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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거인

  •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 |
  • 바다출판사
  • |
  • 2016-07-25 출간
  • |
  • 225페이지
  • |
  • ISBN 97889556185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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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격과 교양, 예의와 겸손…… 흠잡을 데 없었다. 267센티의 키를 가졌다는 것 말고는” 열아홉이 되는 생일날 239센티미터의 키를 기록한 틸만은 이후로도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으로 성장이 멈추지 않고 결국 독일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알려진다. 가업인 기와장이 일도 할 수 없고, 자동차 운전석에 앉을 수 없어 운전학원에 등록조차 할 수 없으며, 겨우겨우 취직한 직장에서도 잘리고 만다. 첫사랑인 여자친구에게서도 이별을 통고받는다. 생계를 위한 어떠한 도전에도 금세 벽에 가로막혀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만 펼쳐진다. 그러던 틸만은 기이한 자신의 외모를 바라보며 한껏 경멸하던 시기를 점차 벗어나 조금씩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되는 훈련을 쌓는다. 무언가에 마음을 쏟기 위해 시작한 피아노 연주, 스무 살이 되도록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과거를 수치스럽게 떠올리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책을 독파한다. 조롱과 신기함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타인에게도 서서히 굳은 마음을 풀어간다. 한편 멈추지 않는 성장으로 인해 틸만의 건강과 체력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는데……. 자신의 기형적인 몸에 좌절할수록 오히려 내면에 집중해야만 했던 거인 이야기 이 소설의 주인공 틸만은 열여섯에 199센티미터, 열아홉에 239센티미터를 넘어 책의 말미에 이르면 267센티미터의 키를 갖게 된다. 뇌하수체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멈출 줄 모르는 성장병을 앓게 된 이 거인은 결국 학생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이성을 사귀고픈 남자로서, 가족에게 인정받고픈 아들로서, 그저 평범한 마을주민이 되고픈 모든 소망이 무너지고 만다. 가업인 기와장이를 해보려 했으나 거구의 몸으로 지붕 위에서 작업하다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버린다.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 운전학원에 등록하려 했으나 좌석과 운전대 사이에 몸을 가눌 수가 없어 등록조차 거부당한다. 맞는 군복이 없어 징병검사에서도 퇴짜를 맞고, 큰 키가 매력적이라며 사귀기 시작했던 애인도 그의 큰 키 때문에 이별을 통고한다. 평단으로부터 “독일 소설가 중 가장 앞줄에 선 작가”라는 찬사를 듣는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의 장편소설 《거인》이 출간되었다. 2015년 장편소설 《밧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인 이 소설은 ‘기형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은 과연 그 내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7 1부 대들보 13 사슬 20 프란치 26 징병검사 33 현장에서, 세상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다 39 의사를 찾아가다 46 다시 만난 프란치 52 사슬이 끊어지다 60 교수를 만나다 66 발전 74 2부 제안을 받다 87 불행과 위안의 공존 91 낡은 고치 100 또 한 번의 제안 107 새로운 어려움들 114 틸만, 유명해지다 123 3부 징후와 예감 133 가장이 된 틸만 144 니나 150 혼자에서 둘로 162 마법에 걸린 왕자 170 4부 열광 181 야외로 나가다 186 독일의 공룡 201 죽음이 다가오다 208

저자소개

저자 :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저자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은 1964년 독일 에센에서 태어난 그는 뮌헨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외교관이 되었다. 본, 룩셈부르크, 상하이, 모스크바에서 파견 근무를 한 후 2009년부터 베를린의 독일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포츠담에서 살고 있다. 마흔 살이 넘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비행선》, 《나비들의 암호 해독》 등을 발표하였고, 장편소설 《밧줄》이 2015년 한국에서 출간되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거인》은 그가 2014년 독일에서 발표한 소설로, 열아홉 살 생일날 키가 239센티미터를 넘은 후 세상에서 제일 큰 사람이 되어버린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세상과 맞물려 살아보려던 주인공 틸만은 비정상적인 외형으로 인해 좌절과 고통을 겪지만, 곧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사랑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을 겪는다. 역자 : 강명순 역자 강명순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밧줄》,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폭스 밸리》, 《디너》,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등이 있다.

도서소개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소설『거인』. 열아홉이 되는 생일날 239센티미터의 키를 기록한 틸만은 이후로도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으로 성장이 멈추지 않고 결국 독일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알려진다. 가업인 기와장이 일도 할 수 없고, 자동차 운전석에 앉을 수 없어 운전학원에 등록조차 할 수 없으며, 겨우겨우 취직한 직장에서도 잘리고 만다. 첫사랑인 여자친구에게서도 이별을 통고받는다. 생계를 위한 어떠한 도전에도 금세 벽에 가로막혀 좌절할 수밖에 없는 현실만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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