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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에게 삶의 길을 묻다

인문에게 삶의 길을 묻다

  • 양회석
  • |
  • 인문산책
  • |
  • 2016-02-10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982592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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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길을 찾아서

1 봄에 생각하다
따분한 일상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삶을 즐기는 법을 모를 때
작심삼일로 끝났을 때
봄날, 지천의 버들이 성가실 때
거짓말이 넘쳐나는 세상이 짜증날 때
외모지상주의가 판칠 때
부부가 잘 싸워야 할 때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정치인을 볼 때
말보다 행함으로 살고 싶을 때
속물적 잇속으로 심미적 태도를 버렸을 때
껍데기와 알맹이가 공존함을 알았을 때
기적 같은 봄날이 기다려질 때

2 여름에 생각하다
여름 더위에 숨 쉬기조차 힘들 때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
텃밭 가꾸기의 의미를 알고 싶을 때
편리함에 묻혀 인간적 도리를 잃어갈 때
리더십의 부재가 안타까울 때
부당한 갑질과 잔혹한 승자독식이 판칠 때
배움의 가치를 느낄 때
예의와 음악이 필요할 때
비움과 채움의 덕목이 필요할 때
스트레스를 친구로 삼았을 때
함께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꿈꿀 때

3 가을에 생각하다
달팽이 뿔싸움을 지켜볼 때
봉분 없는 무덤이 높아 보일 때
크고 멋진 꿈을 꾸고 싶을 때
모순과 부조리에 직면했을 때
거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때
‘우리’의 크기를 돌아봐야 때
동방의 군자국이라는 이상향이 그리울 때
내리사랑과 치사랑을 깨달을 때
좋은 죽음을 알고 싶을 때
마음과 거리감의 차이가 궁금할 때
사람의 일과 하늘의 뜻이 알고 싶을 때

4 겨울에 생각하다
한 해를 보내는 시간이 아쉬울 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겨울이 올 때
인간적 아름다움이 그리울 때
진정한 벗이 그리울 때
너무나 편리함에 젖어들었을 때
거대 중국의 파워가 겁이 날 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
증오와 분열이 집단을 이끌어 갈 때
나다운 나다움이 아름다움으로 인정될 때
인간의 탐욕을 경계해야 할 때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물을 때
인문학이 시대적 요청으로 다가올 때

도서소개

우리는 왜 아직도 행복하지 않은가?『인문에게 삶의 길을 묻다』는 행복해지기 위한 답을 '인문'에서 찾는다. 4년 동안 온갖 사회적 이슈를 고민하면서 짧은 시평을 발표해왔던 저자는 자신이 고민해왔던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이 책에 담았다. 인문학적 가르침과 배움이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깨닫게 해줄 것이다.
1. 경제 처방전이 아닌 인문 처방전이 필요한 시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살면서 경제가 행복의 최고 가치 기준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상위 10퍼센트 자산가가 차지하고 있는 자산이 전체의 66퍼센트에 달한다는 보고서(2000~2013년 기준)는 과연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제지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묻게 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심각해진 부의 편중은 대다수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있으며, 우리는 경제지표가 보여주는 곡선으로 하루를 웃었다 울었다 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각한 조울증 환자가 되었다. 이제는 매일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에 먹고사는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경제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대인들의 불안 증상에 대해 정부에서, 또는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매일매일 경제 처방전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듯 수많은 경제 처방전이 난무하는데도 우리는 왜 아직도 행복하지 않은가? 약에 의존하면 할수록 그 약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약의 심각한 남용과 중독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 행복의 기준이 경제에 달려 있다는 경제 절대주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이 병을 어떻게, 어디에서 고쳐야 할까? 모든 것이 인간에게서 시작하고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 그 답은 ‘인문’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인문 처방전이 시대적 요청으로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2.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 처방전은 무엇일까

저자는 2012년 전남대학교 내에 ‘최고 지도자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기업의 CEO들과 사내 직원들을 위한 인문학 교육에 힘써왔다. 인간이 소외되고 도구화되어 가는 현실을 깊이 우려하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를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그리고 4년 동안 온갖 사회적 이슈를 고민하면서 짧은 시평을 발표해왔다. 이 책은 4년 동안 저자가 고민해온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인문학적 성찰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따분한 일상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노자의 말을 인용하여 평범한 일상을 즐기라는 처방전을 내린다. 그것은 자신들이 먹고 있는 음식에서 참맛을 음미하고, 자신들이 입고 있는 옷에서 참된 멋을 뽐내라는 것이다. 누구나 꿈꾸는 즐기는 삶에 대해서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한다는 방법론을 알려준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한다면 외양은 오히려 내면을 망치는 괴물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인류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정치를 위한 정치를 열심히 하는 정치인들이 국가라는 수레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걱정한다.

리더십의 부재 또한 우리 시대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자신의 초능력으로 수하를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소통에 있음을 유방과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통해 보여준다. 부당한 갑질과 승자독식에 대해서는 주역의 ‘국태민안’의 태괘를 예를 들면서 무거운 땅의 음기는 내려오고 가벼운 하늘의 가벼운 양기는 올라가야 길한 괘가 되는데, 이는 높은 사람일수록 아래에 처해야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동서고금의 성인과 고전에서 찾아낸 저자의 처방전은 너무나 쉽고 상식적이다.
고령화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노인 문제와 효의 상실에 대한 저자의 처방전은 인문학적 성찰을 넘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고려장’ 설화에서 한 관리는 늙은 어머니를 산에 버리려 가는데,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가는 길을 잃을까 봐 가지를 꺾어 표시했고, 이에 아들은 잘못을 깨닫고 어머니를 다시 집으로 모셨다는 이야기는 오늘날도 유효하다. 자연적인 내리사랑이 치사랑을 이끌어 낸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치사랑을 실천하면서 인간은 ‘인간’이 되었음을 확인하며 인류 문화의 원동력이 이 치사랑에서 발견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렇듯 저자의 주옥 같은 인문 처방전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삶의 가치들을 회복시켜 준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삶의 가치들을 찾아 일상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의 아프고 다친 마음들도 점차 치유될 듯하다. 인문학적 가르침과 배움이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인문 처방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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