상 기억하기를 바란다.

목차

추천사

병자호란을 왜 잊어서는 안 될까요?
전쟁의 기운이 조선 땅을 휩쓸다
병자호란이 터지다 - 급보 이후의 일기
강화도에서 있었던 일

글을 엮으며

저자소개

기록 나만갑은 1613년(광해군 5) 진사시에 수석으로 합격했지만 인목대비 폐위 사건이 터지나 벼슬을 버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귀향했다. 인조반정 후 다시 벼슬에 올라 1625년 교리가 되었다. 하지만 서인인 김류가 북인 남이공을 등용하자 이를 반대하다 강동현감으로 좌천되었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종사관이 되어 왕을 따라 강화도에 가서 풍기를 바르게 하고 도민을 서로 경계하게 해 범죄를 엄하게 다스렸다. 이듬해 한양으로 돌아 와 병조정랑·수찬·지평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김류 등의 탄핵으로 다시 귀양을 떠났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단신으로 남한산성에 들어가 왕을 모시고 공조참의·병조참지로서 관향사가 되어 군량 공급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에 무고를 받아 영해로 귀양 갔다가 1639년 풀려나와 영천(지금의 영주)에서 여생을 보냈다. 저서로는 『병자록』과 『구포집』이 있다.

도서소개

『호란일기』주변국의 변화에는 일절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전쟁 준비에 소홀했던 조선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야만 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남한산성에 갇힌 백성과 군사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며 전쟁의 불안과 공포에 떠는 모습이며 청나라와 끝까지 싸워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척화파와 하루빨리 청나라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화파의 다툼 등을 생중계하듯 생생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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