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벨로스의 『수학이 좋아지는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학을 맛깔스럽게 소개해주는 책이다. 미적분, 통계,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 등 중요한 수학 주제를 모두 다룬다. 현실과 동떨어진 수학이 아니라 현실세계를 이해하는 도구로서의 수학을 전면에 내세우고는,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가독성 있는 문체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수학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게 특징이다. 책에는, π와 i, e, 미적분, 벤포드의 법칙, 지프의 법칙, 삼각비, 현수선 방정식과 같은 수학 기호나 법칙들이 하나 가득 등장한다. 그러나 결코 긴장할 필요가 없다. 느닷없이 등장하는 수학 기호나 방정식은 없다. 술술 읽히는 스토리 속에서 수식이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텍스트에 몸을 싣고 읽어내려가다 보면 수학적인 내용이 편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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