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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의 여인

14일의 여인

  • 정병태 , 신스틱, 최석규, 정지혜, 서재우, 임태운, 김종일, 전건우
  • |
  • 경향신문사
  • |
  • 2016-01-29 출간
  • |
  • 314페이지
  • |
  • ISBN 97911950203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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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09……14일의 여인(대상/정병태)
041……출력물(최우수상/신스틱)
077……볼트17(우수상/최석규)
105……웨딩마치(우수상/정지혜)
135……환생(우수상/서재우)
173……신이 버린 아이들(초대작/임태운)
227……히든카드(초대작/김종일)
261……미스밀키와 우유 도둑(초대작/전건우)

도서소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과학 및 액션 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의 결과물을 엮은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선 [14일의 여인].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섯 편과 기성 작가가 쓴 세 편,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책은 SF와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단편선이 수록되어 있다.
■■■ 책 소개

세 번째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선이 나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해마다 ‘과학 및 액션 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을 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인 ‘지역스토리랩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의 하나이다.

[14일의 여인]은 ‘제3회 과학 및 액션 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의 결과물과 임태운, 김종일, 전건우 작가의 작품 세 점을 묶은 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섯 편과 기성 작가가 쓴 세 편,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책은 SF와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단편선이다.

여덟 작가가 내놓은 독특한 형태의 휴대용 마법을 즐기시길…

■■■ 간단 줄거리

14일의 여인(대상/정병태)
1일. J가 눈을 떴을 때, 그녀 앞에서 M이 친절하게 웃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지럽거나 토할 것 같진 않으세요?”
…15일. J가 눈을 떴을 때, 그녀 앞에서 M이 친절하게 웃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지럽거나 토할 것 같진 않으세요?”

출력물(최우수상/신스틱)
… 새디가 잠시간 가만히 나를 응시하더니, 그 예쁜 입술을 열었다. 내 짐작대로, 그녀는 상냥했다. “불량 출력물, 파기합니다.” 아, 그 목소리도 어찌나 아름답던지!

볼트17(우수상/최석규)
‘행복하고 안전한 볼트, 우리 모두 함께 만듭시다.’ … 웨이스트 랜드에 사람들이 모여 살던 시절, 모든 것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그땐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불빛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밤에도 길을 잃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볼트로 들어왔고…….

웨딩마치(우수상/정지혜)
… 오늘도 살아남았다. 살아있다는 증거를 없애는 일로 하루가 꽉 찬다. … 남편은 내가 인간개조 수술을 받은 줄 안다. 그가 수술을 받고 한 달 뒤, 나는 수술을 기다리는 인파 속에 섞여 있다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 국제인간개조법에 따르면 이제 8개월 남았다.

환생(우수상/서재우)
…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신의 희생자들을 뼈만 남기고 모조리 먹어 버렸다. 연쇄 살인마 정태철, 카니발 정태철, 인육마 정태철은 말을 이어갔다.
“그들은 인간이 가진 감정이 없었는데 그들에게 ‘즐거움’이란 특별한 기분을 일으켜주는 한 가지 행위가 있었답니다. 바로 인간을 생식하는 것이 그들의 즐거움이랍니다.”

신이 버린 아이들(초대작/임태운)
… 저 멀리 뿔이 달린 소년과 소녀의 뒷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저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쏟아지는 눈발이 아이들의 모습을 완전히 감추어 버렸다. 카와잔 뵈. 그 이름 그대로 히말라야는 다시 눈으로 모든 흔적을 덮기 시작했다.

히든카드(초대작/김종일)
“널 위해 준비한 내 히든카드야. 운전석에서 엉덩이를 떼는 순간 터지거든. 니가 좌석에 엉덩이를 붙일 때부터 센서가 작동을 시작했으니까. 내 비위를 건드려도, 차문을 열어도 터져. 끝으로 8분 후에는 무조건 터진다. 자, 시작.”

미스밀키와 우유 도둑(초대작/전건우)
“각오가 되었니?” 아빠는 내게 칼을 쥐어주며 묻곤 했다. 나는 그 질문이 지긋지긋했다. 사람 죽이는 일을 부업으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이십대 여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 … 지금 계단을 올라오는 이들은 프로다. 쉽게 당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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