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 조너선 실버타운
  • |
  • 서해문집
  • |
  • 2016-02-1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7483773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추천의 글 · 6

1. 목적지 : 죽음과 불멸 ········································································ 15
누구나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죽음을 잊는 것은 젊음의 특권이나, 잊힘을 사유하는 것은 노년의 숙명이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되, 물음은 결국 하나다. 나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왜 죽어야 할까? 노화와 죽음에는 어떤 규칙과 이유가 있을까?

2. 수명 : 흐르는 모래시계 ······································································31
장수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은 아주아주 오랫동안 수수께끼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지구 역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생물은 단세포였으며, 짧게 살고 빠르게 번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생물 단원들의 원시시대 벼룩 서커스에서 마침내 다세포 생명이 진화하자, 더 크고 더 오래 사는 생물이 가능해졌다.

3. 노화 : 여러 여름의 뒤········································································55
시인 앨프리드 로드 테니슨은 늙은 티토노스가 연인에게 탄식하는 장면을 그렸다. 티토노스는 불멸이라는 저주스러운 선물에서 벗어나 ‘죽음의 능력을 가진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따라서 오래 살고 싶다면 여러분이 바라야 할 것은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한 삶의 연장이다.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

4. 유전 : 영원한 것 ·············································································77
유전자는 건강한 노년에 도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오래 산 사람의 수명, 건강, DNA를 비교하는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생쥐, 선형동물(노화 연구자들이 좋아하는 연구 대상),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근사치에 따르면 유전자는 개체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대해 25∼35퍼센트 관여한다.

5. 식물 : 파릇파릇한 시기·······································································99
자이언트세쿼이아는 필멸과 접촉하여 생긴 전투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셔먼 장군과 주위의 노병들은 모두 삼각형의 커다란 상흔이 있다. 껍질이 불에 뜯겨 나간 자리다. 이 상흔들은 불 심판의 흔적일 뿐 아니라 이를 이겨낸 흔적이기도 하다. 자이언트세쿼이아의 껍질은 질기고 불에 잘 안 탄다.

6. 자연선택 : 이상적 해결책···································································123
왜 자연선택은 노화를 없애고 수명을 무한히 늘리지 않을까? 진화의 원동력인 자연선택은 후손을 가장 많이 남기는 개체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생식능력을 손상하고 몸을 퇴화시키는 노화가 어떻게 진화할 수 있을까? 자연선택은 왜 노화를 허용할까? 왜 모든 종의 개체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7. 자살 : 세멜레의 희생········································································143
신화 속 세멜레는 삶을 지배하는 철칙을 보여주는 궁극적 예다. 바로, 생식을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철칙 말이다. 아이 하나 낳자고 세멜레만큼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연에서는 생식이 죽음의 전조인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생물학자들은 이 패턴을 세멜레에 빗대어 ‘단회번식semelparity’이라고 부른다.

8. 속도 : 빨리 살면 일찍 죽는다······························································163
빨리 살면 일찍 죽는다?마찬가지 원리로, 느리게 살면 늦게 죽는다?라는 법칙은 모든 생물에게 적용되는 듯하다. 삶의 속도는 대사 속도와는 거의 또는 전혀 무관하며 세대가 지나가는 속도와 직접적 관계가 있다. 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성체의 삶이 얼마나 위험한가다. 인간은 삶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 심지어 친척 영장류의 느림보 기준에 비추어도 느리다. 진화는 왜 우리를 이토록 느리게 만들었을까?

9. 메커니즘 : 영원한 청춘?····································································1

도서소개

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너선 실버타운이 수명과 노화, 죽음에 대해 위트 있게 해설한 교양과학에세이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핵심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지난 두 세기 동안 인간 수명은 극적으로 늘었는데, 왜 노화와 죽음은 멈추지 않을까? 진화가 후세를 남기는 개체를 선호한다면 왜 우리는 늙지 않는, 더 나아가 죽지 않는 존재로 진화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 만만치 않은 물음을 죽음, 수명, 유전, 진화, 식물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날렵하게 풀어낸다.
우주에 던지면
먼지처럼 가벼워지는 늙음과 죽음
문학·신화·역사를 아우르는 한 생물학자의 실버과학에세이

