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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립고야

아버지 그립고야

  • 김현철
  • |
  • 동아일보사
  • |
  • 2010-04-10 출간
  • |
  • 159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09078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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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중략)/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쓰레기통으로 사라질 뻔한 명시, 춘원이 살려내다

영랑의 대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마터면 쓰레기통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작품이라는 점이다. 슈베르트는 3악장 첫9절까지 쓰다가 악보를 팽개쳤고 영랑도 자신이 쓴 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원고를 구겨 버리려고 했다. 다행히 슈베르트의 곡은 후세의 사가들이, 영랑의 시는 춘원 이광수가 발견해 오늘날의 명작이 탄생했다.

“북에는 소월이요, 남에는 영랑이 있다”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 문학평론가이자 전 이화여대 문리대 학장을 지낸 소천 이헌구는 “북에는 소월이요, 남에는 영랑이 있다”라면서 “언어의 멋과 리듬의 격조가 높은 점에서는 영랑은 옥이요, 소월은 화강석이다. 소월의 그 많은 한의 노래는 영랑의 옥저(옥피리)에 미치지 못하는 바 없지 않다.”라고 극찬했다.
순간의 미적 감동을 포착해 ‘서정주의의 국치’를 이룩한 시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랑이지만 정작 그와 관련된 일화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아버지 그립고야>는 영랑 시인의 셋째 아들이자 현재 영랑 현구 문학관 관장인 저자(김현철)가 영랑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에세이다.

최승희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부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어
집안의 반대로 영랑과 헤어져야 했지만 끝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의 결혼식에 참석한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부터 일본 유학시절 그림엽서 속 여배우의 아름다움에 감격해 이를 시로 풀어쓴 일화에서는 순수한 시인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또 평소에는 호랑이처럼 엄했지만 딸에게 손수 편지를 써 보내고, 명문 중학에 합격한 아들을 업고 다니며 주위 사람에게 자랑했을 만큼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모습과 일제의 탄압에도 끝내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민족시인의 모습까지 우리가 몰랐던 시인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다.

영랑 김윤식은···
1903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본병은 윤식, 아호는 영랑이다.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를 거쳐,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다. 그후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등과 《시문학》동인으로 참가하면서 활발히 시작활동을 펼쳤다. 영랑은 생전에 《영랑시집》(1935년), 《영랑시선》(1949년)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군의 유탄을 맞아 47세로 애석하게 운명했다.
우리 민족의 정한을 노래한 시인으로 알려진 영랑의 시 세계는 동양적 은일의 시관과 한시, 특히 고산 윤선도의 시조 등에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랑의 시는 자연에 자신의 감정을 맑게 투영한 탁월한 서정시로,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고 자연물에 대한 순정한 심정을 투사함으로써, 고요한 내면을 지순한 언어로 표상한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는 자연에 대한 음풍농월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 앞에서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일제 치하의 억압적 신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또한 그는 창씨개명, 신사참배, 단발령을 끝가지 거부하는 절개와 기개를 보여주었다.

목차

머리말

● 미인의 사진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 결혼 주례는 여운형 선생, 옛 애인 최승희의 축하 속에
● 마음 한구석에는 인정이 넘치고
● 말술을 사양하지 않았던 주량
● 광복군 군자금을 돕고
● 평생 입에 대지 않았던 밀가루 음식과 떡
● 음악을 향한 정열과 집념
● 정지용의 평론에 흐뭇해했던 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명시의 탄생 순간
● 일제의 창씨개명, 신사참배, 단발 명령에 불복
● 아빠의 애틋한 사랑을 담아 ‘딸에게’ 보낸 편지
● 축구, 정구로 몸을 다지고
● 아들 자랑하던 삼불출?
● 20년 된 소작인에게는 농토 무상 증여
● 자식에게는 호랑이 같았던 아빠
● 부친의 비석에 ‘조선인’,?상석에 ‘태극’을 새기고
● 감격의 조국 광복! 국악기 동원해 애국가 연주 주도
● 민심 파악에 서툴러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 자식들에게는 문학을 전공하지 말라고
● 테러 위협에 고향 떠나 서울로
● 자작 시 낭송 때는 너무도 수줍었던 사람
● 만 46년 만에 얻은 첫 직장
● 대중가요는 한 곡도 못 불러
● 직원들이 두려워했던 유일무이한 한복 공무원
● 대통령 집무실의 일본 병풍을 치우게 하고
● 친일파에 너그러웠던 영랑
● 주변을 놀라게 한 과격한 성격
●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다
● 납북은 면했으나 끝내 북의 포탄에 쓰러지다
● 전쟁 중 약탈로 유품 한 점 못 건진 유가족
● “영랑 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시”
● 가장 사랑했던 후배 서정주 시인이 본 영랑
● “나는 늙어서 셋째 놈과 살겠소"

저자소개

영랑의 대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하마터면 쓰레기통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작품이라고 한다. 영랑은 자신이 쓴 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원고를 구겨 버리려고 했으나, 다행히 춘원 이광수가 발견해 오늘날의 명작이 탄생했다고 한다.

도서소개

『아버지 그립고야』는 김영랑의 셋째 아들이자 현재 ‘영랑 현구 문학관 관장’인 저자가 영랑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에세이다. 집안의 반대로 영랑과 헤어져야 했던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부터 여배우의 아름다움에 감격해 시로 쓴 소소한 일화, 엄하면서도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일제의 탄압에도 끝내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민족시인의 모습까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시인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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