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선생이란 무엇인가

선생이란 무엇인가

  • 한석훈
  • |
  • 한언
  • |
  • 2012-09-05 출간
  • |
  • 31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596648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900원

즉시할인가

13,4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4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잠든 학교, 추락하는 교권, 좌절하는 선생
선생이 바뀌어야 교육이 살아난다


‘선생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이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림자가 아니라 선생 자체를 밟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새벽까지 학원 수업을 듣고 정작 학교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현실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낯설지 않다. ‘잠든 학교’ 혹은 ‘잠자는 학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과도한 경쟁주의 체제에서 학생들은 길을 잃었고, 교사들은 상처 입었다. 학교는 잠들었고, 교권은 추락했으며, 선생들은 좌절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교육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으려면 혁신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핵심을 벗어난 정책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런 난국을 타개할 방법과, 공교육이 무너진 근본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선생이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한석훈 박사는 ‘오로지 경쟁을 통해서만 유지되는 현 사회 체제’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체제를 바꾸고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야 할 사람도, 이에 가장 적격인 사람도 바로 선생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급진적이고 빠른 변화보다는, 느리지만 그만큼 확실한 혁명의 주인공으로서 선생이 해야 할 역할을 자세히 설명한다. 한석훈 박사는 교육의 참목적을 ‘학생들의 영혼의 성숙을 돕는 것’으로 정의하고, 이를 위해 선생이 먼저 자신의 영혼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몬테소리, 프뢰벨, 코메니우스, 페스탈로치, 루소 등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교육 철학을 다룸은 물론이고, 공자와 퇴계, 노자 등을 통해 동양의 전통적인 선생상(先生像)과 그들의 교육 철학을 보여준다.

자랑스러운(?) 직업선호도 1위, 그러나…

2012년 2월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과 학부모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드러났다(11.0%). 또한 교육대학교의 경쟁률은 수십 대 일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12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초중고교 교사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만족도가 떨어졌다’고 답한 교사의 비율은 해마다 늘어 2012년에는 81.0%까지 치솟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를 ‘졸업장 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는 수용소와 같은 곳’으로, 교사를 ‘수용소를 지키는 간수’로 여기기 시작했고, 고등학교까지 12년의 교과과정을 ‘일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은 학교를 그저 돈 버는 곳으로, 학생들을 ‘졸업장 받으려고 나와 앉아 있는 아이들’로 여기는 것이 현실이다.
≪선생이란 무엇인가≫는 모든 교사 지망생에게 선생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사회경제적 안정성과 혜택? 사회적인 인식? 부모님의 바람?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교사의 꿈을 심어준 이런 이유들이 선생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못함을, 오히려 잠든 학교를 만드는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선생, 잠든 학교와 함께 잠들 것인가
교육 개혁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교사가 직업선호도 1위로 꼽혔음에도 정작 현직 교사들의 대다수가 자신들의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삶의 목표로 여기는 부와 명예 역시 지고의 가치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전했고 매슬로우가 욕구 5단계설에서 인간의 최상위 욕구는 ‘자기실현’이라고 말한 것처럼, 진정한 행복이란 돈과 명성 따위가 아닌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에 있다. 교육이란 아이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도록 돕는 것이고, 학교는 이를 이루는 장이어야 하며, 선생은 학생들의 자기실현을 이끌어주는 존재여야 한다.
한석훈 박사는 ≪선생이란 무엇인가≫에서, 학생들의 자기실현을 이끄는 존재가 되기 위해 선생으로서 성찰하고 갖춰야 할 것, 단순한 교수법이나 강의법을 넘어 ‘선생으로서의 자기성찰’에 대해 말한다. 이를 위해 서양의 몬테소리, 프뢰벨, 코메니우스, 페스탈로치, 루소를 비롯해 동양의 공자와 퇴계, 노자의 교육철학과 사상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이렇게 ‘학생의 영혼의 성숙을 돕는 선생’이 될 때 선생 자신도 자기실현을 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생은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저자인 한석훈 박사는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던 그 순간을 “나의 지적?사회적 ‘허영심’이 완전히 충족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좇던 것들이 텅 빈 거품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그토록 좇던 것들이 덧없는 허상임을 깨달은 저자는, 그때부터 학생들이 내면의 참된 자신을 찾도록 돕는 것을 소임으로 삼는다. 이후, 선생님이나 선생이 될 사람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식에 이르는 길, 나아가 자기실현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게 됐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여러 대학에 교육학 및 교육철학 관련 과목 시간강사로만 10년 이상 출강 중인 저자는, 비록 큰돈을 벌지도 못하고 변변한 직함 하나 없는 처지이지만 자신의 소임에 하루하루를 온전히 바침으로써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 추천사

잘된 제자들에 관한 질문을 받을 적마다, 나는 세상의 이목을 누리지 못해도 직업의 귀천에 기죽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그들이 내 스승이었음을 먼저 밝힌다. 그들은 내 가르침보다 자신의 노력으로 잘된 것이 아니던가. 아울러 의도치 않게 나로 인해 상처 받았을 영혼들에게 사죄도 잊지 않는다. 나는 가르치면서 배워왔기에,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선생을 '교사' 아닌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한석훈의 현장교육철학은 방법이 아니라 본질을 가르친다. 이 책은, 잊혀지지 않는 '스승'으로 거듭나는 교사의 교본이 될 것이다.
_최홍이(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몇 년 전에 나온 《유진의 학교》에서 교육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밝혀준 한석훈 교수가 이번에는 《선생이란 무엇인가》에서 선생님의 참역할이 무엇인지 소상하게 분석하고 있다. 선생이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은 ‘영혼의 성숙을 돕는 일’임을 강조하는 심층적 통찰이, ‘무너져가는 학교’와 ‘좌절하는 선생’이라는 한국의 암담한 교육적 현실을 밝은 미래로 향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_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

