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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무엇을 보는가

한국 영화는 무엇을 보는가

  • 김경욱
  • |
  • |
  • 2016-01-31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821820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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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01 윤제균의 흥행 전략 또는 한국 영화의 하이콘셉트
윤제균의 흥행 전략 | 한국 영화의 하이콘셉트


02 「쉬리」에서 「국제시장」까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궤적
「쉬리」의 등극 |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어떤 경향

03 「국제시장」의 한국 현대사
「포레스트 검프」의 미국 현대사 | 「국제시장」의 한국 현대사
『투명인간』의 만수

04 아버지의 귀환
한국 영화사의 아버지들 | 아버지의 귀환 |어머니의 부재 또는 타락한 어머니

05 국가란 무엇인가
그 애국가는 누구를 호명하는가? | 그 애국가는 누구를 호명하는가?

06 신파의 시대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2015년의 영화, 「사도」 「베테랑」 그리고 「암살」 _202

도서소개

『한국 영화는 무엇을 보는가』에서 저자는 한국의 ‘천만 관객 영화’들을 분석한다.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의 대대적인 흥행을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보고, 「국제시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최근 한국 사회의 쟁점과 사회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박정희 시대의 귀환’에 대한 답을 찾는다.
천만 관객 영화가 묻는 것

전작 『나쁜 세상의 영화사회학』에서 한국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증후를 명쾌하게 집어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한국의 ‘천만 관객 영화’들을 분석했다. 저자는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의 대대적인 흥행을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보고, 「국제시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최근 한국 사회의 쟁점과 사회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박정희 시대의 귀환’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IMF, 그리고 신자유주의 경제 노선으로 이어져 마침내 ‘헬조선’까지 도달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넘어서 ‘천만 관객 시대’에 있는 한국 영화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왜 하필 이 시기에 「국제시장」이 개봉했고 흥행에 성공했는가.
영화평론가로 글을 쓰며 대학에서 영화 관련 강의를 해오고 있는 저자는 무심코 지나쳐온 블록버스터 영화의 장면들을 복기하면서, 우리 시대의 욕망과 무의식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국제시장」의 대대적인 흥행을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보고, 그 의미를 찾아보려고 했다. 「국제시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최근 한국 사회의 쟁점을 다뤄보았다. 특히 ‘왜 지금 박정희 시대가 돌아오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같은 맥락에서 천만 관객 영화들을 분석했다. 열광의 배후에서 어떤 징후들을 읽어보려고 했다. (……)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는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책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에서 수행했던 작업을 영상으로 시도한 다큐멘터리이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중심으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와 히틀러의 등장을 다루면서, 내레이션은 ‘영화는 무엇을 보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한다. 그러므로 지금, ‘한국 영화는 무엇을 보는가?’” ―‘책머리에’에서

천만 영화의 하이콘셉트와 분균질 텍스트

총 6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쌍천만 감독에 등극한 윤제균의 흥행 전략, 즉 한국 영화의 하이콘셉트를 주요하게 다룬다. 저자는 윤제균을 “한국 관객의 영화적 정서에 매우 정통한 감독”이라고 평가하며, 데뷔작인 「두사부일체」부터 시작해 「국제시장」에도 고스란히 반복되는 윤제균 감독의 흥행 전략을 분석한다볼거리가 많도록 최대한 많은 흥행 요소를 집어넣되, 현실 같은 판타지를 제시하고, “웃고 울리면 만사형통”이다. 또한 한국의 많은 흥행작이 할리우드 영화를 차용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승자 독식 시장으로 전락한 한국 영화 산업의 현실을 꼬집는다. 멀티플렉스를 찾는 관객에게 영화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크게 나쁘지 않으면 그만인 ‘상품’으로 소비되고, 여기에 경쟁이 심각하게 내면화된 사회에서 무엇이든 뒤처지면 안 된다는 강박증이 만들어낸 쏠림 현상이 가세해 ‘천만 관객 영화’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화에 균질하지 않은 부분들이 생겨나는데, 이는 ‘재미’를 추구한 결과이자, 시대의 혼란을 반영한다.
저자는 2015년까지 개봉한 흥행작들의 하이콘셉트와 불균질 텍스트를 분석하면서, 영화가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또한 현실의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천만 관객 영화 열세 편을 돌아보면, 이야기의 전개 과정과 설정에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다른 영화를 지나치게 참고하거나, 논리의 비약이 심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어마어마한 수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는 별다른 장애가 되지 않는다. 독과점 시스템 속에서 웃고 울리는 장면을 적당히 잘 버무려 넣기만 하면 흥행은 만사형통이라고 할 만하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두 시간 동안이나마 피곤하고 가혹한 현실을 잊을 수 있다면, 대중 영화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다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영화의 소비 행태가 실생활에 반영되고, 그 결과가 다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에 얼마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기우일까? 그래서 ‘이미지 정치’에 쉽게 현혹되고, 특정 집단의 프레임에 말려들고, 각종 공작과 대중 선동과 물타기 수법에 쉽게 넘어가는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 ―184~185쪽

「국제시장」이 한국 현대사를 말하는 방식

「국제시장」과 「포레스트 검프」는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역사 전쟁’이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되는 시기에 개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자는 「국제시장」과 「포레스트 검프」의 에피소드를 번갈아 비교하며 이 두 영화가 정치적이라고 평가한다. 「포레스트 검프」가 지능이 떨어지는 주인공을 내세워 은밀한 이미지와 유머로 정치에 대한 관점을 드러낸다면, 「국제시장」은 주인공 덕수를 의도적으로 해외로 보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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