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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 사라 앤더슨
  • |
  • 다산 4.0
  • |
  • 2016-08-19 출간
  • |
  • 224페이지
  • |
  • 173 X 212 X 22 mm /611g
  • |
  • ISBN 97911306092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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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이만 어른’ 동지를 위한 뉴욕 발 메시지!
어른이 되지 못한, 너무 어른은 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공/감/툰

“할 일을 미룬다, 수줍다, 실수를 연발한다……
어른이 되면 달라질 줄만 알았다!”
……근데, 그래서 뭐? 뉘우쳐야 하는 거야?


어린 시절, 학교에서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면 대답할 ‘장래 희망’ 하나쯤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지구 정복, 경찰, 건물주……. 목표와 스케일은 저마다 달라도 모두 꿈이 있었다. 어른이 되면 이런 사람의 모습일 거라는 막연한 상상과 함께.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닫고 만다. 어린 시절 생각했던 장래, 즉 그 어른의 나이가 바로 지금이라는 걸. 무럭무럭 자라서 이런 어른이 되고 만 건가, 오 마이 갓.

분명 난 어른이 틀림없는데, 지금 ‘뭐’가 돼 있지? 아니 그 이전에, 어릴 때보다 나아진 게 뭐야? 할 일을 마냥 미루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를 꺼리고, 방 안에서 잠옷 차림으로 뒹굴고만 싶다. 잡지에 나오는 것처럼 방을 꾸미고 싶은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한 번 열고나면 어느 새 해가 져 있다. 나이를 알려주는 건 민증의 숫자들과 어느 새 생긴 근육통뿐이니 다시 한 번 오 마이 갓.
지구에서 가장 바쁘고 화려한(?) 장소 뉴욕에 거주하는 만화가도 다르지 않다.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진짜 나의 모습을 작가 사라 앤더슨은 가감 없이 그려낸다. 하지만 그런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자학의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이 책의 특징.

자랑할 만한 인맥도 과시할 수 있는 성과도 없지만 우리가 견디며 살아온 매일이 우리의 훈장이다. 오래된 편지와 인형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며, 남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하게 반항하는 책벌레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독자가 적지 않을 듯. 개성적이다 못해 툭 튀어나올 것 같은 그림들과 내공 가득한 일상 속 유머는 ‘어른이들’에게 또 하루를 견디게 해 줄 소중한 웃음을 전해 줄 것이다.

책 속 부록으로 함께 실린 영어 원서는 한국판만의 특전이다. 그야말로 생활에 녹아든 영어 표현을 눈으로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두 가지 언어로 각기 다른 뉘앙스의 유머를 즐길 수 있어 독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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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사라 앤더슨 Sarah Anderson은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MICA)를 졸업하고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 중.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로 업계에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2016년 출간된 ‘사라의 낙서 북’ 시리즈 1권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는 독자들의 별 5개 만점 세례에 힘입어 아마존 여성만화 부문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다.
……여기까지는 매체에서 소개된 내용이고, 진짜 모습은 만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생각날 때 홈페이지도 방문해 주면 작가가 좋아할 것 같다.

사라 앤더슨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Sarah’s Scribbles
주소: http://sarahcander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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