이 책은 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너선 실버타운이 수명과 노화, 죽음에 대해 위트 있게 해설한 교양과학에세이다. 핵심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지난 두 세기 동안 인간 수명은 극적으로 늘었는데, 왜 노화와 죽음은 멈추지 않을까? 진화가 후세를 남기는 개체를 선호한다면 왜 우리는 늙지 않는, 더 나아가 죽지 않는 존재로 진화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 만만치 않은 물음을 죽음, 수명, 유전, 진화, 식물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날렵하게 풀어낸다.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과학 지식에 문학과 신화, 유머를 버무려 놓았다. 노화와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비통한(?) 심정을 25편의 시를 통해 보여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유머로 승화시킨다. 사실 이 책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세련된 문체로 정리한 생물학적 지식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유쾌하면서도 여유로운 태도가 더 본질적인 메시지이다. 길가의 가로수도, 내 곁의 반려견도 나와 같이 늙고 죽는다. 별 일 아니다.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인 것이다.

지구 위 수많은 생물종의 하나에 불과한 인간
과학적 객관화를 통과하면 어느덧 사라지는 필멸의 무거움

‘다른 생물을 이해하면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대양백합조개, 그와리나무, 자이언트메타세쿼이아, 예쁜꼬마선충, 독거성 땃쥐, 초파리 등 으레 수명을 논할 때마다 거론되는 생물들을 모두 초대한 후, 그 옆에 생태계의 한 종(種)으로서 인간을 세워놓고 구석구석 비교한다. 지극히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이 방식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노화의 우울함을 생태계 전체로 확장시킨다. 그리하여 책을 덮을 즈음엔 ‘늙고 죽는’ 것이 더 이상 무겁지도, 그리 심각하지도 않은 일이 된다. 인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주 생명체 전체가 지닌 숙명으로 객관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포유류와 비교했을 때 록 음악인은 고통스러우리만치 길고 느린 삶을 영위한다. 독거성 땃쥐는 록 스타에 비해 몸무게 대비 스물다섯 배의 에너지를 태운다. (…) 땃쥐는 격렬한 삶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먹어야 한다. 매일 자기 몸무게의 두세 배를 먹어야 하며, 열두 시간 동안 굶으면 아사한다. 이에 반해 인간은 물만 마시면서 몇 주를 버틸 수 있다. 인도의 사회?정치 운동가 마하트마 간디는 74세에 스무하루 동안 단식했다. (본문 166쪽)

단지 과체중을 막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극단적인 열량 제한이 수명을 늘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극단적 열량 제한에는 부작용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늘 추위를 타고 당연히 원기가 부족하며 성욕이 약한데, 이는 예쁜꼬마선충의 다우어 상태와 기이하게 유사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디 앨런의 이 말에 동의한다. “100세까지 살고 싶으면 100세까지 살아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포기하면 된다.” (본문 96쪽)

그런데,
진화는 왜 늙음과 죽음을 허용하는가?

저자는 수명(2장), 노화(3장), 유전(4장), 식물(5장), 자연선택(6장), 단회번식(7장), 삶의 속도 가설(8장), 산화 스트레스 가설(9장)이라는 8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지금까지 전개된 노화학과 진화생물학의 역사를 정리하고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무엇이 생명체를 나이 들게 하고 그 수명을 결정하는지 밝히려 한다.

2장 수명에서는, 자연선택이 번식의 이점 때문에 오랜 시간(무려 27억 년) 단세포를 선호해왔으며, 다세포생물이 출현한 후에야 장수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왜 오래 살지 못하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지적한다. 장수의 결과인 암, 피토의 역설, 올드 파와 잔 칼망 등 유명한 장수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3장 노화에서는, 장수와 노화의 차이를 일깨운다. 기대수명은 두 세기 만에 두 배로 증가했지만 노화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역설하며 MRDT(사망률 배가기간), IMR(최초 사망률), 19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연금 관련 일화, 장수촌의 초고령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노화 멈춤 현상’을 설명한다.

4장 유전에서는, 과연 장수 유전자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일란성 쌍둥이, 90세 이상의 부모를 둔 중년 자녀들, 예쁜꼬마선충을 상대로 한 실험들을 소개하며, 유전자가 장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25~35% 정도임을 밝힌다.

5장 식물에서는, 장수 유전자로 치면 동물이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을 소개한다. 동부편백의 느린 생장 속도, 자이언트세쿼이아의 질긴 껍질도 분명 장수 비결이다. 하지만 식물은 분열할 세포가 사실상 무한 공급되고, 그럼에도 동물과 달리 세포 하나하나가 상자처럼 생긴 세포벽에 갇혀 있기 때문에 암의 위험이 낮다는 점이 더 본질적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