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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교양심리]

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교양심리]

  • 야마다 마사히로 , 소데카와 요시유키
  • |
  • 뜨인돌
  • |
  • 2011-04-12 출간
  • |
  • 235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889580732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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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쾌감을 주는 것은 대개 배고픔, 추위, 질병, 중노동 그리고 신체적 불쾌감 등이다. 따라서 1인당 GDP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사회에서는 절대다수의 사람이 고통과 불쾌감으로부터 벗어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1인당 GDP가 일정 수준 이상인 나라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이 수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는 보통 ‘기아, 추위, 더위, 질병, 중노동, 신체적 불쾌감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국가에서 돌본다’는 정책을 내세운다. 따라서 복지 시스템을 잘 갖출 만큼 국가가 풍요로우면 국민은 최소한 이 정도 수준의 행복은 느낄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소극적 행복, 즉 ‘불행이 없는 상태’라는 점이다. 불행이 없는 상태를 행복으로 여기려면 고통 혹은 불쾌감을 경험하거나 아니면 그런 것을 경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껴야 한다. ‘배고픔’이라는 고통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밥을 먹는 행위를 통해 기쁨을 느끼기 어렵다. 다시 말해 불행이 존재하고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 수준에서의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공복 상태를 경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단순히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행복을 실감하지 못한다.
현재의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은 이 수준의 행복지수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국민 전체가 고통과 불쾌감이 있던 이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사회에서는 뭔가 결핍된 상태를 먼저 경험하고 그것이 충족된 상태에서 실감하게 되는 행복을 얻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는 또 다른 행복 시스템이 바로 ‘소비사회가 안겨 주는 행복’이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되는 상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것이 근대사회의 행복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근대경제학 이론에 따르면 효용은 행복이고 노동은 고통이다. 본래 근대사회는 소비사회로 출발했기 때문에 소비하기 위해 생산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다. 인간의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원칙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되는 상품을 갖지 못하면 행복해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비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의 주장에 따르면 근대사회에서의 빈곤이란 “계속 구입할 수 없게 된 상태”라고 한다.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되는 것이 곧 빈곤이자 불행이라는 얘기다. 사람이 배고픔과 추위로부터 벗어나도 빈곤함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행복을 약속하는 상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바로 이것이 풍요로운 사회의 빈곤이자 불행이다. 그렇다면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하는 상품’이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 가이드라인이란 ‘스토리’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런 상품을 사면 행복해진다’고 하는 스토리가 존재하면 우리는 그 스토리 안에 살면서 그 스토리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 본문 중에서 (20~23p)

이들 패러사이트 싱글은 미래에 가족 소비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아래 과도기에 브랜드 소비를 했던 것인데, 거품경제 붕괴와 함께 미래가 불안정해지자 브랜드 소비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저축, 자격증 취득, 결혼생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20대에서 30대에 해당하는 젊은 세대는 소비의 주력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지금까지 일본 경제는 가족 소비든 브랜드 소비든 ‘행복을 주는 상품을 계속 구입하는 것 = 행복’이라는 스토리 속에서 계속 성장해 왔고 더불어 경제적인 삶도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행복을 주는 상품을 계속 구입하는 것 = 행복’이라는 모델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소비불황을 타개하는 데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현재 필요한 것은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되는 획기적인 상품개발이 아니다. 발상을 약간 바꿔 그 모델의 연장선상에서 생각을 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행복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새로운 형태의 행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것을 밝히면 새로운 소비 형태는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49~50p)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가족 소비 스토리의 시대였다. 그런데 거품경제시대가 시작되면서 그것이 정체 상태를 보이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개인에 의한 브랜드 소비라는 행복 스토리가 등장했다. 두 가지 스토리 모두 ‘행복을 줄 거라고 기대되는 상품을 구매하는

목차

프롤로그_ ‘소비〓행복’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제1장_ 소비 모델의 변화와 행복 스토리
1. 물질적 풍요와 행복의 관계
GDP와 행복 ∥ 소극적 행복의 사회 ∥ ‘소비 = 행복’의 시대
2. 소비사회 스토리의 2단계
풍요로운 가족 소비 스토리 ∥ 가족 소비 스토리에 편승해 성장한 광고 ∥ 브랜드 소비 ― 소비의 개인화 시대 ∥ 패러사이트 싱글의 출현과 브랜드 소비시대
3. 소비 불안의 시대
브랜드 소비의 정체 상태 ∥ 소비 불안 시대의 도래 ∥ 계획이 어긋난 패러사이트 싱글과 단카이 세대
4. 탈소비사회의 행복
제로성장사회의 행복 ∥ 새로운 행복 스토리 ∥ 행복 지원 산업에 대한 기대

