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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 김얀
  • |
  • |
  • 2016-08-25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911581603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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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I___ you, 사랑이라는 말이 없이도 충분한 사이.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평소 사랑과 성(性)에 관해 솔직하고 과감한 글을 써오던 칼럼니스트 김얀. 13개국에서 만난 13명의 남자 이야기를 모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이후 꼭 3년 만이다. 전작에서는 낯선 여행길 위에서 만났던 남자들과의 짧은 사랑들을 통해 상처투성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에서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작가의 마음속에서 묵히고 삭혀두었던 이야기들이 툭 하고 터져나왔다. 비릿하지만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 바다 내음을 풍기면서. 이야기는 작가가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남해의 한 작은 마을 미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근근이 배 사업을 이어가는 아버지, 그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안간힘이었던 엄마, 그리고 언니. 네 식구의 삶은 단란했지만 고단했다. 누구에게나 자신 스스로와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신의 지나온 일, 더군다나 그것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이라면, 똑바로 들여다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두렵기까지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작가는 어린 시절의 김얀으로 돌아가 장면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기억해내고, 또 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온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환부를 제대로 보는 것, 그것은 치유의 가장 첫번째일 것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과거를 통과해 현재를 거쳐 미래로 간다. 지나가버린 과거를 좀더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며 현재를 살아간다. 똑바로 바라보고, 기억하고, 마침내 기록하는 일. 그것은 김얀이 작가로서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이 책은 이렇듯 작가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하여, 성인이 되어 만난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번져나간다. 우연한 인연으로 처음 만나 급속히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결국 헤어진 ㄷ, 서울에서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돈이나 벌고 글이나 쓰자고 떠난 호주의 세탁공장에서 만난 태국 이민자 J가 그들이다. 과거와 현재의 사랑이 한 권의 책 속에서 묘하게 교차하며 김얀을 더욱 김얀답게 만들어나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미성숙하고 어리석었지만 진실한 두 사랑을 통해 집착과 후회라는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서 출발해

저자소개

저자 : 김얀 저자 김얀은 한겨레 hook <김얀의 ‘색,계’>를 시작으로 『코스모폴리탄』, 『얼루어』, 『젠틀맨』 등 여러 잡지에 연애와 섹스에 관한 글을 썼다. 패션 N 채널 <사심 연구소>와 MBC 퀸 채널 《Queen's 9》의 패널로 출연했다. 쓴 책으로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이 있다.

도서소개

13개국에서 만난 13명의 남자 이야기를 모은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칼럼니스트 김얀의 에세이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저자의 마음속에서 묵히고 삭혀두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야기는 저자가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남해의 한 작은 마을 미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근근이 배 사업을 이어가는 아버지, 그속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안간힘이었던 엄마, 그리고 언니. 네 식구의 삶은 단란했지만 고단했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김얀으로 돌아가 장면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기억해내고, 또 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온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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