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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여관

예술가의 여관

  • 임수진
  • |
  • 이야기나무
  • |
  • 2016-02-15 출간
  • |
  • 164페이지
  • |
  • ISBN 97911858601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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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술가들의 아지트,
수덕여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관의 기억

첫 번째 손님, 나혜석
여자도 사람인 이상 못할 것이 없어요
부디 일생을 두고 사랑해 주오
여자도 실수하는 그런 사람이외다
아! 자유와 평등, 박애의 세상이 그리워
나혜석 대표작
화령전 작약

두 번째 손님, 김일엽
표류하는 낙엽이 되어
더럽혀진 그 이름
생각이 다한 자리에서 나를 발견했습니다
김일엽 대표작
청춘을 불사르고

세 번째 손님, 이응노
이제나 그제나 그린다는 것은 행복이요
이번에도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예술은 민족을 반영하는 것이고
언제나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나는 조국을 잊지 않았소
이응노 대표작
밤나무

손님을 기다리며

도서소개

『예술가의 여관』은 의인화한 수덕여관이 특별한 손님이었던 나혜석, 김일엽, 이응노를 추억하는 구성 방식을 택하여 독자로 하여금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한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딱딱한 기록으로 남은 예술가의 역사를 통통하고 먹기 좋은 이야기로 풀고, 곳곳에 예술가의 추억이 담긴 대표작들을 배치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롭게 이들의 인생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수덕여관이 기억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작품 이야기

첫 번째 손님, 나혜석
열정 넘치는 서양화과 유학생 | 부유한 신여성의 결혼생활
금기를 어긴 여자의 춤 | 꽃은 시들고 향기를 남긴다

두 번째 손님, 김일엽
춘원 이광수가 인정한 문장 | 헛된 꿈에서 깨어나 | 넓고 깊고 깨끗한 세계

세 번째 손님, 이응노
대나무에 담긴 지독한 열정 | 동양화의 신경지 개척
세계를 사로잡은 동양의 추상 | 조국이 나를 버려도

◎ 책 소개

수덕여관이 들려주는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작품 이야기

충청남도 덕숭산 자락에 있는 수덕여관은 본래 비구니 스님들의 거처였다. 1944년 이응노 화백이 매입하고 충청남도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곳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이곳을 거쳐 간 예술가들의 삶처럼 말이다. 나혜석, 김일엽, 이응노. 일제의 억압, 전쟁의 아픔, 사회적 편견 등에 시달리면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한국 근현대 예술계를 대표하는 3명의 인생 배경에는 수덕여관이 있다. 이 책은 의인화한 수덕여관이 특별한 손님이었던 나혜석, 김일엽, 이응노를 추억하는 구성 방식을 택하여 독자로 하여금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한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딱딱한 기록으로 남은 예술가의 역사를 통통하고 먹기 좋은 이야기로 풀고, 곳곳에 예술가의 추억이 담긴 대표작들을 배치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롭게 이들의 인생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이 순간에도 예술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앞선 선배들의 삶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까마득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의 해답을 우리나라 근대 예술가의 일대기에서 얻고 싶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받아들여 보세요. 위인전에 오른 교과서적 인물이 아닌, 우리처럼 실수하고 좌절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작은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시간이 흘러 수덕여관을 둘러싼 세상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수수한 초가지붕 아래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던 그들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보편적인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비난과 질책을 일삼던 세상에서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신념을 지킨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외로운 투쟁을 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수덕여관의 기억으로
손님이 남긴 흔적을 그리다

본문 곳곳에는 예술가들의 초상과 그들의 소지품 그림이 있다. 각종 사료에서 그들이 수덕여관에 묵을 당시 지니고 있었을 법한 소지품들을 추론하여 담담하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그려냈다. 나혜석의 캔버스와 스케치박스·여우 목도리와 클로슈·구두·안경, 김일엽의 일엽·가사·염주와 목탁, 이응노의 붓·수덕여관 현판·벼루·암각화 일러스트는 수덕여관이 기억을 떠올리는 매개체이자 각 파트의 내용을 대표하는 사물이 되어 일러스트만 보아도 세 사람의 뚜렷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손님, 나혜석
근대 여성인권의 선각자

1896년 구한말에 태어난 나혜석은 오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여성을 안타깝게 여긴 선각자였다. 도쿄여자미술학교(現도쿄여자미술대학) 서양화부 재학 중에 “여자도 사람”이라는 내용의 최초 여성해방평론인 「이상적 부인」을 발표했고, 국내 최초 페미니즘 소설 「경희」를 발표한 문학가인 동시에,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이자 한국 여성 화가로서는 최초로 개인 유화전을 연 화가였으며 3·1운동에 가담해 감옥살이를 하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여성이다.

나혜석의 진보적인 주장은 불륜 스캔들에 가려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나혜석이 가는 강연장마다 휴지와 돌이 날아왔고 온갖 사회적 불이익이 발생했지만 나혜석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이혼고백서」를 발표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약혼과 결혼, 이혼에 이르는 과정과 최린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써 내려간 이 고백서에서 나혜석은 불평등한 남녀관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52페이지

나혜석은 소품전 실패와 경제적 궁핍, 아들의 사망에 방황하던 끝에 수덕여관에 도착했다. 비구니가 되기 위해 수덕사를 찾았지만 김일엽의 만류와 만공스님의 거절에 결국 스님은 되지 못한다. 대신 만공스님의 배려로 그녀에게 그림을 배우고자 그녀를 찾아온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수덕여관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이때 찾아온 학생 중에는 이응노도 있었는데 훗날 이응노가 파리로 훌쩍 떠난 데에는 나혜석의 영향이 컸다고 전해진다.
비록 갖가지 스캔들에 연루되어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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