제2장_ 행복의 펜타곤 모델
1. 왜 지금 행복 열풍이 불고 있을까
변화하는 가치관 ∥ 종류가 같은 상품에 붙은 두 가지 가격
2. 행복을 여는 열쇠는 무엇일까?
행복의 정체 ∥ 인간관계에 따른 행복 ∥ ‘플로 행복’과 ‘스톡 행복’ ∥ 행복을 측정하는 다섯 가지 열쇠 ∥ 행복의 펜타곤 모델
3. 행복의 펜타곤 모델
① 시간 밀도 ② 만족감 ③ 자존감 ④ 인정 ⑤ 재량의 자유 ∥ 다섯 가지 열쇠를 상품 분석에 사용한다 ∥ 모두 갖추지 않아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
4. 소비 스토리를 대신하는 새로운 행복 스토리
행복 도구로서의 소비 ∥ ① 자신을 추구하는 스토리 ② 사회에 공헌하는 스토리 ③ 인간관계에 따른 스토리

제3장_ 자신을 추구하는 스토리의 행복과 소비
1. ‘표현의 불규칙화’가 소비를 창조한다
차세대 소비의 천재들 ∥ 소비의 패러렐 월드 ∥ ‘차이’에서 ‘표현의 불규칙화’로 ∥ 오타쿠가 만들어 낸 식품완구 열풍 ∥ 몰입할 수 있는 사람, 몰입할 수 없는 사람 ∥ 몰입하는 사람이 소비를 이끈다
2. 만족감 소비
탈(脫)가족 소비 스토리의 시작 ∥ 무인양품의 ‘단순함’이 인기를 얻는 이유 ∥ ‘수고로움’과 ‘불편함’을 소비한다 ∥ 채소를 가꾸며 만족감을 얻는다 ∥ 신체를 단련하며 만족감을 즐긴다 ∥ 집안일도 취미가 되면 즐겁다 ∥ 편리함에서 소박함으로 ∥ 만족감에 대한 욕구 ∥ 돈으로부터 해방되는 행복
3. 새로운 싹
코믹마켓의 진보성 ∥ 록페스티벌의 질서

제4장_ 사회에 공헌하는 스토리의 행복과 소비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비 ∥ 책임감 있는 삶 ∥ 초연함으로 강해진다 ∥ 지속가능한 사회로 디자인하기 ∥ 생활 속에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한다

제5장_ 인간관계에 따른 스토리의 행복과 소비
자신의 ‘자리’가 필요하다 ∥ ‘관계’를 소비하는 사람들 ∥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한 소비 ∥ 소재거리를 산다 ∥ 상대의 행복을 산다

제6장_ 궁극의 소비로서의 ‘일’
일이라는 ‘소비’ ∥ 일을 ‘사는’ 사람이 나타났다 ∥ 일을 즐기기 위한 투자 ∥ 행복의 다섯 가지 열쇠를 충족시키는 ‘일’ ∥ 돈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사람들 ∥ 일과 여가의 양립 ∥ 생활 만족에서 인생 만족으로 ∥ 소비의 방정식이 달라진다 ∥ 모두가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사회

제7장_ 관계와 행복의 변증법적 관계

에필로그_ 가족 소비모델을 대신할 새로운 행복 스토리를 찾아라!

저자소개

저자 야마다 마사히로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가족사회학으로 애정과 돈에 초점을 맞춰 부모, 자녀, 부부, 연인 등의 인간관계를 사회학적으로 풀어내려 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생활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미혼자의 실태와 그들의 의식을 날카롭게 분석한 저서 『패러사이트 싱글시대』는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1990년 후반부터 일본 사회가 변질되어 많은 젊은이에게서 희망을 빼앗는 상황을 『희망 격차사회』로 그려냈다. 2006년에 ‘격차사회’로 학계는 물론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08년에는 『혼활시대』에서 ‘혼활’이라는 신조어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현재 주오대학 문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근대국가의 장래』『가족이라는 위험』『도주하는 가족』『가족 펫』『신 평등사회』『소자사회 일본』『워킹푸어시대』 등이 있다.

저자 요시유키(덴츠해피니스팀)
1963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주)덴츠 마케팅국에 입사한 이후 덴츠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 내각부 정책기획조사관 등을 거쳐 덴츠 소셜 플래닝국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내 연구모임인 ‘덴츠해피니스팀’을 조직해 강연과 기획 활동을 하는가 하면 다마미술대학, 게이오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아름다운 일본 창조를 향해」로 제2회 요미우리 논단 신인상을 받았고 정부 산하 ‘미래생활 간담회’ 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소프트 파워』『크리에이티브 두뇌』『선과 면의 사고술』이 있다.

역자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과를 수료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잠자기 전 30분』『승부뇌』『세계명화의 수수께끼』『세계사 칵테일』『세계지도의 비밀』『물은 답을 알고 있다』『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뇌력사전』 등이 있다.

도서소개

소비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행복조건을 만난다!

저명한 사회학자와 전문연구팀이 밝혀낸 행복의 조건『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패러사이트 싱글' 등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신조어를 탄생시킨 일본 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가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에 소속된 전문연구팀 덴츠해피니스팀과 함께 저술한 책으로, 13년간 세계 9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찾아낸 '행복의 조건'을 밝혀내고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으로부터 출발하여 경제성장의 어느 단계에서는 반드시 가족 소비, 브랜드 소비로 대변되는 ‘소비=행복’ 메커니즘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이유, 또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소유하려 하고 소비하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행복에서 점점 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근원적인 이유를 명쾌하게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행복 스토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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