시대는 교육혼이 깨어나길 절실히 원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혼의 생명은 교사의 혼이다. 한석훈 박사는 이 시대 교사의 혼이 어떻게 깨어나 약동할 수 있는지, 교육이 ‘영혼의 성숙’이라는 본연의 과제를 어떻게 새롭게 자각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를 잘 정리했다.
_황금중(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외고 학생들에게 꿈을 물으면 대개 SKY(대학)를 말한다. 한석훈 교수는 우리에게 묻는다. 왜 학생들이 SKY(하늘)를 꿈꾸지 않느냐고…….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과도 같다.
_고영진(고양외고 논술강사)

이 책을 덮을 때, '그래도 선생이 되길 잘했구나' 하는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학교에서 상처 받아 '선생으로서의 자아'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김미숙(서울 면일초등학교 교사)

▣ 작가 한마디

아홉 살 때엔 내 몸이 나인 줄 알았다. 열일곱 살 때엔 내 마음이 나인 줄 알았다. 스물다섯 살이 되어선 내 무의식이 나인 줄 알았다. 서른다섯 살 먹고는 이 모든 게 다 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것들 말고 ‘진짜 나’가 또 있다는 것을 마흔이 넘어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알던 나보다 훨씬 큰 ‘영혼’이라는 것은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이 땅의 선생들은 자신의 영혼을 잘 돌보고 있는가?

목차

서문 : 이 책을 쓰기까지
프롤로그 : 이 땅의 선생들은 자신의 영혼을 잘 돌보고 있는가?

제1장. 잠자는 학교 : 학교는 무너지고 선생은 좌절한다
‘잠자는 학교’라는 증상
누가 학교를 재웠는가?
학교 수업은 자장가?
흥미로운 수업은?
아직 뭔가 부족하다
누구를 위한 수업일까?
분신술이라도 해야 할까?
‘진짜’ 너는 누구냐?
정말 대학에 가면 알게 될까?
현실의 역풍을 뚫을 묘수는?
잠자는 학교를 들여다보자
선생 먼저 눈을 뜨시게나

제2장. 선생 일을 할 준비가 되었나? : 선생의 일, 쉽지 않다
영광스러운(?) 직업선호도 1위!
먼지도 좀 묻혀보자
빛을 죽이는 세상
머리여, 가슴을 따르라
나의 역할도 가슴이 알려주리라
미래의 소망 = 현재의 재료
선생, 영혼으로 혁명을 이루는 사람

제3장. 지식과 감성, 그 너머 : 선생 일의 가장 깊은 부분
엄친아 = 엄마가 친히 인생을 계획해준 아이?
엄친아, 그 예쁜 가면
깨달음을 얻은 백정
숨은 개성 찾기
“이 아이는 병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범생 콤플렉스는 저리 치우고
남과 다른 나만의 성장 프로그램
나의 길을 걸으며 ‘이유’를 만든다
선생은 선생으로서 행복해야 한다
행복한 선생의 원천

제4장. 선생, 멀티플레이어 : 시대가 선생에게 요구하는 것들
사실, 선생은 세다
엄격한 학자 오닐 교수와의 추억
프로페셔널한 선생상 그리고 조벽 교수
변화를 이끄는 지식인, 그리고 전교조
교육학계의 트렌드
선생의 리더십

제5장. 지식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다 : 교육의 목적은 영혼의 성숙에 있다
노동자 vs. 성직자
서구화 vs. 현대화
퇴계와 공자, 동양의 선생을 말하다
“나는 설거지를 하기 위해 설거지를 합니다.”
서양의 선생들
루소, 서양의 선생을 말하다
퇴계, 공자, 루소는 동지?
선택은 선생의 몫이다

제6장. 오래된 미래 : 영혼의 성숙을 돕는 선생상
먼지를 걷어내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교사들
소명의식을 만드는 이야기

제7장. 행복을 향한 걸음 : 학생, 세상, 선생 자신의 행복
한 번에 한 명씩
달까지 가는 엘리베이터
SKY를 품다
6펜스로 달을 사는 선생
선생의 행복이란

에필로그 : 나는 영혼의 성숙을 돕는 선생이다

저자소개

저자 한석훈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 서강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하여 미국 톨레도 대학에서 역사학 학사와 교육학 석사, 시카고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희대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국내 여려 대학에서 교육학 및 교육철학 과목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열악한 시간강사의 처지를 비관하기는커녕, 하루하루 자신을 온전히 수업에 바치는 것을 자신의 소임으로 여기며 행복한 시간강사로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유진의 학교》가 있다.

도서소개

우리 교육을 되살릴 사람은 교사뿐이다!

십여 년간 교사지망생ㆍ현직 교사와 함께한 시간강사와의 힐링 에세이『선생이란 무엇인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이 되어주는 책으로, 잊혀지지 않는 스승으로 거듭나는 교사의 교본이 되어준다.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야 할 사람은 바로 선생이며, ‘학생들의 영혼의 성숙을 돕는 것’이 선생의 역할임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몬테소리, 프뢰벨, 코메니우스, 패스탈로치, 루소 등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교육 철학을 다룰 뿐만 아니라, 공자와 퇴계, 노자 등을 통해 동양의 전통적인 선생상과 그들의 교육철학을 보여준다. 선생님의 참역할이 무엇인지 소상하게 분석하며 사회에서 소외도고 학교에서 상처받아 선생으로서의 자아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